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8월 12일 왓챠·티빙·웨이브 순위 – 임시완의 재조명

8월 12일 국내 OTT 랭킹 왓챠·티빙·웨이브 TOP10 가수에서 연기파 배우로,임시완

<각 OTT 서비스 페이지에서 공개하는 일일, 실시간 콘텐츠 순위를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티빙·웨이브의 콘텐츠 순위를 다룹니다>

사진=작품 포스터
2022년 8월 12일 왓챠 순위
1 명량 (2014)
2 탑건 (1986)
3 스토브리그 (2019)
4 기생충 (2019)
5 범죄도시 (2017)
6 가타카 (1998)
7 독전 (2016)
8 뷰티 인사이드 (2015)
9 애프터 양 (2021)
10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6)


오늘(16일)도 여전히 왓챠 차트에는 식을 줄 모르는 인기의 <명량>과 <탑건>이 1위와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연일 폭우가 내리는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유저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작품들이 매일 차트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다음 주 종영을 앞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우 박은빈이 주연한 <스토브리그>가 지상파 연예 프로그램에서 재조명되면서 인기를 다시 얻어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최근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을 외신이 <기생충>에 비유해 보도하면서 다시 관심을 받으며 4위를 차지했다.

6위·8위·10위에는 영화 <가타카>, <뷰티 인사이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새롭게 올라왔다.

가타카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화제의 영화 <가타카>가 왓챠 차트 6위에 올랐다. 영화 <트루먼 쇼>의 각본을 쓴 앤드류 니콜 감독의 데뷔작으로, 1998년에 개봉한 미국 SF 영화이다. 감독은 유전학, 우생학 바탕으로 타고난 유전자로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미래를 그렸다. 영화는 “인간의 유전자로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 옳은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유전자가 스펙이 되는 시대에 그 시스템에 반기를 들며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주인공 빈센트(주드 로)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가타카>는 인생 결정론에 관련된 철학적인 면에서 가장 깊이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으며 불합리한 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감동적인 정서로 풀어냈다. 평론가들은 “꿈을 향한 열정이 주는 감동뿐만 아니라 형제의 갈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이야기와 의미를 재미있게 살린 영화”라고 평가했다. 유저들 역시 “지금 시대에 보기에는 영상과 의상이 촌스럽지만, 여운을 많이 남기는 영화로 다시 보게 만든다”라는 좋은 리뷰를 남겼다.

SF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다시 느끼고 싶은 유저들의 입소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어 다시 재조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뷰티 인사이드

2015년에 개봉한 판타지·멜로·로맨스 장르의 <뷰티 인사이드>는 당시 충무로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얻었다. CF 감독 출신인 백종열 감독의 영화 데뷔작으로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연을 맡은 한효주를 제외한 20명의 배우(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가 우진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연기를 선사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남자 주인공 우진이 18번째 생일 이후로 자고 일어나면 외면의 모습이 바뀌는 병에 걸렸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본인이 운영하는 가구 편집매장에서 홍이수(한효주 분)를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IMDb 7.4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70%·관객 점수 84%, CGV 골든 에그 지수 91%를 받았지만, 평론가들은 “영화의 완성은 얼굴?”, “뷰티 인사이드가 아닌 뷰티 아웃사이드? 내면의 아름다움이 아닌 외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는가?” 등 중요한 장면이나 관객을 이끄는 장면들을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로만 찍었다”라는 혹평을 남겼다.

당시 우진 역을 맡았던 신인 및 연기파 배우들이 현재 TV와 충무로를 넘나들며 인기 배우로 활약 중인 가운데, 이제는 한 스크린에서 모두 보기 힘든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 속 설레는 감동을 느끼고 싶은 유저들의 인기몰이로 인해 순위권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작품 포스터
2022년 8월 12일 티빙 순위
1 모범형사2 (2022)
2 명량 (2014)
3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2022)
4 탑건 (1986)
5 연애 빠진 로맨스 (2021)
6 태양은 없다 (1998)
7 모범형사 (2020)
8 기생충 (2019)
9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6)
10 모가디슈 (2021)


드라마가 강세인 티빙 차트에서 <모범형사> 시리즈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을 제외하고 나머지 10위권 순위를 모두 영화가 차지했다. JTBC 화제성 드라마 1위인 <모범형사>가 <한산: 용의 출현>의 전작 <명량>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한산: 용의 출현>에서 활약 중인 배우 김향기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3위에 랭크됐다.

9위는 흥행몰이 중인 영화 <비상선언>에서 명배우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임시완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차지했으며 OTT가 키운 명배우 구교환의 <모가디슈>가 10위에 랭크됐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7년에 개봉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나의 PS 파트너>, <킹메이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 작품으로 <해운대>, <실미도>의 ‘천만 관객 배우’ 설경구와 <비상선언>으로 박스오피스 흥행을 이끌고 있는 임시완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로맨스·액션 영화로 범죄조직의 일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가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끈끈한 의리를 다지며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여 서로의 야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IMDb 6.8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70%, 메타크리틱 53점으로 낮은 평을 받았으며 흥행 성적 또한 매우 저조했다.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했으나, 공포영화 <겟 아웃>에 2위로 바로 밀려났다. 이후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개봉하면서 손익분기점 230만을 돌파하지 못하고 최종 90만 관객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평론가들은 한국에서 대중적 장르인 누아르 물에 퀴어 감성을 넣은 것을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분석하며 배우 설경구와 임시완의 브로맨스가 극의 스토리를 해친다는 평가를 내놨다. 관객들 역시 “극의 개연성을 억지로 만들어 끌어가는 느낌을 받아 후반부에는 영화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등의 부정적인 리뷰를 남겼다.

