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우후죽순 먹방, 즐겁거나 피로하거나 ‘먹고 보는 형제들’ (웨이브)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 첫 방송 김준현X문세윤 ‘먹방 최강자’ 조합에 기대감 ↑ 우후죽순 쏟아지는 먹방에 피로감 호소하는 시청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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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먹보 형제 김준현과 문세윤의 천신만고 먹방 여행은 모습일까.

신개념 먹방 여행 프로그램 <먹고 보는 형제들>이 5일 시청자를 만난다.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은 먹방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김준현과 문세윤이 여행지부터 계획, 촬영, 섭외까지 도맡아 선보이는 리얼 해외 먹방 여행기다. 먹방 예능의 선두 주자 <맛있는 녀석들>의 작가진과 여행 리얼리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연출진이 의기투합했다. 리얼리티 예능에 강점을 가진 제작진이 보여줄 파워와 시너지는 어떤 즐거움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0년 절친이자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먹방 스킬을 자랑한 김준현과 문세윤의 조합도 많은 시청자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이들은 해외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기내식 뽀개기’부터 현지 인지도 테스트까지 두루 선보이며 극사실주의 여행의 묘미를 전파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김준현과 문세윤은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음식을 맛있고 재밌게 먹는 방송인들이 아닐까 싶다”며 “가장 기본적이고 자연스러운 즐거움인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우리 프로그램의 정신과 맞아떨어졌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먹보형>만의 강점과 차별화된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제작진은 ‘익숙함 속 새로움’을 꼽았다. 출연진이 보여줄 먹방 본연의 재미가 익숙함이라면, 한 번도 자유여행을 떠나본 적 없는 두 사람의 여행기는 새로움이라는 설명이다. 좌충우돌 여행 속에서 김준현과 문세윤의 끈끈한 케미가 위기를 맞게 될지, 아니면 더 돈독해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믿고 보는 먹보 형제 김준현과 문세윤의 첫 번째 여행지는 인도네시아다. 극사실주의 여행기를 표방하는 만큼 여행지 선택도 두 사람이 직접 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다 보니 돌발 상황과 고비도 있었다고. 제작진은 “택시를 탔는데 엉뚱한 길로 가는 경우도 있었고, 두 MC가 고단한 일정 속에 갑자기 낮잠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들조차 ‘완전 리얼’한 상황에 MC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사진=SBS Plus

제작진은 두 MC의 우당탕탕 여행 케미를 지켜본 소감에 대해 “난생처음 맞닥뜨리는 여행지의 다양한 상황 앞에서 잠시 갈등도 있지만, 이마저 웃음과 형제애로 승화시키는 두 MC야말로 최고의 궁합”이라고 극찬했다. 차분하고 계획적인 캐릭터의 김준현, 에너지 넘치고 즉흥적인 캐릭터의 문세윤이 함께했을 때 어떤 시너지와 웃음을 빚어낼지 궁금증이 커진다. 끝으로 제작진은 “<먹보형>속 모든 장면들이 날 것 그대로의 여행기를 보는 느낌일 것”이라며 “절친 그 이상의 케미를 가진 두 MC가 돌발 상황에서 겪는 갈등과 해결 과정을 눈여겨 봐달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우후죽순 쏟아지는 먹방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른바 ‘면치기’ 등 식사 예절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을 비롯해,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 폭식, 자극적인 음식을 섞어 먹는 괴식 등 각종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등이 지속적으로 이같은 미디어에 노출될 경우 그릇된 식사 예절을 익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배우 이정재가 한 예능에 출연해 동료 출연자가 소리 내 국수를 먹는 모습에 놀란 표정이 캡처돼 각종 커뮤니티에 확산하며 ‘면치기 종결자’, ‘이정재 올해 최대 업적’ 등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는 적지 않은 시청자가 미디어의 무분별한 먹방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일찍이 정부 차원의 점검과 대응 계획도 나왔다. 2018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이 그것이다. 해당 대책에서는 건강한 식품선택 환경 조성을 위해 폭식조장 미디어(TV, 인터넷방송 등) 및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당시 정부는 “먹방에 대한 규제는 아니지만, 국민 건강 증진 차원에서 콘텐츠의 기준을 정립하고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라고 밝히며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볼 것을 촉구했지만, 미디어의 먹방은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으로 번지며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극사실주의 여행과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장착한 <먹보형>이 보여줄 먹방은 먹는 재미보다 ‘더 새롭고, 더 건강한’ 즐거움을 선사해 주길 기대해 본다.

한편 미식의 나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화려한 먹방 쇼를 예고한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은 오늘(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종료 후 OTT 웨이브(Wavve)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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