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현실감 200% 7년 연애의 향방은? ‘남과여’ (넷플·웨이브·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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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화요드라마 ‘남과여’ 26일 첫 방송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 청춘 배우 총출동
‘주 1회 편성’ 성공 여부에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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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상처 입고 좌절해도, 기필코 사랑하고픈 청춘들이 있다.

현실감 가득 이야기로 드큐멘터리(드라마+다큐멘터리) 장르의 시작을 알린 <남과여>가 26일 시청자를 만난다.

채널A 새 화요드라마 <남과여>는 만난 지 7년째 되던 날 밤 숙박업소의 입구에서 다른 이성 곁에 있는 서로를 마주하게 된, 사랑과 권태로움 속 방황하는 청춘들의 현실 공감 연애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네이버웹툰 평점 1위에 빛나는 혀노 작가의 「남과 여」를 원작으로 했으며,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사장돌마트> 등을 연출한 이유연 감독과 <미스터 기간제>의 박상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작품을 이끌어 나갈 주연 배우로는 이동해와 이설이 낙점됐다.

제작진은 청춘들의 다양한 연애 서사와 현실을 살아가면서 겪는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성장 과정을 통해 깊은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배우들의 청춘 케미와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흔한 듯 흔하지 않은 청춘들의 진짜 연애 드큐멘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동해는 29세 패션 디자이너 정현성으로 분했다. 무슨 일을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진정한 멋’이라 여기며 살던 극 중 현성은 성옥(이설 분)을 만나 무장해제 된다. 두 사람은 함께라면 사랑도 사업도 전부 다 뜻대로 이뤄질 것 같은 자신감으로 패션&쥬얼리 브랜드를 론칭하지만,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이후 현성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동시에 성옥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7주년이라는 시간을 맞는다.

대본을 접하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는 이동해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와 공감할 수 있는 청춘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작품의 첫인상을 떠올리며 “아마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자기 이야기라 생각하는 부분이 많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도록 모든 장면을 고민하며 소중하게 만들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성과 7년의 장기 연애를 이어온 성옥 역에는 이설이 캐스팅됐다. 주얼리 디자이너인 성옥은 여린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은 방어기제 탓에 ‘태어났을 때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시크하게 태어났을 것 같다’는 오해를 받는 인물. 성옥은 연인 현성과의 미래를 위해 잠시 꿈은 접어두고 일반 회사의 마케팅 부서에 취직한다. 7년의 길고 긴 연애는 특별하다고 믿었던 두 사람의 사랑을 평범한 것으로 만들었고, 성옥은 어느새 무표정해진 자신의 얼굴을 마주한다.

작품 출연 제안이 오기 전부터 원작 웹툰의 팬이었다는 이설은 “제목만 듣고 일단 출연하겠다고 했다”며 ‘찐팬’을 자처했다. 실제 주얼리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한층 생생한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그는 “성옥이를 멋진 사람으로, 일과 사랑에 늘 최선을 다하는 인물로 그려내고 싶어서 많이 애썼다”고 설명하며 많은 애정과 응원을 당부했다.

연출을 맡은 이유연 감독은 두 사람의 만남에 각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동해 배우는 허세와 마초, 자유로운 영혼, 개구쟁이 등 다양한 모습의 현성을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했는데, 정말 원작에서 튀어나왔나 싶을 정도로 찰떡이었다”며 팬들의 기대를 부추겼다. 이어 이설에 대해서는 “성옥이와 싱크로율이 10만%”라고 강조하며 “이설 배우는 성옥이가 성장과 이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셀 수 없는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해 줬다”고 말했다. 특히 이설은 원작자인 혀노 작가가 가장 만족한 실사화 캐스팅이라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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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이동해와 이설 외에도 임재혁, 윤예주, 최원명, 백수희, 김현목, 박정화, 연제형 등 개성파 청춘 배우들이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극적 흥미를 유발하는 가운데, <남과여>를 더 깊이 있게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를 꼽아본다.

가장 먼저 기필코 사랑하고 싶은 청춘 남녀의 진짜 연애 이야기다. <남과여>는 7년 차 장기연애 커플인 현성-성옥의 이야기뿐 아니라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15년 지기 민혁(임재혁 분)-혜령(윤예주 분), 첫사랑이 남긴 상처로 힘겨워하는 시후(최원명 분)와 그의 첫사랑 유주(백수희 분)까지 세 커플의 각양각색 연애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인다.

장기연애 커플이 무사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15년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옛 연인과 다시 첫사랑의 기쁨을 떠올릴 수 있을지 많은 예비 시청자가 주목하고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아프고 지치지만, 기필코 사랑하고 싶은 이들 청춘의 생생한 감정과 성장은 ‘진짜 연애 드큐멘터리’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현실 공감 200%의 청춘 희로애락이다. <남과여>는 주연과 조연 모두 청춘 배우들로만 꾸려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원작 웹툰의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들 배우는 뜨겁고 유쾌한 청춘들의 인생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작품에 녹여내며 드라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완성할 예정. 나아가 지쳐가는 현실 속 ‘짠 내 나는’ 청춘으로 살아가도 함께여서 행복하고, 사랑해서 미워할 수 없는 ‘진상 케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는다.

끝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현실감 가득한 이야기다. <남과여>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봄 직한 상황 속에서 아련한 과거의 ‘흑역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이다. 기시감이 들 정도로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들은 판타지가 아닌 우리 주변의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넓고 깊은 공감대를 자극한다. 여기에 등장인물 각자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그동안 들여다보지 않았던 자신의 감정을 더 깊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예고다.

다만 <남과여>가 공감 백배 청춘 로맨스로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기기 위해서는 주 1회 편성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올해 선보인 주 1회 편성 드라마들이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면치 못했기 때문. 박해진-임지연-박성웅 주연의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참신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지만, 잦은 결방 이슈로 시청률 하락에 직면하며 3.2%의 시청률로 레이스를 마쳤고, 현재 방영 중인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도 1%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희망적인 요소는 KBS2 <혼례대첩>의 25일 종영으로 월화극 부재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평일 방영 중인 드라마는 MBC와 KBS1·2에서 이른 저녁 송출되는 일일드라마들이 전부다. 청춘의 성장과 현실감 가득 사랑 이야기를 예고한 <남과여>가 주 1회 편성의 한계를 딛고 시청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채널A 새 화요드라마 <남과여>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종료 후에는 OTT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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