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7/3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드라마, 주말을 부탁해
3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차트 1위는 역시 드라마 넷플 ‘셀러브리티’ 2위 첫 등장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주말에도 역시 드라마다.
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콘텐츠들이 차트 왕좌를 장악했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다. 웃음을 경멸하는 재벌 3세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퀸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 분)의 관계가 무르익으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은 시청률 1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산속에서 실종된 천사랑을 구원이 찾아내면서 생사의 고비를 이겨내고 서로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간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갑자기 구원의 ‘여사친’이 등장해 결혼설이 퍼지면서 천사랑은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이고 만다. 방송 말미 그런 천사랑의 집 앞에 찾아가는 구원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은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다시 한번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게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다.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순항 중인 작품은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을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환생 로맨스 극이다. 지난 2일 방송에서는 윤초원(하윤경 분)이 반지음을 자신의 전생 언니 윤주원으로 인정하며 애틋한 자매애를 드러냄과 동시에 문서하의 비서 하도윤(안동구 분)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비밀을 알게 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더불어 반지음에게는 전생의 죽음을, 문서하에게는 트라우마를 안겼던 교통사고를 일으킨 배후가 따로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범인을 밝히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 두 사람이 향후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2억9천 : 결혼전쟁>은 4위로 진입했다. 압도적인 규모의 커플 서바이벌과 폭발하는 감정의 리얼리티가 결합한 리얼 커플 서바이벌로, 10쌍의 커플들이 결혼 자금 2억9,000만원을 얻기 위해 스펙타클한 미션을 수행한다. 방송 전부터 tvN 예능 최초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작품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함께 시의성 높은 ‘결혼’이라는 주제로 센세이션을 예고한 만큼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시작된 이후 회차에서 상위권 진입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악귀>다. 평균 1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작품은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김태리-오정세-홍경와 손잡고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를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김은희 작가가 탄탄하게 쌓아 올린 치밀한 서사 위에 배우들의 기묘한 공조가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는 것. 첫 방송 이후 TV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독보적인 1위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악귀> 제작진 측은 “악귀가 누구인지 알아내려는 산영(김태리 분)과 해상(오정세 분), 의문의 사건을 수사 중인 홍새(홍경 분)와 문춘(김원해 분)이 찾아낸 진실이 어떻게 하나로 모일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2위는 MBC <나 혼자 산다>다. ‘제2회 팜유 세미나 in 목포’로 시청률 9.1%를 기록한 작품은 목포로 떠난 ‘팜유즈’ 전현무-박나래-이장우의 미식 여행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팜유즈는 쑥 굴레, 새우 바게트, 염통 꼬치 디저트 먹방에 이어 바다 한가운데서 먹는 활민어 먹방, 한우 먹방, 낙지 먹방 등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나래와 이장우는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옷의 단추가 터지고 의자가 부서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베트남 달랏에 이어 목포에서도 음식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탐구심을 보여준 팜유즈의 다음 여행에 관심이 집중된다.
SBS 일요 예능 <런닝맨>은 3위, 아내를 살해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동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4위다. 5위와 6위는 각각 MBC 주말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가 올랐고, 회계사와 회계법인을 다룬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7위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MBC <놀면 뭐하니?>,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KBS2 <진짜가 나타났다!> 순으로 차트를 장식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지니TV 월화극 <마당이 있는 집>이다. 극과 극 연기를 선보이는 김태희-임지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짜장면, 탕수육, 국밥, 사과 등 인상 깊은 먹방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임지연의 연기가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다. 임지연은 “남편이 죽기 전까지 상은이는 식욕이라고는 없고 먹는 즐거움조차 몰랐던 여자다. 그런 여자의 공허함과 해방감에서 오는 거짓된 식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기에 임한 자세를 밝혔다. 작품이 반환점을 돌아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작품이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는 2위로 처음 차트에 등장했다.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서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은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등 배우들의 열연과 <황진이>, <시카고 타자기>, <대물>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김철규 감독의 연출력이 조화를 이루며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셀럽들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로 회사원A, 기우쌤, 아이키, 송경아, 안예원, 유리 등 실제 셀럽들이 대거 출연해 리얼리티를 높인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어 모든 에피소드를 시청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작품은 당분간 차트 내 안정적으로 머물 전망이다.
3위부터 5위까지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순으로 차트인했고, 청춘 남녀의 연애를 관찰하고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는 6위, 다크 하이틴의 매력을 보여준 넷플릭스·웨이브 오리지널 <청담국제고등학교>는 7위다. 8위는 지난 6월 29일 파트1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위쳐 시즌3>다. 작품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게롤트, 시리 그리고 예니퍼가 또다시 다가오는 거대한 전쟁과 운명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 세계적인 판타지 대작이다. 이어 9위와 10위는 각각 MBN·K-STAR <쉬는부부>와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