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1월 9일 – 박보영과 박은빈의 온기
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정신병동’-‘무인도의 디바’ 굳건한 상위권 디즈니+ ‘비질란테’ 4위 등장, 대흥행 조짐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칼바람을 녹이는 따스함.
11월 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Daily Dose of Sunshine) △무인도의 디바(Castaway Diva)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완결편 후편(Attack on Titan The Final Season)이다. 이어 △비질란테(Vigilante) △하이쿠키(High Cookie) △힘쎈여자 강남순(Strong Woman KangNamSoon) △낮에 뜨는 달(Moon in The Day) △비공식작전(Ransomed) △7인의 탈출(The Escape of the Seven) △반짝이는 워터멜론(Twinkling Watermelon)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연출 이재규, 극본 이남규)가 1위다. 지난 3일 전 회차를 공개한 이 작품은 유쾌하고 따뜻한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 정신질환과 정신병동 대한 현실적인 묘사,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견을 깨는 에피소드와 환자들은 물론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스토리로 호평을 이끌며 차트 최상단을 지키는 중이다.
작품의 흥행과 함께 진행된 토크 이벤트 ‘힐링 토크’에서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던 편견을 직면하면 불편해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사회불안장애로 힘들어하는 환자가 느끼는 마음들을 잘 표현한 부분이 와닿았다. 정신질환과 정신병동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좋은 메시지를 파급력 있게 전한 것 같아 기쁘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정신건강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위는 tvN 새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연출 오충환, 극본 박혜련·은열)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방송 2주 만에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로 초고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이 작품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9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주인공 서목하(박은빈 분)의 좌충우돌 디바 성장기와 훈훈하고 유쾌한 이야기, 회를 거듭할수록 고조되는 미스터리 요소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양새. 무서운 기세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이 이번 주에는 어떤 성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완결편 후편>(감독 하야시 유이치로)이 3위다. 지난 5일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최종화를 공개한 이 작품은 보는 재미를 더하는 아름다운 작화부터 이야기에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이는 OST, 역동적이고 아크로바틱한 액션, 모든 캐릭터를 소외하지 않는 연출과 원작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엔딩까지 모든 부분에서 극찬을 이끌며 여운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8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연출 최정열, 극본 이민섭)는 4위로 등장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남주혁-유지태-김소진-이준혁 등이 출연한다.
첫 에피소드인 1, 2화에서는 평범한 모범 경찰대생 김지용이 비질란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묻지마 폭행이나 성범죄 등 현실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는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법과 정의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또한 비질란테를 최초로 보도한 기자 최미려(김소진 분)와 비질란테를 잡기 위해 부임한 형사 조헌(유지태 분)은 압도적인 포스와 존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초반부터 스피드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는 만큼, 작품의 흥행 성적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5위는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연출 송민엽, 극본 강한)다. 매주 반전 엔딩으로 놀라움을 안기고 있는 이 작품은 중반부 돌입과 함께 깊어져 가는 미스터리와 욕망을 실현시키는 쿠키를 삼킨 주인공들이 점점 암흑으로 빨려 들어가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순항 중이다. 쿠키 판매에 나선 수영(남지현 분)이 쿠키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연출 김정식·이경식, 극본 백미경)이 6위에 올랐고, ENA 새 수목극 <낮에 뜨는 달>(연출 표민수·박찬율, 극본 김혜원·정성은)이 7위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케일과 스피드한 전개로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 8일 방영된 3화에서 남극기지 파견이 무산된 강영화(표예진 분)가 한준오(김영대 분)와 함께 납치되며 충격을 선사했다. 한준오와 강영화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노숙자 석철환(정웅인 분)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이 8위다. 최근 넷플릭스와 티빙을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8월 2일 극장 개봉 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며 105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OTT로 무대를 넓힌 후 주목받는 중이다.
9위에는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이 자리했다. ‘막장의 대모’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자 46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내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떠올랐던 이 작품은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시청률 고전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개연성 없이 지나치게 자극만을 쫓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피로도를 높인 것. 내년 3월 시즌2 편성까지 확정 지은 <7인의 탈출>이 이미 등 돌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연출 손정현·유범상, 극본 진수완)이 10위다. 중반부 돌입과 함께 차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종영까지 단 2화만을 남겨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집중된 모양새다.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과 유쾌하고 따뜻한 스토리 등으로 고정 시청자층 확보에 성공하며 시청률 3% 중후반대를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