국내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2017년 칸 영화제 심야 상영 부문에 초청받으며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임시완의 팬들은 흥행의 부진을 안타까워하며 직접 극장 대관까지 해가며 영화 홍보를 하기도 했다. <비상선언>으로 관객들에게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임시완 효과가 티빙에서 영향을 끼쳐 순위권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모가디슈

왓챠 차트에 첫 등장한 <모가디슈>는 2021년 7월에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작품으로 충무로 명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영화는 1991년 대한민국과 북한의 대사관 공관원들이 고립된 뒤 함께 목숨을 걸고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대한민국 외교공관 철수를 주제로 촬영한 한국 최초의 영화이기도 하다.

IMDb 7.2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95%·관객 점수 86%, 메타크리틱 77점, CGV 골든 에그 지수 97%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류승완 감독의 흥행 실패작 <군함도>와 비교해 작품성과 완성도 면에서 월등히 뛰어났다”라며 “이전의 남·북을 주제로 다룬 영화와 달리 지나친 신파극과 정치적 요소가 거의 등장하지 않아 관객들로 하여금 스토리에 집중하게 했다”라고 호평했다.

<모가디슈>의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상영관 측에서 영화 제작비 50%가 회수될 때까지 극장 매출을 분배하지 않고 100% 배급사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300만 명을 목표로 잡았다.

개봉 1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도굴> 이후 10개월 만에 한국 영화 100만을 돌파했으며 1달 만에 2021년 첫 300만 명을 달성하면서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흥행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시국만 아니었다면 천만 관객을 넘겼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최다 관객상, 감독상, 미술상, 남우조연상(허준호), 인기 스타상(구교환) 등을 받았다.

넷플릭스 <D.P>, <반도>, <킹덤>으로 OTT 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구교환의 거친 매력을 감상하고 싶은 유저들의 관심이 <모가디슈>를 OTT 수면 위로 이끌었다.

사진=작품 포스터
2022년 8월 12일 웨이브 순위
1 빅마우스 (2022)
2 탑건 (1986)
3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2022)
4 태양은 없다 (1998)
5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2018)
6 스토브리그 (2019)
7 겟 아웃 (2017)
8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2011)
9 오늘의 웹툰 (2022)
10 신비한 동물사전 (2016)


웨이브 차트에서는 어제(11일)에 이어 드라마 <빅마우스>가 오늘도 역시 1위를 고수하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탑건> 역시 어제와 동일하게 2위를 지켰으며 3위에는 KBS의 신작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등장했다.

뒤를 이어 어제 차트에 등장한 <해리 포터> 시리즈가 각각 5위와 8위로 상승했으며 같은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 사전>이 10위로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상위권을 유지하던 금토 드라마 화제성 2위 <오늘의 웹툰>은 시청자의 기대에 못 미쳐 9위로 하락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지난 10일 첫 회 방영을 시작한 배우 지창욱, 성동일과 소녀시대의 최수영의 KBS 새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유저들의 관심에 힘입어 3위에 랭크됐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배우 지창욱이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 없이 간신히 인생을 버티고 있는 위태로운 청년 윤겨레 역을 맡았고 배우 성동일은 호스피스 병원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팀 지니’의 리더 강태식 역을 맡았다. <38기동 수사대>로 무난한 연기력을 보여준 소녀시대 최수영은 호스피스 병원 사람들에게 반짝이는 희망을 주고, 윤겨레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다가가는 서연주의 매력을 보여준다.

지난 1·2회 전국 시청률 3%를 보여주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지만, 최근 TV 시청자들과 OTT 유저들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같은 힐링 드라마에 열광하면서, 비슷하지만 색다른 결의 힐링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관심을 보였다.

<편의점 샛별이>로 연기력 입증과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배우 지창욱과 대한민국 최고의 조연 성동일의 조합이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어 향후 수목 드라마 전쟁에 신흥 강자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신비한 동물사전

10위에 올라선 <신비한 동물사전>은 5위와 8위에 랭크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사이에 일어난 사건을 다룬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음 작품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배경으로부터 70년 전인 1926년을 바탕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교과서인 ‘신비한 동물사전’을 작가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집필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개봉 전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 오프가 제작된다는 소식에 많은 <해리 포터> 팬들이 기대에 차 개봉일을 기다렸으며 원작자인 J.K. 롤링 작가가 참여한다는 소식에 관중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IMDb 7.3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74%·관객 점수 579%, 매타크리틱 66%를 받았으며 평론가들은 “기존 <해리 포터>의 스토리와 완성도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작중의 무거운 분위기에 반해 장난스러운 캐릭터들이 영화의 몰입도를 방해했다”라는 평을 남겼다.

관객들에서는 “시각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황홀했다. 특히 책에 나왔던 환상의 생물을 리얼하게 그려냈고 3D 효과가 뛰어나 IMAX 타이틀로 괜찮다” 등의 평을 받았다.

웨이브가 ‘워너 브라더스’ 영화를 제공하면서 21세기 초 판타지 영화를 대표하는 <해리 포터> 시리즈 특유의 화려한 마법 연출을 통한 영상미와 스토리 내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은 유저들의 관심이 <해리 포터> 시리즈를 차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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