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예능

행복한 ‘나쁜엄마’ 라미란 [인터뷰]

행복한 ‘나쁜엄마’ 라미란 [인터뷰]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에서 행복하게 대사하고 싶었다” 영화 <정직한 후보>, tvN <응답하라 1988> 등에서 코믹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라미란. 하지만 지난 8일 1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나쁜엄마>에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억척스럽고 모성애 강한 ‘영순’의 파란만장하지만 행복한 인생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오리지널 드라마 대신 ‘축구’로 승부한다,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올인’ 전략

오리지널 드라마 대신 ‘축구’로 승부한다,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올인’ 전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구독자 유치를 위해 스포츠 부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구독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과 시즌 내내 구독자를 잡아둘 수 있다는 ‘락인 효과(Lock-In Effect)’ 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다수 토종 OTT 플랫폼들의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스포츠 올인’ 전략을 택한 쿠팡플레이는 가입자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

‘누누티비’의 그림자에 허덕이는 토종 OTT, 자체 ‘체질 개선’ 필요한 때

‘누누티비’의 그림자에 허덕이는 토종 OTT, 자체 ‘체질 개선’ 필요한 때

불법 OTT 플랫폼의 대표주자였던 ‘누누티비’ 종료 이후에도 다수의 불법 OTT 사이트가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요를 빼앗긴 OTT 플랫폼의 가입자 수는 여전히 정체 상태다. 누누티비를 이용하던 불법 시청자들은 ‘유료 구독’ 대신 ‘제2의 누누티비’를 선택한 것이다. 이에 관련 업계는 저작권 인식 개선 캠페인, 처벌 강화 등 정부 주도하에 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의연애2’-‘환승연애3’ 출격, 연애 예능 전성시대

‘남의연애2’-‘환승연애3’ 출격, 연애 예능 전성시대

다시 연애 예능의 시대다. 상반기를 가득 채웠던 해외여행과 여성 서사 예능을 지나 하반기의 새로운 키워드는 ‘연애’다. 최근 100회를 맞이하며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는 ENA·SBS Plus <나는 SOLO>와 원조 연애 예능 채널A <하트시그널4>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 동성연애 프로그램 <남의 연애>와 헤어진 커플들이 모여 각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환승연애>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오는 23일…

‘올타임 레전드’ 엄정화의 시대 [인터뷰]

‘올타임 레전드’ 엄정화의 시대 [인터뷰]

배우로서, 가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활발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엄정화에게 수식어는 필요 없었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작품으로, 의대를 다니다가 혼전임신으로 인해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차정숙이 다시 의사 가운을 입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엄정화가 원톱 주연을 맡았고, 김병철-명세빈-민우혁이 함께했다. 지난 4월 15일…

[영화NOW] 전편보다 빠른 ‘범죄도시3’의 질주, 천만 향해 달린다

[영화NOW] 전편보다 빠른 ‘범죄도시3’의 질주, 천만 향해 달린다

마동석의 핵주먹이 통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오후 2시 기준)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3>가 지난 5일 69만8,28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21만632명으로 개봉 6일차에 500만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편인 <범죄도시2>가 10일차에 500만을 넘어선 것보다 빠른 속도이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이 추세라면 다음 주 중으로…

[첫방D-1] 남주를 시청자가 정한다고? 티빙 ‘소리사탕’

[첫방D-1] 남주를 시청자가 정한다고? 티빙 ‘소리사탕’

ASMR+판타지+청춘 로맨스의 조합. 3일 최초 ASMR 드라마 티빙 <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이하 소리사탕)가 베일을 벗는다. <소리사탕>은 치열한 도시 생활에 지쳐 청각과민증을 앓게 된 고채린(최유정 분)이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채린은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소리를 가진 사탕이 담겨있는 신비로운 유리병을 발견하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스토리를 담은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 진행된 ‘2021년…

[신작 영화] 기대작 가득한 6월 개봉작, 극장 활기 되찾을까

[신작 영화] 기대작 가득한 6월 개봉작, 극장 활기 되찾을까

6월 극장가엔 BTS부터 소설가 스티븐 킹의 작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의 후속편들까지 ‘흥행 보증 수표’들이 대거 출격한다. 국내 작품 중에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이렇다 할 ‘대작’ 소식은 없지만, 팬데믹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작품들이 하나둘 관객들을 찾아오는 가운데 극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월 개봉 예정인 주요 한국 영화 4편과 외국 영화 4편을 소개한다….

[6월 주요 신작②] 볼거리 가득 TV 신작! 안방극장 전성기 이어가나

[6월 주요 신작②] 볼거리 가득 TV 신작! 안방극장 전성기 이어가나

지난 4월과 5월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홍수였다. JTBC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부터 SBS <낭만닥터 김사부3>, tvN <구미호뎐1938> 등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빼놓지 않고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6월에도 신작 드라마들이 대거 출동한다. 예능 라인업도 다채롭다. 인기작 후속편부터 파일럿 프로그램 등 이미 흥행이 예약돼 있는 작품들이 출격을 예고했다. 안방극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요즘, 새롭게 등장하는 신작들이 그 기세를 이어갈…

[6월 주요 신작①] 신선한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로 꾸려진 OTT 오리지널

[6월 주요 신작①] 신선한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로 꾸려진 OTT 오리지널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푸르른 6월, OTT에서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물부터 범죄 액션, 스릴러, 서바이벌까지 다채롭고 색다른 장르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인기작 후속편과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작품까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는 작품도 가득하다. 오직 OTT에서만 볼 수 있는 6월 공개 예정 작품 7편을 소개한다. ◆ 티빙 <소리사탕-나를 채우는 너의 소리> 힐링을 선사할 오감 자극 ASMR 드라마가 찾아온다….

