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바통 받은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새로운 로코퀸의 탄생” (티빙)

26일 tvN ‘웨딩 임파서블’ 첫 방송
예비 형수 vs 시동생, “이 조합 파서블”
OTT-극장의 루키 전종서의 첫 TV 도전기

로맨틱한 미션이 시작된다.

26일 tvN 새 월화극 <웨딩 임파서블>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연이 되기 위해 재벌 3세 남사친(남자사람친구)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티빙 <몸값>, 넷플릭스 <발레리나>, <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영화 <버닝>, <연애 빠진 로맨스>의 주역 전종서의 첫 TV 드라마 출연작으로, 전종서와 함께 문상민-김도완-배윤경 등이 주연을 맡았다.

유쾌하고 통통 튀는 매력의 로맨스 코미디를 예고한 이 작품은 송정원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지난 2017년 ‘디앤씨미디어X카카오페이지’ 공모전에서 ‘노블코믹’ 부문을 수상,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으로도 연재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연출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갯마을 차차차>, <작은 아씨들> 등 내놓는 작품마다 큰 화제를 모은 권영일 PD가 맡았으며, <조선 정신과 유세풍> 시리즈의 박슬기 작가, 오혜원 작가가 극본을 담당했다.

작품은 월화드라마임에도 최종 12%의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7주 연속 1위의 대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달성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후속작으로 방영된다.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의 후속으로 편성된 것에 대해 권영일 감독은 “부담감이 크진 않고 부럽다. 요즘 전체적으로 작품 수가 줄고 있는데, 흥행하고 성공하는 작품이 나와서 좋다. <웨딩 임파서블>도 잘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무엇보다 <웨딩 임파서블>은 배우 전종서의 첫 TV 드라마 출연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영화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후 극장과 OTT를 오가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왔던 전종서는 데뷔 이래 첫 TV 드라마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특히 전종서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손석구와 현실적이고 유쾌한 멜로 연기로 호평을 받아왔던바, 통통 튀는 매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자랑하는 전종서의 신선한 모습에 방영 전부터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웨딩 임파서블>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전종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많이 안 해봤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처음이다.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특히 너무 인위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보고 싶었는데, 대본이 재밌게 잘 쓰여 있었고, 자연스럽게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또 예전 드라마에서나 느낄 수 있던 향수가 있다고 생각됐다. 내가 그리워했던 장르고, 시청자분들도 이런 느낌의 작품을 다시 보신다면 재밌어하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권영일 감독 역시 전종서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며 “전종서는 지금까지 주로 센 느낌의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멜로 연기도 했지만, <웨딩 임파서블>의 캐릭터는 또 다른 매력이기 때문에 궁금증과 기대감에 캐스팅을 제안했다. 처음 해보는 느낌이라 어려울 수 있었는데, 연기적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이다 보니 너무 잘 소화해 줬다. 시청자분들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전종서의 러블리한 부분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새로운 ‘로코퀸’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종서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문상민 또한 <웨딩 임파서블>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권영일 감독은 “드라마 <슈룹>에서 문상민을 봤다. 신인 배우인데 피지컬도 좋고, 연기력도 안정적이고 목소리도 너무 좋더라. 그래서 미팅을 해봤는데 밝고 좋은 에너지가 많아서 남자 주인공 역에 딱이라고 생각했다”고 문상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문상민은 “<슈룹>으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걱정이 많이 됐고, 첫 주연이라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도움이 되는 감정은 아니니 과감하게 버렸다. 감독님과 형, 누나들을 믿고 열심히 했다. 특히 <슈룹>에 이어 권해효 선배님과 함께하게 됐다. 내 연기 선생님이고, 두 작품을 같이 하면서 많이 배우고 조언도 많이 받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예비 형수와 시동생의 독특한 조합 또한 <웨딩 임파서블>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극 중 단역 배우 아정은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남사친 도한(김도완 분)과 함께 인생의 첫 주연작, 재벌 며느리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지한은 형의 결혼 선언으로 자신의 야망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상황. 지한은 사랑하는 형을 지키기 위해 예비 형수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선언하는 등 ‘결혼 방해 작전’을 시작한다.

작품은 남사친 도한과 결혼을 결심한 아정, 그리고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형 바라기 지한의 삼각관계를 그린다. 얼핏 보면 막장 요소로 비춰질 수 있지만, 도한과 아정은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계약으로 맺어진 ‘위장 결혼’ 관계. 권영일 감독은 “예비 형수와 시동생의 관계가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다른 결의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작품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마이데몬> 등 최근 위장결혼 소재로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위장결혼을 그린다. 그동안 위장결혼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대체로 서로에게 큰 관심이 없던 남녀 주인공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결혼 계약을 맺은 뒤 점차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웨딩 임파서블>은 결혼하려는 자와 결혼을 막으려는 자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이야기로 긴장감과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웨딩 임파서블>의 다음 관전 포인트는 각기 다른 삶을 연기 중인 청춘들의 이야기다. 작품은 무명 배우 아정을 비롯해 형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연기하고 있는 지한, 은밀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도한 등이 등장한다. 각자 비밀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위장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사건으로 얽히고설키며 진실한 ‘나’를 찾아갈 예정. 꿈과 사랑, 가족 등 각자의 목표를 위한 과정 중 넘을 수 없는 벽과 마주한 이들이 불가능을 깨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의 특별출연이다. 깜짝 출연을 예고한 정경호와 주현영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웨딩 임파서블>에 신선한 재미를 불어넣을 전망. 먼저 정경호는 재벌가 외동딸 채원(배윤경 분)의 맞선남으로 등장한다. 2023년 방영된 <일타 스캔들>에서는 배윤경이 정경호의 맞선녀로 출연했던바, 다시 한번 만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또한 주현영은 아정의 대학 동기이자 현직 톱배우 나리 역으로 분해 아정과 흥미진진한 신경전을 펼칠 예정. 짧은 분량의 출연에도 씬스틸러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두 사람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전종서의 첫 TV 드라마 출연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새 월화극 <웨딩 임파서블>은 오늘(2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