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3/7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모범택시’ 질주는 어디까지?

7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결방에도 타격감 제로, ‘모범택시’ ‘일타 스캔들’ 종영 직후 강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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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결방도 <모범택시>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다.

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자랑하는 <모범택시>의 흥행 질주가 돋보였다.

웨이브(Wavve) 1위는 시즌2 시작 이후 한 번도 왕좌를 내준 적 없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다. “정의가 사라진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를 외치는 무지개 다크 히어로즈의 사적 복수 대행극을 그린 이 드라마는 이제훈과 표예진, 김의성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빛나는 흥행 질주 중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탄생한 만큼 탄탄히 구축된 세계관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을 정조준하는 에피소드를 더해 몰입도를 높인 점 역시 뜨거운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분노 유발 에피소드, 좌충우돌 복수 준비, 짜릿한 권선징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모두 풀린다는 평가다. 드라마는 4일 방송에 이어 오는 10일 방송 역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로 쉬어갈 예정. 2회 연속 운행 중지라는 변수가 OTT 차트 내 순위의 변동을 가져올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SBS <런닝맨>이다. 어느덧 14년째 일요일 오후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버라이어티가 된 <런닝맨>은 새로운 게스트가 없어도 멤버들 간의 케미만으로 넘치는 재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5일 방송에서는 소인원으로 시작한 회식이 점점 스케일이 커져 진땀을 빼는 지석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제작진과 결제권을 놓고 룰렛을 돌린 지석진은 ‘지석진 결제’ 결과에 허탈하게 웃으며 신용카드를 건넸고,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워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3위는 SBS <미운 우리 새끼>, 4위는 MBC <나 혼자 산다>, 6위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차지하며 주말 방영되는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중위권을 형성했다. 전날 오후 시청 수치가 당일 오전 랭킹 결과에 방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역시 ‘월요병엔 예능’ 공식이 성립한 셈이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는 전날보다 한 계단 올라 7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이 작품은 현장 일선에서 뛰는 형사들의 24시간을 치열하게 담아낸 ‘리얼 탐사 추적극’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1~3회에서는 부산 양정동 모녀 살인사건, 평택 강도 마약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경찰들의 모습은 물론 범인 검거, 사건 해결에 이르는 과정을 빠짐없이 담아내며 통쾌함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많은 시청자가 “드라마가 아닌 ‘진짜 이야기’에서만 느껴지는 감동이 있다”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 총 13부작의 이야기가 순차 공개되는 동안 꾸준히 차트를 지킬 전망이다.

티빙(TVING) 1위는 tvN 예능 <서진이네>가 차지했다. 과거 ‘윤식당’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이 멕시코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식구 김태형(BTS 뷔)을 맞이해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태형은 <윤식당>과 <윤스테이>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기존 멤버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일정상의 이유로 이틀 늦게 합류한 최우식을 향해 “김 인턴이 최 인턴보다 위야”라며 견제하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그런 농담을 건네는 와중에도 쏟아지는 설거지 등 궂은일에 가장 먼저 손을 뻗으며 열정 가득 인턴의 면모를 자랑하는 등 프로그램의 흥행에 불을 지폈다.

2위는 tvN 월화극 <청춘월담>이다.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 환(박형식 분)과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천재 소녀 재이(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어느덧 중반부를 지나 2막을 향하고 있다. 드라마는 첫 방송을 제외하면 3%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전날(6일) 시작한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가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으며 출발해 앞으로의 성적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다행인 점은 TV에서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매주 OTT에서 만회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은 이야기가 많은 만큼 OTT 이용자들의 선택이 TV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3위는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 종영 직후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는 주인공 행선(전도연 분)과 치열(정경호 분)의 로맨스를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안내하며 5일 방영된 마지막 회에서 1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tvN 토일극 중 4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지난해 방영된 <슈룹>(16.9%)을 제친 결과다. 종영 후로 정주행을 미뤘던 이들도 하나둘 OTT로 몰리며 당분간 차트를 지킬 예정이다.

4위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의 파란만장 일대기를 그린 이 작품은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을 마주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초반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 극 중 성한의 절친으로 나오는 정식(정문성 분), 형근(김성균 분)과의 브로맨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순조로운 성적으로 출발한 이야기가 이어질 이야기에서도 상승 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리지널 드라마 <아일랜드>는 6위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전생 서사가 펼쳐지며 파트1보다 높은 기대를 모은 만큼 오는 10일 공개되는 마지막 이야기까지 기다려 몰아 보기 하려는 시청자가 적지 않은 모양새다.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은 8위로 차트를 지켰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tvN <일타 스캔들>이 종영 후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는 극 전반에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해 등장시킨 미스터리한 사건을 범인의 죽음이라는 다소 황망한 결말로 끝내는 등 주인공의 로맨스 외 모든 이야기를 서둘러 매듭짓는 모양새로 ‘용두사미’라는 혹평을 피해 가지 못했다. 극본을 맡은 양희승 작가 역시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아서 반성한다”며 인정했다. 이런 솔직한 양 작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드라마들 속에서 유일하게 웃을 수 있었던 드라마다. 결말은 중요하지 않다”고 화답하며 더 큰 박수를 보냈다. 작품은 모두의 박수 속에 막을 내린 만큼 그 여운을 충분히 즐기며 차트아웃을 준비하게 됐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버린 사람들>은 전날보다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를 비롯한 사이비 종교와 그 수장들의 추악한 민낯을 까발린 이 작품은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적나라한 사건 재연으로 공개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추악한 범죄에 대한 고찰은 물론 콘텐츠의 표현 방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지며 프로그램을 둘러싼 화제성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는 4위를 지키며 오는 10일 파트2 공개와 함께 최상위권 도약 준비를 마친 상태다. JTBC 새 토일극 <신성한, 이혼>은 5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법조인을 맡았던 조승우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을 완성하며 초반부터 시청자들 취향 저격에 성공한 모습이다.

8위에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이 올랐다. OTT 오리지널 다큐멘터리가 인기를 끌며 시사에 예능을 접목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다.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대전>은 9위로 차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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