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1] 남주를 시청자가 정한다고? 티빙 ‘소리사탕’

3일 티빙 ‘소리사탕’ 공개 세계 최초 ASMR 담은 드라마 남자 주인공, 시청자 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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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ASMR+판타지+청춘 로맨스의 조합.

3일 최초 ASMR 드라마 티빙 <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이하 소리사탕)가 베일을 벗는다.

<소리사탕>은 치열한 도시 생활에 지쳐 청각과민증을 앓게 된 고채린(최유정 분)이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채린은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소리를 가진 사탕이 담겨있는 신비로운 유리병을 발견하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스토리를 담은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진행된 ‘2021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에서 중·단편 드라마 부문 1위에 당선됐던 작품이며, 세계 최초로 이야기에 ASMR를 결합했다.

설레는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릴 주인공들은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과 가수 겸 배우 김종현, 엔싸인의 멤버 이한준, 배우 백서후.

최유정은 아픈 상처를 가진 일 중독자 고채린 역을 맡았고, 김종현은 데뷔 4년차 국내 톱 솔로 아티스트이자 도를 넘는 나르시시즘의 소유자 강해성에 분했다. 이한준은 강해성의 배신으로 꿈과 희망을 잃은 6년차 아이돌 연습생 유승연을, 백서후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제주도의 셀럽이자 고채린의 동네 오빠 부현준을 연기한다.

작품은 청춘스타 4인방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네 사람 외에도 서혜원, 카즈타(엔싸인), 박현, 윤도하, 양준혁, 장희원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청춘 배우들이 극의 싱그러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그룹 엔싸인의 멤버 전원이 팀 멤버인 이한준의 지원사격에 나선다. 엔싸인의 7명 전원은 아이돌 연습생 역을 맡은 이한준과 함께 극중 데뷔를 앞둔 아이돌 엔코드로 등장, ‘찐’ 케미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소리사탕>이 티빙과 함께 일본 OTT 플랫폼인 아베마(ABEMA)에서도 공개되는 작품인 만큼 최근 일본에서 투어 콘서트와 함께 정식 앨범을 발매하는 등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엔싸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티빙

<소리사탕>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ASMR 드라마다. 청춘남녀들이 신비의 사탕을 발견하면서 상처를 회복하고 사랑과 우정을 얻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은 주인공 고채린의 청각과민증을 아름다운 제주도의 소리로 치유한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작품 속 담긴 제주도의 바다, 풀숲, 햇빛, 바람 등 자연의 소리는 시청자들에게도 편안한 힐링을 선사할 예정. 주인공 고채린처럼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과 자연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작품은 현실 속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간접 체험을 제공한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아름답고 이국적인 자연 풍광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주인공 고채린이 만나는 다양한 청춘들의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작품은 시청자 참여를 통해 남자 주인공을 결정한다. 청춘남녀의 사각관계를 그린 작품은 스토리의 말미, 여자 주인공 고채린이 강해성-유승연-부현준 중 선택하게 될 남자 주인공을 시청자 투표로 결정한다. 시청자들이 직접 뽑는 남자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보는 이들에게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선사. 몰입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시청자 투표로 남자 주인공을 선정한다는 점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반면,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타났다. 사실상 아이돌로 활동했던, 또 현직 아이돌인 김종현과 이한준의 대결이 될 수밖에 없으며 김종현의 경우 이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시청자 투표를 경험했기 때문. 김종현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중간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최종 투표에서 14위를 차지하며 데뷔조에서 탈락,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대중 참여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긍정적인 결말만을 도출하진 않는다. 실제로 김종현이 출연했던 <프로듀스 101> 시리즈 등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참여 방식을 채택했지만, 많은 프로그램이 ‘투표 조작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대중 참여는 투표를 받아야만 하는 이들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에게 또 다른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이면이 있다.

대중 참여로 작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스토리를 이끈 작가가 직접 엔딩을 써 내려가는 것이 아닌 시청자들의 선택으로 결말이 그려지기 때문. 아이돌 팬덤들의 투표 경쟁이 예고되는 만큼 대중들은 ‘작품에 어울리는 엔딩을 위해서’가 아닌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투표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도출된 결말은 작품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투표 방식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작품이 대중 투표의 단점을 잘 극복하고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리지널 드라마 <소리사탕>은 오는 3일 티빙에서 첫 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2화씩 시청할 수 있으며 같은 날 밤 10시 일본 OTT 아베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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