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0/27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반가워! ‘어쩌다 사장3’

2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조인성-한효주 재회 '어쩌다 사장3' 이목 집중
장첸 지운 윤계상, '유괴의 날' 유종의 미 완성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기쁨의 안녕과 아쉬움의 안녕.

2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반가운 얼굴들로 또 한 번의 감동 스토리를 예고한 <어쩌다 사장3>의 기분 좋은 출발과 장르물의 낭만을 보여준 <유괴의 날>의 여운이 공존했다.

티빙(TVING) 1위는 tvN 새 예능 <어쩌다 사장3>다. 미국 한인 마트 사장이 된 차태현과 조인성의 세 번째 마트 영업일지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26일 첫 방송에서 경력직 알바생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합류해 첫 장사 준비에 돌입했다. 모든 계산과 기록을 수기로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 차태현, 하루에 준비해야 하는 김밥만 300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조인성은 좌절했다. 하지만 황금 알바 한효주와 임주환, 윤경호는 두 사람이 ‘멘붕’에 빠지지 않도록 분주히 몸을 움직였고, 덕분에 마트 영업 준비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그 과정에서 그려진 조인성과 한효주의 케미에도 많은 눈길이 쏠렸다. 두 사람은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에서 부부로 출연한바, ‘무빙 앓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시청자들은 “행복한 두식과 미현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애정 가득한 평가를 내놨다.

2위는 종영한 ENA <유괴의 날>이다. 동명의 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극을 가득 채운 배우들의 열연으로 방영 내내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야기의 시작이 된 살인 사건의 범인이 좁혀지는 과정에서는 긴장감이 더해졌고, 각 캐릭터가 가진 저마다의 사연은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김명준(윤계상 분), 최로희(유나 분), 서혜은(김신록 분) 세 사람의 모습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기도. 무엇보다 이번 작품으로 <범죄도시> 속 장첸을 지우고 소탈한 모습을 되찾은 윤계상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유괴의 날>이 담고 있는 따스한 에너지가 세상에 전해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명준이처럼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품고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아직 무대를 꿈꾸는 무명가수들을 위한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JTBC <싱어게인3>는 26일 첫 방송 후 3위로 순조로운 출발에 나섰고, 4위에 오른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한 <나는 SOLO> 16기 상철의 미국 리얼 라이프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 우승 크루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5위, 매주 한계 없는 섭외력으로 다양한 인물의 삶을 조명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6위다.

웨이브(Wavve) 1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가 차지했다.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16기의 퇴장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던 옥순, 순자, 현숙의 자기소개가 이어져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고, 이어진 첫 데이트와 함께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12명의 출연자 모두 훈훈한 비주얼로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17기가 16기의 화제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4위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올랐다. 여자 축구 인기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골때녀>는 25일 방송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SBS 컵대회 결승전을 중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FC발라드림과 구척장신은 연장 접전을 펼쳤고, 서기의 화려한 골든골에 힘입은 발라드림이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다만 발라드림은 지난 챌린지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방출이 확정돼 다음 시즌 리그전에는 출전할 수 없는 상태. 멤버들과 팬들의 아쉬움을 컵대회 우승으로 달랜 셈이다. 결승골의 주인공 서기는 “발라드림이 방출팀이 아닌, 우승팀으로 기억될 수 있어 다행”이라는 말로 먹먹함을 더했고,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5위부터 7위까지는 각각 MBC <심야괴담회>, <나 혼자 산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차지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로 중위권을 형성했고, 8위는 채널A·ENA <강철부대3>다. 어느덧 종영까지 단 2회의 이야기만 남겨둔 SBS <국민사형투표>는 9위, 최근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을 다룬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10위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다. 주연 배우 수지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이 드라마의 인기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모르는 내 모습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힌 수지는 “나 역시 예민할 때도 있고 짜증 내고 화를 내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을 두나를 통해 보여줄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맛본 ‘해방감’에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기할 때의 감정이 아직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 시청자의 시선으로 <이두나!>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그는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보고 싶다”며 N차 시청 계획을 밝혔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생각보다 여운이 오래 간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어 <이두나!> N차 시청 열풍은 한동안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

2위에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 올랐으며, 3위에 오른 채널A·ENA <강철부대3>는 3사의 차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25일 결방에도 불구하고 5위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8위를 기록했고,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은 9위로 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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