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23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양보 없는 승부
23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차정숙-‘김사부3’ 휴먼 메디컬 1위 좌절 겪은 최강 몬스터즈, ‘각성’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꿈을 향한 절실함.
2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각자의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빛을 발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20년차 가정주부에서 ‘진짜 나’를 찾기 위해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유쾌한 에피소드와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 매화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중이다. 인기를 입증하듯 최근 방송분인 12회에서는 시청률 18.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OTT에서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 작품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와 티빙 차트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릴 뿐만 아니라 번갈아 가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단 4회밖에 남지 않은 작품이 마지막까지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며 마의 시청률 20%에도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다. 라미란과 이도현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최근 방송분인 8회에서 시청률 8.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을 향한 뜨거운 인기의 주역은 단연 배우들. 영순(라미란 분)과 강호(이도현 분) 모자를 비롯해 미주(안은진 분), 삼식(유인수 분)과 조우리 마을 주민들은 각양각색 개성과 매력으로 웃음과 감동은 물론, 힐링을 선사했다. 본격적으로 극의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그간 던져진 다양한 ‘떡밥’들이 회수될 예정. 앞으로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우빈 주연의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는 3위다. 지난 12일 공개된 작품은 오픈과 동시에 차트 1위로 직행,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자랑했지만 흥행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1,2위를 차지한 <닥터 차정숙>과 <나쁜엄마>의 기세에 힘을 못 쓰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탄탄하지 못한 개연성과 스토리로 혹평을 받은 것이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하지만 한국형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라는 점과 주연을 맡은 김우빈의 탄탄한 연기력, 화려한 액션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도 받고 있어 한동안 차트 내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4위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구미호뎐1938>의 전작 <구미호뎐>이 올랐고, 행복을 찾기 위한 한 여자의 숨막히는 이야기를 담은 지니TV <종이달>은 5위, 백진희와 안재현, 차주영 주연의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는 6위다. 7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엑스오, 키티>다. 작품은 미국 하이틴 드라마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득 담아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최민영을 필두로 많은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것은 물론, 한국의 전통 가옥과 풍경, 예절, 음식, 문화 등을 보는 재미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8위부터 10위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오리지널 드라마 <퀸메이커>, 채널A 월화극 <가면의 여왕> 순으로 차트인했다.
티빙(TVING) 1위는 최강 몬스터즈의 열정 가득한 도전이 담긴 JTBC <최강야구>다. 야구에 모든 것을 건 이들이 펼치는 진짜 승부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월요일 예능 최강자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장충고등학교의 2연전이 그려졌다. 휘문고등학교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최강 몬스터즈는 기세를 모아 다시 한번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한 도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3대 1로 패배. 승률 7할대로 복귀하자마자 다시 6할대로 추락했다. 패배의 쓴맛과 함께 각성에 돌입한 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등학교와의 2차전에서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다음 경기 결과에 궁금증이 쏠린다.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 편>은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시즌2로 돌아온 나영석 PD의 tvN <뿅뿅 지구오락실2>다. MZ 대표 여자 연예인들로 멤버를 꾸려 예측 불허 대모험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2년 방송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보다 더 깊어진 멤버들의 케미와 텐션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은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 네 멤버는 매회 색다른 케미와 폭소를 유발케 하는 오답 퍼레이드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장혁, 장나라 주연의 tvN 월화극 <패밀리>는 4위에 올랐고, 5위에는 tvN 토일극 <구미호뎐1938>이 자리했다. 이동욱과 김범, 김소연, 류경수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화려한 비주얼과 더 탄탄해진 스토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연(이동욱 분)과 이랑(김범 분)의 형제 케미, 이연-류홍주(김소연 분)-천무영(류경수 분)의 ‘산신즈’ 케미는 환상적. 네 사람은 ‘티키타카’ 넘치는 케미로 극에 감칠맛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46세 경단녀 차정숙(엄정화 분)의 본격적인 ‘반란’이 시작되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JTBC <닥터 차정숙>은 6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위권에는 해외를 배경으로 한 tvN 예능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7위에는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 네 남자의 동남아 여행기를 담은 <아주 사적인 동남아>가 자리했고, 8위에는 백종원의 해외 창업기를 담은 <장사천재 백사장>이 올랐다. 허성태와 이시언, 안보현, 곽튜브 부산 사나이 4인방의 워킹 홀리데이 여정을 담은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10위다. 이 가운데 9위는 김선아 주연의 채널A <가면의 여왕>이다.
웨이브(Wavve) 1위는 변함없이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지방의 작은 돌담병원에서 벌어지는 ‘진짜 닥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은 물론 교훈까지 선사하며 진정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방송분인 8회에서는 군부대 총기사고의 범인이 병원 내에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아수라장이 된 돌담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몸과 마음 모두 위기를 겪은 ‘돌담즈’ 식구들은 김사부(한석규 분)의 ‘참 스승’같은 면모에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돌담즈’ 식구들이 펼칠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월요병 치료제인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 그 뒤를 이었다. 2위와 3위에는 SBS의 두 예능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가 올랐고, MBC의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위는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2>다.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OTT에서만 볼 수 있는 퀄리티와 스케일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으며 5월 3주차 OTT-TV 통합 쇼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 OTT 예능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7위와 8위에는 각각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자리했고, 9위는 KBS2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다.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담은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김동욱과 진기주의 열연,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감성, 타임슬립과 로맨스, 미스터리 요소를 적절하게 조합한 스토리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MBC <놀면 뭐하니?>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