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영화 랭킹] 6/1 넷플·웨이브·티빙 – ‘늑대사냥’ 혹평과 인기는 별개?

1일 OTT 영화 랭킹 ‘늑대사냥’ 넷플 공개 후 곧장 1위 유연석X차태현 ‘멍뭉이’ 인기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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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사냥’이 왕좌에 올랐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늑대사냥 Project Wolf Hunting>이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까지 보지 못한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저마다의 목적을 숨기고 운항을 시작한 화물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기술자들>과 <변신>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서인국-장동윤-최귀화-성동일-박호산-정소민-고창석-장영남-손종학-이성욱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명배우들이 출연했다.

<늑대사냥>은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과 범죄, 크리처, 고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색다르게 혼합한 점, 한국 영화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잔인하고 강렬한 묘사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토론토 국제 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 전 세계인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연을 맡은 서인국은 임팩트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청룡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러나 관객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지난 2022년 9월 개봉한 작품은 누적 관객 수 45만 명을 달성, 팬데믹 기간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임을 감안해도 당시 함께 상영 중인 <공조2: 인터네셔널>(698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갑작스러운 장르 변경과 허술한 개연성. 극 초반 범죄 액션 장르로 범죄자들과 경찰들의 대립을 보여주던 작품은 갑자기 크리처물로 탈바꿈한 것이다. 심지어 뜬금없이 등장한 초인 실험체는 범죄자와 경찰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살인을 이어간다. 이뿐만 아니라 초인 실험체에 대한 이야기와 숨은 세력의 정체 등 꼭 필요한 설명이 담겨있지 않은 점도 혹평의 원인이다.

작품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26일 넷플릭스에서 SVOD 서비스를 시작한 후 곧장 1위로 올라섰다. 연기파 배우들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와 새로운 소재로 OTT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모양새다. 하지만 OTT 공개 이후 “작품에 구멍이 너무 많다”, “그냥 당황스럽다”, “잔인한 것 빼고 볼 거 없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설정” 등 혹평이 이어지고 있어 오랜 기간 왕좌를 유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웨이브(Wavve) 1위는 <멍뭉이 My Heart Puppy>다. 반려견 루니를 더 이상 키울 수 없게 된 민수(유연석 분)가 사촌 형 진국(차태현 분)과 함께 루니의 새 집사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힐링물로 배우 유연석과 차태현, 여덟 마리의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출연한다. 작품은 지난 3월 1일 개봉 후 19만 관객을 동원,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CGV 골든 에그 지수 89%, 롯데시네마 관객 평점 9.3점 등 실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힐링물 만의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에피소드가 빛을 발한 것. 또한 반려견의 이야기를 통해 유기견 문제, 반려견 보호자들이 가져야 할 책임 등 사회적인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OTT로 무대를 넓힌 후 다시 한번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작품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티빙(TVING) 1위는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Detective Conan: The Bride of Halloween>다. 아무로 토오루의 경찰 동기들과 악연으로 이어진 사상 최악의 폭파범이 3년 만에 다시 나타나 도시 전체를 위협하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막기 위한 아무로 토오루와 코난의 공조를 그린 이야기로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25기 극장판이다.

작품은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시리즈 중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일본에서 650만 관객을 동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의 인기도 이어졌다. 지난 2022년 7월 개봉한 작품은 5일 만에 20만 관객 돌파를 시작으로 첫 주만에 132만 명을 달성했고, 2주차에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키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원피스 필름 레드>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이 주목받는 티빙에서 공개되고 있는 만큼 한동안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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