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박은빈X김효진, 워맨스로 안방극장 정조준 ‘무인도의 디바’ (티빙·넷플)

28일 tvN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 첫 방송
섬세한 캐릭터 해석 능력, 박은빈 차기작으로 주목
저마다의 무인도에 갇힌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가
사진=tvN

‘믿고 보는 배우’ 박은빈 카드는 tvN에서도 통할까.

박은빈과 김효진 표 힐링 워맨스를 예고한 <무인도의 디바>가 28일 베일을 벗는다.

tvN 새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열여섯 살에 사고로 무인도에 낙오돼 15년을 흘려보낸 주인공 목하는 가까스로 섬을 탈출하고 도시 생활에 적응해 나가던 중 어릴 적부터 동경해 온 디바 윤란주를 우연히 만난다. 한때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한물간 스타 란주는 목하를 가수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두 사람은 가장 밝게 빛날 인생의 역주행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

지난해 최고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통해 섬세한 캐릭터 해석과 연기력을 입증한 박은빈이 주인공 서목하로 분해 힐링 에너지를 전파하고, 김효진은 목하의 워너비 윤란주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여기에 강보걸 역의 채종협, 강우학 역의 차학연, 이서준 역의 김주헌이 합류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드라마 <스타트업>,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호흡을 맞춘 오충환 감독과 박혜련 작가가 세 번째 손을 맞잡으며 따뜻한 이야기와 유려한 연출을 예고한 가운데 <무인도의 디바>가 tvN의 구원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하는 이도 늘어나고 있다. tvN은 지난 3월 종영한 <일타스캔들>을 제외하면 올해 이렇다 할 화제작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 과거 인기작의 속편인 <구미호뎐1938>,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아라문의 검> 등은 황금 시간대인 주말 저녁 편성표를 받고도 모두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지 못한 채 아쉽게 퇴장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다소 불리한 대진표를 받아 들고 출발한다. MBC <연인>과 SBS <7인의 탈출>이 치열한 금토극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의 괴력도 매섭기 때문이다. 세 작품은 각각 최고 시청률 12.2%, 7.7%, 9.8%를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 경쟁작들에 비해 조금 이른 시간대를 편성 받은 <무인도의 디바>가 유쾌한 힐링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tvN

tvN 드라마의 자존심 회복이라는 막중한 임무와 함께 치열한 주말극 경쟁에 출사표를 던진 <무인도의 디바>가 자랑하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 본다.

먼저 흥행 보증 라인업이다. <무인도의 디바>는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박은빈의 차기작으로 캐스팅 발표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여기에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김주헌 등 역대급 배우 라인업이 더해졌다. 배우들의 열연을 끌어낼 제작진으로는 ‘성장 드라마의 대가’ 박혜련 작가가 은열 작가와 힘을 모았고, <호텔 델루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현실과 초현실을 오가는 이야기에서도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한 오충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두 번째는 목하의 가슴 뭉클한 응원가다. 극 중 목하는 란주와 같은 가수의 삶을 위해 상경하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무인도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무려 15년을 보낸 후에야 구조된다. 무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갖 고난에도 꺾이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 목하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란주를 만나 다시 가수의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오랜 세월 세상과 멀리 떨어져 있었던 탓에 실수도 시행착오도 많지만, 매번 털고 일어나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목하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끝으로 배우들은 캐릭터들의 다양한 관계성을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인생 역주행’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목하와 란주의 워맨스를 비롯해 다채로운 관계들이 전개될 것이라는 예고다. 박은빈은 “목하와 인연이 있는 여러 인물의 다양한 관계 변화를 재미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고, 김효진은 “란주와 목하의 워맨스를 비롯해 여러 서사가 펼쳐질 테니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물들 간의 다양한 관계성 외에 채종협은 “<무인도의 디바>는 따뜻함 속에서 희로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고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고, 차학연은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들고 성장해 가는 캐릭터들의 티키타카를 즐기다 보면 재미와 힐링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서목하의 성장기가 저마다의 무인도에 갇힌 이들에게 어떤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오늘(28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본방송 종료 후에는 OTT 티빙(TVING)과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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