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전문분석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⑦ 콘텐츠 전문 VC 육성해야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⑦ 콘텐츠 전문 VC 육성해야

콘텐츠 전문 VC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제작사 환경은 몇몇 PD가 목숨을 걸고 특정 프로젝트에 베팅하거나 넷플릭스가 아예 진출하지 않는 경우로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있을까? 침체의 원인은 높은 리스크와 낮은 수익률로 인해 초기 기획 및 개발 단계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극한직업’, ‘명량’, ‘신과 함께’, ‘기생충’과 같은 영화의 성공에서 알 수 있듯이…

[OTT 생존경쟁] OTT 이용률 85.4%, 유튜브 압도적 1위

[OTT 생존경쟁] OTT 이용률 85.4%, 유튜브 압도적 1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률이 85%를 넘어선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Youtube)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OTT 서비스 플랫폼별 이용행태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OTT 서비스 이용률은 85.4%에 이른다. 3년 전인 2019년(41.0%)보다 약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OTT 플랫폼별 이용률은 유튜브가 94.1%로 월등히 높았다. 이어 넷플릭스(Netflix, 31.2%), 티빙(TVING, 11.2%), 웨이브(Wavve, 6.8%) 순으로 나타났다….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⑥ OTT 버전 스크린쿼터제의 필요성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⑥ OTT 버전 스크린쿼터제의 필요성

최근 몇 년 동안 OTT 플랫폼의 부상은 콘텐츠 업계를 재편하고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OTT 플랫폼의 입지가 커지면서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콘텐츠의 생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 쿼터 OTT 버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크린쿼터제는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해외 컨텐츠로부터 국내 영화…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⑤ 정부는 뭐하나?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⑤ 정부는 뭐하나?

윤석열 정부는 올해를 국내 OTT의 해외 진출 원년으로 선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를 K-OTT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국내 OTT의 글로벌 마케팅과 맞춤형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 거점 연계와 콘텐츠 현지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옛 미디어혁신위원회)도 다음달 17일 출범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27번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과 58번 ‘K-콘텐츠 초격차 산업화’ 실천과제를 주도한다는…

‘비연담’으로 본 BL 인기 비결 [빅데이터 LAB]

‘비연담’으로 본 BL 인기 비결 [빅데이터 LAB]

봄과 함께 BL(Boy’s Love)이 피어나고 있다. BL 콘텐츠가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만개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부터 웹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티빙-웨이브-왓챠), 왓챠<신입사원>, 영화 <여덟 번째 감각>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배우 차서원, B1A4 공찬 주연작 <비연담>(피비 작가 동명 웹툰 원작)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회복 심쿵로맨스다. 지난해 BL 열풍을…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④ 냉정한 자아비판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④ 냉정한 자아비판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국내 OTT 플랫폼과 콘텐츠 기업들은 전 세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 OTT 플랫폼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해야 한다. 이 문제의 핵심은 국내 OTT 플랫폼과 콘텐츠 기업이 자력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여부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

김보통-송길영, 전문가들이 진단한 지금 K-콘텐츠는?

김보통-송길영, 전문가들이 진단한 지금 K-콘텐츠는?

K-콘텐츠가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로 거듭났다.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콘텐츠 대표 전문가와 함께하는 ‘콘텐츠 인사이트: K-콘텐츠 거장과의 만남’을 개최했다. 이날 넷플릭스 흥행 드라마 <D.P.>의 웹툰 원작 『D.P:개의 날』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김보통 작가는 웹툰·드라마 부문 ‘웹툰이 슈퍼 IP의 근간이 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카지노’ 강윤성 감독 “넷플릭스 거절에 디즈니行”

‘카지노’ 강윤성 감독 “넷플릭스 거절에 디즈니行”

강윤성 감독이 <카지노> 공개 플랫폼으로 해외 OTT를 선호한 까닭은? 강윤성 감독은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개최한 ‘콘텐츠 인사이트: K-콘텐츠 거장과의 만남’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확장된 한국 콘텐츠시장과 위기를 맞이한 영화 산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영화‧드라마 부문 ‘OTT 시대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근 해외 OTT 디즈니+(Disney Plus) 오리지널…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③ 유일한 대안은?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③ 유일한 대안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전례 없는 인기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은 이러한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계속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이 넷플릭스를 상대로 더 많은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Viu는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잠재적 대안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② 콘텐츠 제작 공장으로 전락한 한국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② 콘텐츠 제작 공장으로 전락한 한국

  최근 몇 년 동안 넷플릭스는 방송 환경에 혁명을 일으키며 기존 방송사에서 제작사로 힘의 균형을 이동시켰다. 이 글로벌 스트리밍 대기업은 드라마 제작의 수익 구조를 뒤흔들며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미디어 제작 환경을 뒤흔들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는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수혜국으로 단물을 마셔왔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까. 콘텐츠 제작 강국으로서의 한국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① 200억 적자난 재벌집, “영화, 그게 돈이 됩니까?”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① 200억 적자난 재벌집, “영화, 그게 돈이 됩니까?”

