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역사를 배우고 현재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남한산성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의무교육을 받았다면 다들 한국사를 배웠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며 기억이 흐려진다고 해도, 몇 가지 잊히지 않는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위화도 회군’이나 ‘사도세자’ 등의 단어를 듣기만 해도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는 뜻이다. 비슷하게, 조선의 왕이 청 황제에게 세 번 절하고 머리를 조아린 이야기를 들으면 ‘병자호란’이나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더라도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