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에게 미안, 덱스랑 간 인도가 더 재밌어” 기안84의 ‘태계일주2’ (웨이브) [현장]

MBC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 기안84X덱스X빠니보틀의 인도 여행기 “기안84와 덱스는 야생마, 보기만 해도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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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의 두 번째 여행이 시작된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지우 PD와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참석했다.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에서 배우 이시언, 유튜버 빠니보틀과 남미로 떠나 아마존강에 몸을 던지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소원을 이뤘던 기안84가 이번에는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뜨거운 태양 빛 아래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수만 명의 성지순례자들이 머무르는 인도로 떠난다.

지난 2022년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모임 멤버로 환상 호흡을 자랑했던 기안84와 배우 이시언의 만남으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바 있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이시언 대신 방송인이자 유튜버 덱스가 합류했다. 덱스는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즌1에서 기안84, 이시언과 같이 여행을 떠났던 빠니보틀은 이번 시즌에도 함께한다.

연출을 맡은 김 PD는 지난 2일 인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행을 다녀온 곳에 발생한 사고에 애도를 표한다. 사고 소식에 많은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걱정해 주셨는데, 촬영은 한 달 전에 마무리됐다.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시지 않게 세심하게 편집하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열차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던 프로그램이었기에, 후속작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다. 김 PD는 시즌1과의 차별점을 꼽으며 “지난 시즌은 ‘망하는 여행’을 만들고 싶었다. 이번에는 ‘끝까지 가는’ 여행이다. 기안84의 아이디어로만 여행을 떠났고, 기안84가 의견을 내면 빠니보틀이 이를 실현시켜주고 덱스가 한 발 더 나간다”고 소개해 새로운 시즌에 기대감을 더했다.

김 PD는 덱스의 합류에 대해서 “이시언의 대체자가 아니다. 이시언은 드라마 스케쥴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며 “덱스는 <가짜 사나이>와 <피의 게임>에서 야생성을 보여주지 않았나. 이번에는 끝까지 가고 싶었기 때문에 그의 야생성이 너무 필요했다. 또 알고 보니 덱스가 ‘잘생긴 기안84’더라. 진짜 기안84와 잘생긴 기안84가 만나면 어떨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다시 한번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실현하고자 여행을 떠난 기안84는 “이시언에게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예전에 만화를 그리면서 ‘이거 재밌네’고 생각했을 때 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게 이번에 왔다. 덱스를 처음 봤는데 너무 잘 맞았다. 호흡이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이시언에게 미안하고, 또 시즌1보다 훨씬 재밌을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인도 여행에 대해선 “인도에는 정말 신이 계신 것 같다. 영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전하며 “갠지스강에 입수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갠지스강은 삶과 죽음이 하나가 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사람은 언젠가 죽는데, 나도 언젠가 죽음을 경험할 테니 그걸 미리 느껴보고 싶었다. 갠지스강에 들어가면 다른 깨달음을 얻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아직 깨달음을 얻진 못했다”고 기안84다운 엉뚱한 이야기를 늘어놨다.

두 시즌 내내 기안84와 함께한 빠니보틀은 “또 나를 불러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그만큼 나를 믿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시즌3도 기대해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안84와 덱스는 야생마다. 한 발짝 물러나 두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더라”고 인도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인도 여행을 떠났던 적이 있었다고 밝히며 “인도는 어딜 가든 항상 신경을 바짝 세우고 있어야 한다. 인도를 보통 배낭여행의 끝판왕이라고 하지 않나. 어쩌면 가장 독특한 여행지인 인도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꾸밈없는 방송인 기안84랑 떠나니 숨만 쉬어도 즐거웠다. 지금까지 해본 수많은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기대케 했다.

시즌2로 새롭게 합류한 군인 출신 유투버이자 방송인 덱스는 “<태계일주2>가 날 왜 불러주셨을까를 생각해 봤다. 결론은 내가 가진 날 것이 필요해서더라. 그래서 최대한 꾸밈없이 진실되게 촬영했다”고 말하며 “기안84가 사석에서도 저렇게 엉뚱한 사람일지 궁금했었는데, 기안84와 같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니 흥미로웠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잘생긴 기안84’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나랑 비슷한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너무 궁금했는데, 나랑 비슷하기도 하면서 또 다른 색깔을 가졌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기안84는 “키는 비슷한데, 체지방은 내가 더 높다. 그리고 덱스가 생각보다 도시적이다. 음식도 가린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태계일주2>는 임영웅의 단독 예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마이 리틀 히어로>와 동시간대 경쟁을 펼친다.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 5.2%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보여줬지만, 임영웅의 화제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기안84는 “김 PD가 시청률 6%를 예상하던데, 임영웅씨의 프로그램 때문에 큰일”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기안84와 빠니보틀, 덱스의 야생미 가득한 인도 여행기를 볼 수 있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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