‘피의 게임2’ PD “OTT라서 가능했다, 후반부는 더 충격적” [인터뷰]

‘피의 게임2’ PD “OTT라서 가능했다, 후반부는 더 충격적” [인터뷰]

전에 없던 ‘진짜’ 서바이벌 예능의 탄생.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2>는 치밀한 심리전과 독특한 머니 챌린지로 화제를 모았던 2021년 MBC <피의 게임>의 후속작으로 지난 4월 28일 공개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배경으로 두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이 극한의 생존 게임을 펼쳤다. 명불허전 서바이벌 예능의 제왕 홍진호와 시즌1의 흥행을 이끈 유튜버 덱스, MBC 아나운서 박지민, 전 농구선수…

K-맘들의 치열한 행복 겨루기 ‘행복배틀’ (티빙) [현장]

K-맘들의 치열한 행복 겨루기 ‘행복배틀’ (티빙) [현장]

K-맘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새 수목극 <행복배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 및 김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면서 드러나는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주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NOW] 반칙하는 구원투수? ‘범죄도시3’의 아쉬운 선택

[영화NOW] 반칙하는 구원투수? ‘범죄도시3’의 아쉬운 선택

마동석의 <범죄도시3>가 변칙 개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기준 <범죄도시3>는 16만 5,120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48만 1,178명이다. 정식 개봉일은 31일이지만,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유료 시사회 명목으로 한 스크린당 하루에 두 번씩 상영하면서 관객수가 집계됐다. 정식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유료 시사회에 일각에서는 “반칙이다”는 반응이 나왔다….

[영화NOW] 변칙 개봉 ‘범죄도시3’ 박스오피스 2위

[영화NOW] 변칙 개봉 ‘범죄도시3’ 박스오피스 2위

천만영화의 조바심일까? 영화 <범죄도시3>가 변칙 개봉으로 눈총을 사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27일부터 29일까지 하루 2회차씩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진행, 지난 이틀 동안 30만 4,571명이 관람하며 정식 개봉 전부터 순위 상위권에 안착한 것. 이날 실시간 예매율(오후 12시 30분 기준)은 22.9%로 약 16만명이 관람 예정이다. 연휴 기간 변칙 개봉을…

[첫방D-1] ‘마이 리틀 히어로’ 임영웅, 주말극 성적 뛰어 넘을까?

[첫방D-1] ‘마이 리틀 히어로’ 임영웅, 주말극 성적 뛰어 넘을까?

히어로가 온다. 가수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가 오는 27일 베일을 벗는다. 총 5회에 걸쳐 임영웅의 생애 첫 LA 여행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아티스트와 사람 임영웅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는다. 임영웅은 명실상부 국내 남자 솔로 원톱 가수다. ‘전 국민이 팬’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국민 가수. 그런 그가 주말 황금 시간대를 습격한다. 라이벌은…

“연기 호흡 최고” 오세훈X조준영, ‘우사모’ 행복한 마무리

“연기 호흡 최고” 오세훈X조준영, ‘우사모’ 행복한 마무리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최종회 공개를 앞두고 배우 오세훈과 조준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연출 김진성, 극본 강윤)은 열여덟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통을 그린 세포기억 하이틴 로맨스다.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장기를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성, 기억이 수혜자에게 전이되는 현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삼각 로맨스와 MZ 세대 저격 출연진…

‘결이사2’ PD “결혼도 이혼도 결국 행복하려고 하는 것” [인터뷰]

‘결이사2’ PD “결혼도 이혼도 결국 행복하려고 하는 것” [인터뷰]

“이혼은 나쁘지 않다. ‘잘 헤어지는 법’이 중요한 것” 결혼과 이혼, 인생의 갈림길에 선 이들에게 ‘이혼은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지난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2>(이하 결이사2)은 결혼과 이혼이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네 쌍의 부부들이 ‘잘 헤어지는 법’을 고민하는 현재진행형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 지난 2022년 공개된 <결혼과 이혼 사이>의 두 번째 시즌이며, 관계에 문제를…

사기꾼과 변호사의 아이러니한 만남! ‘이로운 사기’ (티빙) [현장]

사기꾼과 변호사의 아이러니한 만남! ‘이로운 사기’ (티빙) [현장]

천우희가 공감 불능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25일 오후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천우희, 김동욱, 윤박, 박소진, 이연 및 이수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 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그 남자의 기억법>,…

[첫방D-DAY]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메디컬 다큐” 티빙 ‘휴먼 크로니클’

[첫방D-DAY]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메디컬 다큐” 티빙 ‘휴먼 크로니클’

생명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이들의 ‘진짜’ 이야기. 25일 이욱정 PD의 첫 번째 메디컬 다큐멘터리 티빙 <휴먼 크로니클>이 베일을 벗는다. <휴먼 크로니클>은 한국 최고의 종합병원 세브란스 병원에서 일어나는 생과 사의 순간을 1년간 밀착 취재한 메디컬 다큐멘터리다. 지난 2022년 공개된 <푸드 크로니클>의 후속작이자 ‘크로니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시리즈의 첫 편을 연출했던 이욱정 PD가 제작을 맡았다. 프로그램은…

[칸영화제①] 레드카펫 두 번 밟은 이선균→송중기-제니 집중 조명

[칸영화제①] 레드카펫 두 번 밟은 이선균→송중기-제니 집중 조명

한국 영화, 칸에서 주목받을까? 지난 16일(현지시간) 제76회 칸영화제가 개막했다. 한국 영화는 장편 5편, 단편 2편 총 7편의 영화가 초청받았지만 경쟁 부문에는 단 한 작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생충> 등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의 위상에 비해서는 비교적 조용한 여정이다. 이 가운데 배우 이선균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정유미와 함께한 <잠>과 주지훈-김희원과 함께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