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비즈

OTT 계정 공유 난맥상, 유료 요금제로 정리될까

OTT 계정 공유 난맥상, 유료 요금제로 정리될까

“넷플릭스 4인팟 1명 자리 충원합니다” 여느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시글이다. 넷플릭스를 위시한 대부분의 OTT 스트리밍 플랫폼은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사용자에게 무제한적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보통 4인까지 계정 공유가 가능하다. 하나의 계정을 4명에서 공유하면 혼자 사용할 때보다 구독료가 훨씬 저렴해진다는 장점이 있어 계정 공유는 거의 상식처럼 통한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디지털전환시대 콘텐츠…

넷플릭스, 중남미 이어 2분기부터 영·미 시장도 계정 공유에 과금한다

넷플릭스, 중남미 이어 2분기부터 영·미 시장도 계정 공유에 과금한다

넷플릭스(Netflix)가 결국 미국과 영국에서도 계정 공유 단속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예견된 일이었지만 그간 계정 공유 단속을 정확히 언제, 어떻게 시행하겠다는 구체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던 탓에 ‘허풍’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있었던 정책이다. 단속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가입자 이탈 조짐이 보이자 일각에서는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억’ 가입자가 계정 공유 중? 지난해…

美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시행, 한국은?

美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시행, 한국은?

미국 넷플릭스(Netflix)가 구독자 계정 공유 금지를 시행했다. 가구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계정 공유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미국 사용자 계정은 한 가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가구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구독자에게 “계정에 등록된 기기를 검토하고 접근 권한이 없는 기기를 삭제하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권고하며 “가구…

티빙-웨이브 합병 시나리오의 현실성

티빙-웨이브 합병 시나리오의 현실성

국내 OTT업계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간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지난 2021년 웨이브에서 최초로 제안한 이후 간헐적으로 논의가 이어지기는 했으나, 두 기업 모두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논의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IB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SK스퀘어는 각각 자사의 OTT 플랫폼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놓고 각종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OTT 호황에 임금 줄었다” 美 TV-영화 작가 1만명 파업

“OTT 호황에 임금 줄었다” 美 TV-영화 작가 1만명 파업

“OTT 시대가 열리며 노동 강도는 세졌고, 임금은 줄었다.” 미국 TV, 영화 작가들이 15년 만에 파업했다. 코로나19 시기 새롭게 자리 잡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 문화가 미디어 환경을 바꾸었고, 이로 인해 작가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작가 조합(WGA)에 속한 1만 1,000명이 2일(현지시각)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07년 저작권료 인상 요구 파업 이후 15년 만이다. 이들은 높아진 업무 강도에도…

1년 만에 급변한 왓챠 재무제표, 올해 안에 런웨이 끝날지도

1년 만에 급변한 왓챠 재무제표, 올해 안에 런웨이 끝날지도

왓챠의 지난 2022년 재무제표가 지난 12일에 공시됐다. 감사를 맡은 신한 회계법인이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을 지적할만큼 경영 실적이 악화된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경우 감사의견에 계속 기업 불확실성이 나오는 경우는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 중인 경우가 많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왓챠의 부채 규모 및 영업현금 흐름을 봤을 때 올해를 넘기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지난 2022년 말…

넷플릭스보다 디즈니+가 성장 잠재력 더 높다?

넷플릭스보다 디즈니+가 성장 잠재력 더 높다?

넷플릭스(Netflix)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Disney+)의 성장 잠재력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2022년 실적보고를 끝낸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에는 80%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보고서를 낸 반면, 넷플릭스에는 50%에 불과한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를 묶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팩셋(FactSet)’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가 4%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반면, 디즈니는 올해…

디즈니+ 독점한 아크미디어, 그 배후는?

디즈니+ 독점한 아크미디어, 그 배후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Disney +)가 한국 진출을 선언한 후 2년이 지나도록 OTT업계 脫꼴찌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오리지널로 공개한 <카지노> 덕분에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2021년 말 500억원을 투입한 <무빙>으로 K-콘텐츠 투자를 알렸으나, 지난해 말부터 관심의 집중이 된 <카지노> 이외에는 딱히 흥행작이 없었던 탓이다. 지난해 10월까지 디즈니플러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모바일인덱스)는 179만명이다. <카지노>의 흥행 덕분에 지난 1월 217만명까지 늘었다가 2월들어…

CJ ENM 30대 초반 권고사직 온라인 확산, OTT 집중의 부작용

CJ ENM 30대 초반 권고사직 온라인 확산, OTT 집중의 부작용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CJ ENM 직원 A씨가 사실상의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불만을 게시했다. ‘오너일가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해당 직원은 회사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자리를 지켰음에도 권고사직을 받았다는 불편함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확산되자 CJ ENM 측은 공식 보도를 통해 “조직 개편 과정에서 일부 인력 조정이…

“OTT도 예외 없다” 불법 공유 기승

“OTT도 예외 없다” 불법 공유 기승

성장 한계에 직면한 OTT 업계를 위협하는 실체가 불법 사이트의 기승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기업의 수익성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됐던 ‘계정 공유자’들과 ‘메뚜기족’은 오명을 벗게 됐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 동영상을 공유하는 N 사이트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4일 현재 해당 사이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1화는 660만 조회수로 ‘음지 흥행’ 중이다. 비슷한 시기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1화는…

하이브가 SM인수하면 IP쫓던 중동 국부펀드가 카카오에서 발 뺀다?