한때 글로벌 OTT 거인인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지던 토종 OTT 3인방 왓챠, 티빙, 웨이브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왓챠는 9년 전 창업 이래 25배나 치솟아 기업 가치가 5,000억원에 달하는 등 급격한 기업가치 상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현재 매각을 추진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와중에 인수자도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

“누누티비는 망하지 않는다” 과연 그럴까? [빅데이터 LAB]

“누누티비는 망하지 않는다” 과연 그럴까? [빅데이터 LAB]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 되어 있는 국내 OTT(온리안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한다. 앞으로 자료요청 또한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처리하지 않을 예정이다.” 콘텐츠 불법 공유 사이트 누누티비(NOONOO TV)가 국내 OTT 관련 동영상을 모두 삭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의 법정 대응 후 경찰 조사 시작 및 정부 당국의 압박과 국회 입법 움직임에 결국…

[위기의 K-콘텐츠]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부 포부에 ‘냉소만’

[위기의 K-콘텐츠]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부 포부에 ‘냉소만’

정부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환호 대신 냉소만이 떠도는 실정이다.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방송영상 리더스포럼’ 제1차 회의를 열어 2023년 방송영상산업을 전망하고 국내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지속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 예능 콘텐츠가 OTT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가 당연해진 만큼 이번 포럼의…

“법보다 주먹” 사적 복수 열풍, 과몰입은 어디까지? [빅데이터 LAB]

“법보다 주먹” 사적 복수 열풍, 과몰입은 어디까지? [빅데이터 LAB]

송혜교의 복수가 전 세계를 물들였다. <더 글로리>를 보지 않고는 일상적인 대화조차 쉽지 않을 정도다. 일각에서는 미디어가 사적 제재를 미화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과몰입’은 드라마가 그리는 복수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있을까? 한 시대를 풍미하는 유행에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정서와 욕구가 담겨있다. 최근 콘텐츠계에 가장 뜨거운 유행 키워드는 단연 ‘복수’다.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어버린…

[OTT&DATA] 국내 OTT를 살려라 ③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OTT&DATA] 국내 OTT를 살려라 ③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디지털 시대에 협업은 혁신과 성장의 핵심 원동력이다. 특히 끊임없이 진화하는 OTT(Over-The-Top) 미디어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OTT 플랫폼은 수익성과 사용자 참여를 유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플랫폼 혁신, 글로벌 도달 범위에 집중해야 한다. 콘텐츠 측면과 플랫폼 측면 모두에서 협업을 수용하면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OTT&DATA] 국내 OTT를 살려라 ② 이제라도 따라잡아야 할 해외 데이터 시장

[OTT&DATA] 국내 OTT를 살려라 ② 이제라도 따라잡아야 할 해외 데이터 시장

데이터 결합은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잠재 고객을 보다 효과적으로 타겟팅하며, ROI를 높이고자 하는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프로세스다. 타겟팅 광고 업계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미국에서는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시장 선도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결합·활용하여 타겟팅 효율을 높이고 광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한국은 시장에 메이저 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데이터 결합 전문 기업의 필요성이 더 크다. 그러나…

[위기의 K-콘텐츠] “불공정이 관습?” 故 이우영 작가가 남긴 과제

[위기의 K-콘텐츠] “불공정이 관습?” 故 이우영 작가가 남긴 과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악습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지난 11일 세상을 등졌다. 더 안타깝고 덜 안타까운 이별이 어디 있겠나 싶지만, 故 이우영 작가와의 이별은 유족들은 물론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에게 유독 깊은 탄식과 슬픔을 불러왔다. 이 작가가 살아생전 자신의 작품을 두고 유통 대행사 측과 외로운 싸움을 이어오는…

현실은 더 해, 연진아 ‘더 글로리’ [빅데이터 LAB]

현실은 더 해, 연진아 ‘더 글로리’ [빅데이터 LAB]

“당신들도 나처럼 뜨거웠기를, 쓰리고 아팠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시간.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 파트2에서는 학교 폭력(이하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가 펼쳐졌다.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물인 이 작품은 유년 시절 학폭으로 영혼까지 망가진 문동은이 온 생을 걸고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에서는 끔찍했던 학폭의 기억과 18년간…

[OTT&DATA] 국내 OTT를 살려라 ① 데이터 결합 전문 법인의 필요성

[OTT&DATA] 국내 OTT를 살려라 ① 데이터 결합 전문 법인의 필요성

최근 몇 년간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와 같은 거대 기업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스트리밍 업계를 주도하면서 OTT(Over-The-Top) 서비스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광고를 도입하는 등 OTT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시청자 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도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을 통해 OTT 기업은 가입자의 시청 습관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개인화된 추천과 타겟 광고를 제공할 수…

‘K-콘텐츠 세계화’ OTT의 힘, 기대와 우려 사이

‘K-콘텐츠 세계화’ OTT의 힘, 기대와 우려 사이

한국하면 이제 ‘K-콘텐츠’를 떠올린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된 한국 콘텐츠의 저력. 그 배경에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2년 기준)’에 따르면 해외 26개국 2만 5,000명의 한류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 1위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11.3%)이다. 지난 2021년 공개된 후 2년 연속 선호도 높은 드라마로 손꼽혔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