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영화] ‘연합군’ 라인업으로 출격하는 2월 개봉작

2월 개봉 예정 영화
조진웅·유해진·최민식→티모시 샬라메
스크린 점령 나선 대배우들

연휴와 함께 극장의 준성수기이기도 한 2월, 극장가에는 조진웅-김희애-윤여정-유해진-김영옥-나문희-박근형-최민식 등 이름만 들어도 듬직한 ‘대배우’들이 다채로운 이야기로 찾아온다. ‘연합군’ 라인업인 한국 영화들에 맞서는 외화들 또한 <킹스맨> 시리즈의 지니 매튜 본 감독, 최근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마블의 새 히어로 등 ‘흥행 보증 수표’들로 중무장했다. 2월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4편과 외국 영화 4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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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CJ ENM

◆ <데드맨 Dead Man> | 7일 개봉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 사장 계의 에이스가 1,000억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추적극. 영화 <괴물>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극본을 맡았던 하준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진웅-김희애-이수경 등이 출연한다. 조진웅은 바지 사장 세계의 에이스였지만 하루아침에 죽은 사람이 되고, 영문도 모른 채 중국의 사설 감옥에 갇힌 후 자신의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만재 역을 맡았고, 김희애는 타고난 지략과 강단을 보유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로 분한다. 이수경은 아버지 공문식(김원해 분)의 억울한 죽음이 이만재 탓이라고 믿고 이만재의 이름을 쫓는 공희주를 연기한다. 작품은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촘촘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담아낼 예정이다.

◆ <도그데이즈 Dog Days> | 7일 개봉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휴먼 드라마. 영화 <인천상륙작전>, <그것만이 내 세상>의 조연출을 거쳐 <영웅>의 조감독을 맡았던 김덕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윤여정-유해진-김윤진-정성화-김서형-다니엘 헤니-이현우-탕준상-윤채나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친근한 이웃들의 이야기로 특별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 여기에 주인공들의 소중한 가족으로 등장하는 반려견들은 러닝 타임 내내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따뜻한 이야기로 찾아온 작품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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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주)쇼박스

◆ <소풍 Picnic> | 7일 개봉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연기 경력 도합 131년 차를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 김영옥-나문희-박근형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지난해 10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후 언론과 관람객들의 극찬을 얻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인생의 황혼기에서 따뜻한 우정으로 서로를 밝게 빛내 주는 이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특히 60년 만에 고향에 다시 모여 10대 시절로 다시 돌아간 듯 천진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한 편의 시 같은 감성으로 전 세대의 감성을 자극했다. 작품은 세월과 나이를 먹는다는 주제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 베테랑 배우들이 그리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 <파묘 Exhuma> | 22일 개봉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퇴마, 오컬트 장르에서 활약해 온 장재현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등 이름만 들어도 믿음직스러운 배우들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작품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선한 소재의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완벽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전개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또한 최근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조회수 2,000만 회를 돌파,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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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설픽쳐스, CJ CGV

◆ <아가일 Argylle> | 7일 개봉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 콘웨이(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분)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 분)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킹스맨>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지니 매튜 본 감독의 신작으로, 헨리 카빌-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샘 록웰-두아 리파-존 시나-소피아 부텔라-새무얼 L. 잭슨-브라이언 크랜스턴-아리아나 드보즈-캐서린 오하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킹스맨> 시리즈로 입증된 지니 매튜 본 감독의 유머러스하고 신선한 클리셰로 무장한 작품은 순도 100%의 오락 영화로 보는 이들에게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 To the Hashira Training> | 14일 개봉

탄지로와 상현 4 한텐구의 목숨을 건 혈투와 무잔과의 최종 국면을 앞둔 귀살대원들의 마지막 훈련을 그린 애니메이션. 코믹스 누적 판매 부수 1억5,000만 부를 돌파한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TV판 애니메이션 ‘도공 마을편’ 11화의 하이라이트 액션과 최종 결전을 앞둔 귀살대 전원이 모두 모여 펼치는 합동 강화 훈련의 개막을 그린 ‘합동 강화 훈련편’의 1화가 최초로 담긴다. 작품은 극장 상영에 맞춰 전체 영상을 4K 해상도로 변환, 오디오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팬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 올봄부터 방영되는 <귀멸의 칼날>의 새로운 이야기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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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소니픽처스코리아

◆ <듄: 파트2 Dune: Part Two>| 개봉일 미정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블록버스터. 지난 2021년 개봉 후 신선한 소재와 장엄한 세계관, 몰입감을 자아내는 독보적인 분위기 등으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던 <듄>의 후속작으로, 1964년 발표된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전편에 이어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할리우드 대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폴 역을 맡는다. 또한 젠데이아-레베카 피거슨-조슈 브롤린-데이브 바티스타-스텔란 스카스가드-하비에르 바르뎀 등 1편의 흥행 주역들이 의리를 지켰고, 오스틴 버틀러와 플로렌스 퓨가 새롭게 합류한다.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듄>이 이번에는 어떤 놀라운 이야기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 <마담 웹 Madame Web> | 개봉일 미정

우연한 사고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구급대원 캐시 웹(다코타 존슨 분)이 거미줄처럼 엮인 운명을 마주하며, 같은 예지 능력을 가진 적 심스(타하르 라힘 분)에 맞서 세상을 구할 히어로 마담 웹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히어로 드라마.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마담 웹을 첫 영화한 작품으로, <히어로즈>, <디펜던스> 등을 연출한 S.J 클락슨 감독과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의기투합했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서스페리아>, <로스트 도터> 등의 다코타 존슨과 시드니 스위니-이사벨라 메르세드-타하르 라힘-엠마 로버츠-애덤 스콧 등이 출연한다. MCU 세계관의 새 히어로 탄생을 알린 이 작품은 휠체어에 앉아 있던 원작의 설정과 달리 마담 웹이 휠체어에 앉기 전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예고해 마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마블이 <마담 웹>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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