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17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김사부의 흥행 질주
17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웨이브 1위, ‘낭만닥터 김사부3’ 시즌제만의 묘미로 기대감 ↑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흥미진진한 ‘김사부’ 세계관.
1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3>가 시즌제의 묘미를 예고하며 변함없이 차트 1위를 지켰다.
웨이브(Wavve) 부동의 1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이전 시즌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제작된 만큼 OTT에서도 굳건히 왕좌를 지키며 흥행 질주 중이다. 유인식 PD와 강은경 작가가 모든 시즌을 함께하며 흔들림 없는 기반을 세웠고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 배우들도 변함없이 합류해 방향성을 잃지 않고 세계관을 확장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즌제의 연속성을 섬세하게 다루며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작품은 오는 16일 방송에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돌담 권역 외상센터가 등장해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2위와 3위는 각각 SBS <런닝맨>과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하며 공중파 예능의 건재함을 보여줬고, KBS2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4위에 올랐다. 작품은 1987년에 갇혀버린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우정리 살인 사건’의 진범에 대한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극이 무르익을수록 재미와 몰입감을 더하고 있는 만큼 차트 내 순위 상승을 기대해 본다.
5위는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부부솔루션을 다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 올랐고, 6위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7위는 차트 내 유일한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 편>, 8위는 신예은 주연의 SBS 월화극 <꽃선비 열애사>가 차트를 장식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게임2>는 9위다. 작품은 파격적인 설정과 인도네시아 발리라는 생소하고 척박한 환경을 배경으로 한 생존 게임으로 출연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과몰입을 불러일으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패밀리>다. 흥행 제조기로 불리는 장혁, 장나라의 네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았던 이 작품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장혁 분)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 강유라(장나라 분)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다. 극의 중반부에 접어든 작품은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계속해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지만, OTT 차트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위는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다. 시즌1에서부터 관계를 쌓아온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케미가 첫 방송부터 큰 웃음을 선사하며 높은 인기와 화제성을 동시에 얻고 있다. 특히 시즌1에 이어 멤버들의 높은 텐션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구멍 없는 예능감으로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멤버들의 활약과 더불어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제작진의 센스까지 더해져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좌충우돌 여행기에 관심이 쏠린다.
JTBC 예능 <뭉뜬리턴즈>는 7위다. 골프여제 박세리, 스턴건 김동현, 빙판 위의 아이언맨 윤성빈, 사격 국가대표 김민경까지. 운동부로써 첫 해외여행을 떠난 운동 천재 4인방의 초보 배낭 여행기를 그린 작품은 예측 불가한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네 명의 멤버들은 여행 중 스테이크 24인분을 먹어 치우는 놀라운 먹방을 선보이는가 하면,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돼 지도를 볼 수 없어 길을 잃는 등 초보 배낭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어설픈 여행 스킬이지만 대장 박세리를 중심으로 역경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웃음을 만들어 내는 끈끈한 ‘팀 세리’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시청률 18%로 올해 JTBC 시청률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 작품은 평범한 20년 차 가정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이 레지던트로 도전하며 자신의 꿈과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차정숙을 둘러싼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 그리고 로이 킴(민우혁 분) 등 주변 인물들의 갈등이 점점 더 깊어지며 극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TV뿐만 아니라 OTT 차트에서도 차정숙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2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김우빈과 송승헌이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에서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과 맞서는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창적 세계관과 설정 그리고 국내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디스토피아를 다뤄 신선함을 더했지만, 개연성 부족과 더불어 주인공 사월을 남자로 바꾸면서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한 점 등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3위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안정적으로 차트에 머무르고 있는 작품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나쁜엄마’가 되어서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 애틋한 모성애를 밀도 있게 담아내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영순을 연기한 라미란뿐만 아니라 이미주(안은진 분)의 엄마 정씨 역을 맡은 강말금, 방삼식(유인수 분)의 엄마 박씨역을 맡은 서이숙이 보여주는 다양한 엄마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과 공감을 끌어내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