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요 신작①] 연초부터 ‘킬러 콘텐츠’ 가득! OTT 오리지널 신작

1월의 신작, OTT 오리지널 콘텐츠 편
‘경성크리처’-‘이재, 곧’ 파트2 공개
넷플릭스와 티빙의 치열한 물량 공세

새해의 시작과 함께 설렘으로 차오르는 1월, OTT는 연초부터 쉼 없는 물량 공세로 구독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특히 넷플릭스와 티빙의 선전이 눈에 띈다. 넷플릭스는 <경성크리처>의 파트2부터 연상호 감독의 <선산>, 마동석과 허명행 감독이 의기투합한 영화 <황야>로 총 3개의 콘텐츠를 공개하고, 티빙 또한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LTNS>, 대한민국 예능계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크라임씬>의 새 시즌인 <크라임씬 리턴즈>까지 3개의 작품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디즈니+는 톱스타 이동욱과 탄탄한 신예 김혜준을 앞세운 <킬러들의 쇼핑몰>로 디즈니+ 장르물 계보를 이어갈 예정. 오직 OTT에서만 볼 수 있는 1월 공개 예정 드라마 5편과 비드라마 2편을 소개한다.

◆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파트2 Gyeongseong Creature part2>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스토브리그> 정동윤 감독과 <낭만닥터 김사부> 강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박서준-한소희-수현-김해숙-조한철 등이 출연한다. 지난 22일 파트1(1~7화)을 공개한 이 작품은 동경대공습 이후 일본에 패전의 그늘이 짙어지고 아침이 오기 전 가장 어두운 새벽을 견디고 있던 경성을 배경으로 가장 한국적인 크리처물을 그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파트1은 공개 직후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상단으로 등장, 공개 사흘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렸다. 반면 혹평도 있었다. 기시감이 드는 평범한 서사와 유치한 대사, 신파적 요소와 단조로운 설정 등으로 신선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호불호를 이끈 것. 작품이 파트2에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환한 웃음을 내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공개.

◆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 Deaths Game part2>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 글로벌 누적 조회수 2억8,000만 뷰를 돌파한 인기 네이버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하며, <고백부부>, <18 어게인> 등의 하병훈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지난 15일 파트1(1~4화)을 공개한 작품은 주연을 맡은 서인국과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시원-성훈-김강훈-장승조-이재욱-이도현-고윤정-김재욱-오정세-김성철-려운-유인수 등 화려한 라인업과 로맨스부터 액션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호평받으며 공개 직후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 전 세계 20여개국 TOP10 차트에 랭크됐다. 5~8화로 구성된 파트2에서는 앞선 7번의 죽음과 태강그룹 대표 박태우(김지훈 분)가 큰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 최이재가 각성하고 죽음의 시나리오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특히 파트2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한 특별출연자들이 한 씬에 등장한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5일 공개.

◆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A Shop for Killers>

부모를 잃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삼촌 진만(이동욱 분) 손에 자란 조카 지안(김혜준 분)이 삼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하며, <구해줘2>,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동욱과 김혜준을 필두로 서현우-조한선-박지빈-금해나-이태영-김민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일반적인 쇼핑몰과는 다른 독특한 물건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소재로 미스터리하면서도 강렬한 이야기를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함께 풀어낼 예정. <무빙>부터 <최악의 악>, <비질란테>까지 다채로운 장르물을 선보이며 ‘장르물 맛집’으로 거듭난 디즈니+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8부작. 17일 공개.

◆ 넷플릭스 <선산 The Bequeathed>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부산행>, <반도>, <지옥>, <정이> 등의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을 맡았고, <부산행>, <염력>, <반도>에서 연상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춰온 민홍남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연상호 감독이 집필한 원안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동명 웹툰으로 연재 중이기도 하다. 김현주-박희순-박병은-류경수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선산을 배경으로 예측불허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려낼 예정. 또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국형 미스터리’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이다. 6부작. 19일 공개.

◆ 티빙 <LTNS Long Time No Sex>

한때는 뜨거웠지만, 결혼 7년차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 영화 <소공녀>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과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이 공동 연출과 집필을 맡은 작품으로, <소공녀>에서 호흡을 맞추며 찰떡 커플 케미를 선보인 이솜과 안재홍이 다시 한번 만났다. 지난 10월 개최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공개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 이 작품은 불륜 커플의 뒤를 쫓는 이야기를 소재로 쫄깃한 텐션과 유쾌한 웃음을 전할 예정. 특히 부부 관계를 대하는 솔직하고 대담한 대사와 캐릭터로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6부작. 19일 공개.

◆ 넷플릭스 <황야 Badland Hunters>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역 허명행 감독과 배우 마동석이 의기투합했고, 마동석을 필두로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하는 ‘콘크리트 유니버스’ 세계관의 작품으로, 올여름 38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황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 전 지구적 대지진이 발생한 후 8년, 먹을 것이 부족하고 약탈자와 살인자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유일하게 남아있다고 전해진 황궁아파트의 입주 권유를 받고 떠나는 이야기다. 믿고 보는 조합의 허명행 감독과 마동석이 그려낼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26일 공개.

◆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 Crime Scene Returns>

살인 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인 동시에 탐정이 돼 범인을 밝혀내는 프로그램. 지난 2014년 방영을 시작한 후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시즌3까지 이어간 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예능 <크라임씬>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6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특히 작품은 시리즈의 주역인 장진 감독 박지윤, 장동민이 출연을 확정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폭증시켰다. 세 사람과 함께 키, 주현영, 안유진이 출연을 확정, 믿고 보는 조합에 더해진 신선한 얼굴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공략할 전망. 또한 작품은 JTBC 채널을 통해 방영했던 지난 시리즈와 달리 새 시즌은 티빙에서 공개를 확정, 더 강렬하고 거대한 이야기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종영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니아층의 탄탄한 사랑을 받으며 N차 시청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 작품이 펼쳐낼 새로운 세계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일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