[오늘의 OTT 통합 랭킹] 10월 20일 – 퍼즐 맞춰진 ‘유괴의 날’ 1위
2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유괴의 날’, 윤계상X유나 눈물의 이별 디즈니+ ‘최악의 악’ 터졌다, 6위 등장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이제 마지막 퍼즐만 남았다.
10월 2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유괴의 날(The Kidnapping Day) △오늘도 사랑스럽개(A Good Day to Be a Dog) △잠(Sleep)이다. 이어 △힘쎈여자 강남순(Strong Woman KangNamSoon) △강철부대3(The Iron Squad 3) △최악의 악(The Worst of Evil) △악마들(Devils) △7인의 탈출(The Escape of the Seven) △나는 SOLO(I’m SOLO) △힘쎈여자 도봉순(Strong Woman DoBongSoon) 순으로 차트인했다.
ENA 수목극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재영)이 1위를 지켰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탄탄하고 촘촘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찬을 이끌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 방영된 11화에서는 경찰에 체포되는 명준(윤계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희(유나 분)은 명준을 지키고자 했지만, 명준은 모두 끝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오열하는 로희를 달래며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종영까지 단 1화만을 앞두고 있는 <유괴의 날>에 남은 마지막 퍼즐은 살인 사건의 진범. 로희는 사라졌던 납치 전의 기억을 되찾았다. 모든 단서들이 혜은(김신록 분)을 가르치며 그가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혜은에게 뒤통수를 맞은 제이든(강영석 분)의 마지막과 혜은이 감추고 있는 비밀, 엇갈리는 철원(김상호 분)의 진술과 로희의 기억, 블랙박스의 기록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2위는 MBC 새 수요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연출 김대웅, 극본 백인아)다.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방송분에서 시청률 1%대로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에서 주목받으며 최상단에 안착했다. 지난 18일 방영된 3화에서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서원(차은우 분)과 해나(박규영 분)의 모습이 담기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한 만큼, 시청률 추이에도 이목이 쏠린다.
정유미와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3위다.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8일부터 각종 OTT 플랫폼에서 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6일 개봉한 <잠>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을 시작으로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18회 판타스틱 페스트 그리고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시드니 등 국제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다”는 봉준호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손익분기점을 돌파, 최종 14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가을날의 쌀쌀한 날씨를 저격하는 스릴러 영화인 만큼 뜨거운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4위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연출 김정식·이경식, 극본 백미경)이다.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의 신종 마약 범죄 소탕 프로젝트를 담은 이 작품은 방송 4화 만에 시청률 10%를 눈앞에 두는 등 안방극장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진화한 ‘힘쎈’ 세계관 위에 펼쳐진 화끈한 스토리와 통쾌한 액션, 기절초풍 사이다 전개, 웃음을 책임지는 캐릭터들의 케미로 화제의 중심에 선 것. <힘쎈여자 강남순>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연출 이형민, 극본 백미경) 또한 10위로 차트인했다.
이번 주 공개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신종 합성 마약을 찾기 위해 두고 택배의 배송 직원으로 잠입한 강남순(이유미 분)의 모습과 함께 두고에 마약이 있다는 황금주(김정은 분)의 익명 제보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공조를 시작하는 강남순과 강희식(옹성우 분)의 잠입수사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특히 진상 고객을 만난 강남순이 통쾌한 ‘진상 퇴치’에 나설 것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채널A·ENA <강철부대3>(연출 신재호)가 5위다.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시즌1, 2보다 거대해진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OTT 차트에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다음 주 방영될 6화에서는 두 번째 본 미션에 돌입하는 UDT, 707, HID, UDU, 미 특수부대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어떤 부대가 4강 라인업을 장식할지 다음 에피소드에 관심이 집중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연출 한동욱, 극본 장민석)이 6위로 등장했다. 극강의 카타르시를 주는 액션과 휘몰아치는 스토리,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주인공들의 감정선, 배우들의 열연 등이 빛을 발한 것. 작품은 지난 9월 27일 공개 후 공개 2주차에 국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일본, 홍콩, 대만, 터키 등 6개국에서 TOP10(플릭스패트롤)에 등극하는 등 디즈니+ <무빙>을 잇는 디즈니+의 야심작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등의 조감독을 거쳐 <남자가 사랑할 때>를 연출한 한동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지창욱-위하준-임세미-김형서(비비) 등이 출연한다.
7위에는 보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이 올랐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 분)과 형사 재환(오대환 분)의 대결을 그린다. 지난 7월 극장 관객들과 만난 이 작품은 지나친 폭력성과 잔혹한 장면, 개연성 없는 스토리 등으로 호불호를 이끌며 최종 8만 관객으로 흥행에 실패했지만, OTT로 무대를 넓힌 후 넷플릭스 영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이번 주 방영되는 9, 10회에서 악인들에게 역대급 위기가 그려질 뿐만 아니라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희대의 악녀 천서진으로 극의 인기를 견인한 김소연의 특별출연이 예고된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은 8위를 차지했고, 9위에는 지난 18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17기 멤버들의 ‘고스펙’ 직업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은 ENA·SBS Plus <나는 SOLO>(연출 남규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