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과 변호사의 아이러니한 만남! ‘이로운 사기’ (티빙) [현장]

tvN ‘이로운 사기’ 제작발표회 존속 살해 누명 쓴 공감불능 사기꾼 이야기 김동욱 “러브라인, 어느 쪽일지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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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천우희가 공감 불능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25일 오후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천우희, 김동욱, 윤박, 박소진, 이연 및 이수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 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그 남자의 기억법>, <별똥별> 연출을 맡았던 이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에는 천우희, 과 공감 증후군을 앓고 있는 변호사 한무영 역에는 김동욱, 보호관찰관 고요한 역에는 윤박, 정신과 의사 모재인 역에는 박소진, 이로움의 친구이자 20년차 베테랑 해커 정다정 역은 이연이 맡아 열연했다.

이수현 감독은 “작품이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훌륭한 배우분들과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어서 열심히 준비했고 잘 나온 거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로운 사기>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그 복수를 향해서 공조하고 사기를 치는 이야기를 담은 슈퍼 하이브리드 장르다. 하이브리드 장르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사실 한 장르로 정하기가 어려웠다. 케이퍼 장르로 보이기는 하지만, 인물들이 가진 전사가 깊고 복잡하다. 복수극이자 스릴러 같은 면도 있어서 다양한 장르가 함께 혼합되어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복수극을 장르로한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기존의 작품들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조하고 움직이는 내용이라 긴장감을 가지고 보시게 될 텐데, 저희 작품은 주인공들이 복수를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과 함께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관계성의 긴장감이 깊어서 그런 점을 같이 볼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꼽았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고민하는 부분은 이들을 보면서 공감하시게끔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로움의 사연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마치 빌런처럼 보인다. 흔히 주인공은 선한 의도로 대하는 면이 있는데 로움이는 그렇지 않아서 왜 이토록 복수를 하고 싶어 하는지 공감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천우희는 “이로움은 존속 살해라는 누명을 쓰고 누명을 씌운 무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기 행각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글이 재밌었다. 처음에 제안받았을 때 극 중 설정 자체가 공감 불능과 과 공감, 사기꾼과 변호사 등 모순에서 오는 아이러니와 긴장감이 매력적이었다. 복수극의 장르적인 재미도 있었다”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기극, 복수극이라는 장르에 맞춰서 무드가 깊을 필요가 있지만 너무 무게가 있으면 재미가 없을까 봐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고, 사기를 치는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외적으로 색감이라든지 한눈에 어떤 사람인지가 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동욱과의 첫 호흡에 대해서는 “극의 설정상 둘은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사이다. 그래서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이 많은데 갈수록 치유와 공감의 과정을 겪으면서 오히려 일상적인 평범한 장면에서 이상하게 마음이 뭉클했다”고 말하며 “김동욱 씨가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재밌는 모습을 이제야 보이고 있는데 나중에 같이 코미디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동욱은 “한무영은 실제 아픔을 겪고 힘듦을 겪는 사람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때로는 내 일 처럼 공감하게 되는 캐릭터”라며 “그렇다고 모두에게 공감하는 건 아니고 그럴만한 상황과 인물에게 공감하는 거라 헷갈리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조차 공감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에 대해 “인물들이 연민이 생기게 하는 각자만의 사연이 있다. 그 모습을 보면 특별히 과 공감 증후군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공감하면서 돕고 싶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러브라인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16부까지 기다리시면 분명히 있다. 과연 어느 쪽일지 기대해 달라. 드러난 러브라인이 아닌 감춰져 있는 러브라인도 있다”고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진=tvN

윤박은 “고요한은 워라밸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일과 일상이 혼합된 삶을 사는 인물이다. 보호 관찰 대상에게는 독종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론 그들과 소통하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하는 츤데레적인 면이 있다. 거기서 오는 냉철하지만 동네 오빠 같은 인간미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더불어 “사람마다 영역이라는 게 있는데 대게는 그 영역을 침범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요한이 같은 경우는 과하게 뚫고 가는 경향이 있다. 건방져 보일 수 있지만 말투, 행동, 심리적 거리를 깨는 게 요한이 만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지점을 위해 노력했다”고 짚었다.

박소진은 “처음에 대본을 받고 너무 짜릿했다. 제가 사고 치고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모재인은 사실 인생에 큰 풍파가 없이 평범하고 별 일 없이 지낸 인물이다. 하지만 한무영의 정신과 주치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생각과 상황을 풀어내기 위한 기능을 가진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인물에 대해서도 아무 편견 없이 그대로 바라봐 줄 수 있는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연은 “다정이는 에너지를 안에서 굴리는 역할이었다. 내뿜거나 표현하기보다는 정한 게 있으면 행동으로 하고, 겉으로 표현하기보다 안에서 표현한다. 그런데 저는 외향적인 사람이다. 운동을 좋아하는데 촬영하는 동안 일부러 운동을 하지 않았다. 집에서 오래 있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표정이 단일화 됐고, 그 리듬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쏟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로움이가 복수하는 상대가 누구인가, ‘적목키드’는 도대체 무엇인가 함께 따라가시면서 보시면 더 재밌고 흥미로우실거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짜릿한 공조 사기극을 그린 tvN <이로운 사기>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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