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오브 톱’ 화제성 ‘연인’ 왕좌 등극, 온 지구가 반한 ‘무빙’ 2위

OTT-TV 드라마 화제성, 8월 5주차 ‘서방님’으로 시작된 ‘연인’의 무한 질주 호평 세례 ‘무빙’ 2위, 출연자 부문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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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무빙>의 압도적 화제성.

MBC 금토극 <연인>이 8월 5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 2일 파트1 종영과 함께 방송 첫 주에 기록한 화제성의 4배가 넘는 성적으로 적수 없는 무한 질주를 펼치며 5주 만에 1위를 기록한 것. 화제성 점유율은 24.6%로, 이는 지난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무려 76.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뜨거운 화제성의 주역은 주연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 남궁민은 4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고, 안은진 역시 3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특히 전쟁을 겪으며 강인해지는 사랑스럽고 당찬 여인 길채 역을 맡은 안은진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초반 일각에서 제기된 ‘미스캐스팅’ 우려를 확실히 불식시키고 남궁민과 비슷한 화제성 점수를 기록하며 <연인>의 인기 급상승을 이끌었다.

<연인>의 이러한 흥행은 4화의 ‘서방님 엔딩’에서 시작됐다. 전쟁 발발 후 헤어졌던 장현(남궁민 분)과 길채의 애틋한 재회가 폭발적인 파급력으로 화제성에 불을 붙인 것. 4화까지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작품은 5, 6화에서 시청률 8%대를 기록, 7화부터는 10%대 시청률로 두 자릿수 달성에 성공하며 안방극장 최강자로 등극했다. 파트1의 최종화인 10화에서는 시청률이 12.2%까지 치솟았다.

또한 가혹한 운명 속에 다시 한번 엇갈린 장현과 길채의 사랑이 그려진 10화의 엔딩에서는 파란 복면(이청아 분)이 등장, 장현과 오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계속해서 엇갈리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 뒤에 배우 이청아가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여주인공 교체되는 것 아니냐”, “장현-길채 러브라인 깨지면 안 된다” 등의 우려를 보냈다. 현재 여주인공 교체설은 “파트2에서 장현과 길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다”는 남궁민의 말로 일단락된 상태. 여주인공 교체 논란까지 나타난 만큼 오는 10월 파트2 방영을 앞두고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된 <연인>의 화제성은 한동안 식지 않을 전망이다.

2위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다. <연인>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2위를 기록한 것.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 원작,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 역대 한국 드라마 중 최고 수준인 650억 원의 제작비 등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끌었던 이 작품은 지난 8월 9일 공개 후 매주 차트 최상단을 석권하며 ‘최다’, ‘최고’ 등 수식어를 쓸어 담았다.

특히 출연자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출연자 화제성 TOP10 중 무려 다섯 자리가 <무빙>으로 꾸려졌다. 먼저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두식 역으로 화려한 액션씬부터 한효주와의 애절한 러브라인으로 명불허전 톱배우임을 증명한 조인성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괴물로 불렸던 사나이 주원 역을 맡아 3분 원테이크 복도 액션으로 화제를 모은 류승룡이 4위, 처연한 감정 연기로 눈빛만으로도 극을 장악한 한효주가 5위다. 이어 사랑스러운 여고생 희수 역을 맡아 17 대 1 싸움 장면으로 인생캐를 경신한 고윤정이 6위, 순수함으로 무장해 극초반을 이끌었던 이정하가 8위다.

글로벌 신드롬도 시작됐다. 디즈니+와 Hulu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 후 외신들의 극찬 세례와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잇는 히트작으로 우뚝 선 것. 공개 첫 주 디즈니+ 아태지역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됐을 뿐만 아니라 Hulu 역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한 <무빙>은 “호소력 짙은 감정적 서사, 탄탄한 스토리가 계속해서 흥미를 유발한다”(Forbes), “K-시리즈는 슈퍼히어로 장르 역시 해낼 수 있었다”(IGN), “<오징어 게임>을 잇는 아시아 히트작”(Variety) 등 외신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3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이다. 공개 3주 차에 접어들며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이 작품은 <무빙>과 함께 전 세계 언론의 호평 릴레이를 받으며 다시 한번 흥행세에 불을 지폈다. 특히 작품에 뜨거운 반응을 보인 유럽 매체들은 “다양한 캐릭터의 눈을 통해 그려낸 인류학적 이야기다. K-드라마의 신선하고 실험적인 도전”(NME), “틀림없이 올해 가장 치열한 시리즈”(WIRED), “잘 만든 K-드라마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작품”(GRAZIA) 등의 코멘트로 외모 지상주의, 풍자, 사회 비판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마스크걸>의 작품성과 고현정-나나-이한별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에 극찬을 보냈다.

지난 2일 종영한 토일극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4위다. 조병규-유준상-김세정-염혜란-안석환 등 지난 시즌을 빛냈던 주역들과 함께 유인수-진선규-강기영-김히어라 등의 합류로 더 확장된 세계관을 그려낸 이 작품은 시즌1의 성적에는 못 미치는 화제성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청률 또한 최종화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최종 6.1%를 기록했지만, OCN에서 최고 시청률 11%로 종영했던 시즌1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5위는 tvN 월화극 <소용없어 거짓말>이다.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2~3%대의 시청률로 국내에서는 큰 흥행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 136개국 1위, Viu에서는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1위, 일본 U-NEXT와 대만 FriDay Video 1위를 차지하며 총 141개국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주연을 맡은 김소현과 황민현의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스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국내에서도 두 주연 배우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김소현과 황민현은 출연자 부문 7위와 9위를 차지하며 5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지민-이민기-수호 주연의 JTBC 토일극 <힙하게>가 6위다. 동물과 사람의 과거가 보이는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욕망덩어리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의 특별한 공조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시청률 5~7%대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순항 중이지만, 시청률에 비해 아쉬운 화제성을 기록 중이다. 7위는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 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 분)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그린 JTBC 수목극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다.

지난 8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가 8위로 등장했다. 이등병만 벗어나면 군 생활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 앞에 화생방보다 지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 작품으로, 유튜버 장삐쭈가 유튜브에서 연재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22년 방영된 시즌1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온 이 작품은 배우 김지석의 합류와 시즌1보다 확장된 스케일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지상파 및 종편 드라마를 모두 제치고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9위는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다. 이번 주 종영을 앞둔 이 작품은 <힙하게>와 마찬가지로 화제성 부문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높은 퀄리티와 출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으며 시청률 6%대를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10일 50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가 10위다.

한편, 8월 5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드라마 27편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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