하이브가 SM인수하면 IP쫓던 중동 국부펀드가 카카오에서 발 뺀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에 뒤통수를 맞은 이수만 총괄이 하이브에 경영권을 넘기는 선택을 했다. 10일 SM은 공시를 통해 이수만 총괄이 보유한 지분 중 14.8%를 약 4,228억원에 하이브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이어져 온 이수만 총괄의 지분 매각 협상이 가격 문제로 어려워지자 지난 8일 카카오는 기습적으로 SM의 유상증자 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9.05%의 지분을 확보하며…

디즈니 1월 주가 25% 상승, 2월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디즈니 1월 주가 25% 상승, 2월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이번 주 디즈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의 예상 매출치는 7% 소폭 증가한 233억 6,000만 달러다. 평균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현재 주당 0.79달러로 전년 대비 25%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개월 전만 해도 이 기간 동안 주당 1.21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했지만, 11월에 디즈니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좋지 않게 발표되자 이번 분기 전망치를 하향…

IPTV 생존 전략 진화 중, LG유플러스 “OTT 콘텐츠 제공으로 코드커팅 최소화”

IPTV 생존 전략 진화 중, LG유플러스 “OTT 콘텐츠 제공으로 코드커팅 최소화”

LG유플러스는 2022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과 IPTV 서비스를 통합해 코드커팅(위성·IPTV·케이블 등 유료 방송 가입자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OTT인 왓챠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력한 성장 잠재력 LG유플러스는 편리한 시청 환경과 다양한 제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시청 경험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2023년…

넷플릭스, 가입자 늘어도 ARM은 고정, 수익성 강화가 2023년 과제

넷플릭스, 가입자 늘어도 ARM은 고정, 수익성 강화가 2023년 과제

지난 2022년 상반기 넷플릭스 사용자가 120만 명 가까이 감소하자, 시장에서는 넷플릭스의 성장기가 끝났다는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왓챠가 경영난에 빠졌다는 소식이 지난해 7월부터 들려온 데다, KT가 시즌을 매각하는 등, OTT 플랫폼들이 재편되면서 OTT의 성장기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며 770만 명의 이용자가 추가된 데다, 이미 성장이 끝난 것으로…

비스테이지로 ‘티빙’팬 커뮤니티 생긴다, OTT팬덤 비즈니스 본격화

비스테이지로 ‘티빙’팬 커뮤니티 생긴다, OTT팬덤 비즈니스 본격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기업 비마이프렌즈(bemyfirends)가 비스포크 플랫폼 빌더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로 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TVING)의 팬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콘텐츠 팬덤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K-POP 부터 e스포츠, 방송,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비스테이지가 OTT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 대표 OTT 티빙은 △아일랜드 △술꾼도시여자들 △유미의 세포들 △환승연애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TV 프로그램, 영화를 비롯해 해외…

승천하는 스튜디오 미르, 한국의 지브리 될까

승천하는 스튜디오 미르, 한국의 지브리 될까

애니메이션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소구하는 장르 중 하나다. 슬램덩크가 극장가를 제패했다.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친 회사 중 하나는 바로 스튜디오 미르다. 스튜디오 미르는 한국에 본사를 둔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로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굵직한 업체들과 협력하며 애니메이션 세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녕 헤이스팅스! 창업자 퇴장에 넷플릭스 주가 반등

안녕 헤이스팅스! 창업자 퇴장에 넷플릭스 주가 반등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창업 25년 5개월 만인 지난 19일 공동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DVD 대여 서비스로 넷플릭스를 시작했고,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사임 성명에서 “창립자들도 진화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 그는 이제 자선 사업과 넷플릭스의 주식 가치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창업자가 떠난 넷플릭스에게는 디즈니·아마존과의 경쟁, 광고 사업에서 성과를 달성하는…

신임대표의 ‘칼질’ 효과, 주가 상승중인 CJ ENM

신임대표의 ‘칼질’ 효과, 주가 상승중인 CJ ENM

CJ ENM 주가가 10만원대에 안착했다. 최근 대표이사 개편과 교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영화·드라마, 엔터테인먼트·문화, 음악콘텐츠, 미디어플랫폼, 글로벌 등 5대 핵심사업본부로 재편됐다. 이는 CJ ENM 관계자의 말대로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전략적 실행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이번 강도 높은…

스튜디오드래곤, 용두사미? 히트작 많지만 계속되는 실적 우려

스튜디오드래곤, 용두사미? 히트작 많지만 계속되는 실적 우려

전문가들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한한령 완전 해제를 단언하기는 이르나 이전 작품 방영 허가 사례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빠르면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중국 대상 동시 방영 재개 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성장세를 전망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이라며 어닝쇼크를 점쳤다. 빅마우스 정산이 4분기에 있고, 4분기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셀러브리티,…

넷플릭스 19일 실적 발표, 쇼크 vs 서프라이즈? 핵심은 ‘이것’

넷플릭스 19일 실적 발표, 쇼크 vs 서프라이즈? 핵심은 ‘이것’

넷플릭스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넷플릭스 주가는 판데믹 당시 구독자 증가세 둔화 우려로 주가가 76% 급락했다가 다시 두 배로 반등하는 등 격렬한 요동을 보이고 있다. 4분기 실적 발표가 이 반등세가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하나의 기준점이 될 전망인 만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고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