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6/29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퀸’ 김연아 ‘유퀴즈’ 출격
29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피겨여왕’ 김연아로 ‘티빙왕’ 된 ‘유퀴즈’ ‘킹더랜드’-‘악귀’ 주말극 인기ing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영원한 ‘퀸’ 김연아.
2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최근 200회를 맞이해 ‘피겨여왕’ 김연아가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존재감이 빛났다.
티빙(TVING) 1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다.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약 5년간 따뜻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안방극장을 훈훈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최근 200회를 맞이한 <유퀴즈> 측은 “이렇게 큰 사랑은 ’자기님’들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들이 주는 공감의 힘 덕분이다. 잔잔한 호수에 들어간 조약돌같이, 자극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모든 분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회 특집으로 진행된 지난 28일 방송에서는 ‘퀸’ 김연아를 비롯해 개그맨 김용만, 신신예식장 2대 주인 백남문 사장이 출연했다. 특히 오랜만에 방송 나들이에 나선 김연아는 7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접한 후 18년간 피겨를 타며 11개의 세계 신기록을 갈아 치우고 ‘한국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되기까지 걸어왔던 과정과 은퇴 후 근황, 남편 고우림과의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팬들을 TV 앞으로 이끌었다. 최근 4%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던 <유퀴즈>는 김연아 출격과 함께 200회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2위는 ENA 수목극 <행복배틀>이다.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이 작품은 대부분의 드라마가 0~1%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ENA에서 시청률 2%대로 ENA 역대 드라마 시청률 4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빙에서도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방송분에서 ‘데이트 거부’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솔로나라 15번지’를 혼돈에 빠트렸던 ENA·SBS Plus <나는 SOLO>는 3위에 올랐고, 천우희와 김동욱 주연의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는 4위다. 5위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 MZ 대표 여자 연예인들의 대환장 케미를 볼 수 있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2>가 차지했고, 숨 막히는 전개로 시청률 2.6%를 기록하며 ENA 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에 자리한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은 6위다.
지난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기적의 형제>는 7위로 첫 등장했다.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 분)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기억>, <아름다운 세상> 등에서 24년간 호흡을 맞춰온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신작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시작으로 <대행사>,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킹더랜드>까지 이어진 JTBC 드라마 흥행 계보를 이으며 첫선을 보인 작품은 1회 방송에서 시청률 3%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화부터 쉴 틈 없이 꽉 찬 서사 속 던져진 떡밥들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작품이 JTBC 드라마 성공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주말극 두 편이 뒤를 이었다. 가수 겸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가 진짜 웃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JTBC 토일극 <킹더랜드>가 8위, 신혜선과 안보현의 저돌적 환생 로맨스를 볼 수 있는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9위다. 마지막으로 10위는 ‘부산 사나이’ 5인방 허성태-이시언-배정남-안보현-곽준빈의 워킹 홀리데이 버라이어티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다.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한국 넷플릭스 차트 1위는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구원과 천사랑의 로맨스가 본격적인 물살을 타면서 시청률과 화제성 상승을 경험하고 있는 이 작품의 인기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다.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를 담은 이 작품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 주연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여자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 하는 남자 문서하(안보현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3위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은 4위를 기록했고, 5위는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N·K-STAR <쉬는부부>다. 다양한 이유로 문제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부부 관계 솔루션’을 제안하는 이 프로그램은 19금 토크의 1인자 신동엽의 화끈한 토크로 청소년 관람 불가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6위는 넷플릭스·웨이브 오리지널 <청담국제고등학교>다.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여고생들의 치열한 심리 싸움으로 몰입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였던 이 작품은 지난 28일 종영과 함께 전 회차 ‘몰아보기’가 가능해진 만큼 한동안 차트 내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유일한 외화인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 시즌6>은 7위에 올랐고, 8위부터 10위는 채널A <하트시그널4>, 일본 애니메이션 <지옥락>, JTBC <최강야구> 순으로 차트인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새 금토극 <악귀>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3일 첫 방송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브와 디즈니+는 물론 [오늘의 OTT 통합 랭킹]에서도 왕좌를 지키며 안방극장의 독보적 강자로 떠올랐다. 드라마 <시그널>, <싸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등에서 빈틈없는 서사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장르물의 대가’임을 입증한 김은희 작가의 극본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 것. 또한 주연을 맡은 배우 김태리의 소름 돋는 연기력과 오정세의 묵직함이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로 찬사를 받고 있는 만큼 작품을 향한 뜨거운 사랑은 변함없을 전망이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 뒤를 이었다. 기안84-덱스-빠니보틀의 인도 여행기를 담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가 2위를 차지했고, 3위와 4위는 각각 SBS <런닝맨>, MBC <나 혼자 산다>다.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의 부부 솔루션을 담은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5위에 올랐고, 최근 방송분에서 자이언트 핑크-한동훈 부부, 한영-박군 부부의 일상을 담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6위다. 7위는 지난 27일 최여진과 랄랄, 박세미가 등장해 큰 웃음을 안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다.
지난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새 월화극 <가슴이 뛴다>는 7위로 첫 등장했다.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간 여자 주인해(원지안 분)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뱀파이어가 등장하지만 무섭지 않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여심을 저격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옥택연과 시즌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비행> 시리즈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원지안이 주연을 맡은 만큼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9위와 10위는 각각 MBC <전지적 참견 시점>, KBS2 <비밀의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