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로 읽는 한국경제사 – 3.우리가 아는 DMC의 숨겨진 역사
1990년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는 쓰레기 매립지였다. 과거 ‘난지도’로 불린 곳이기도 하다. 한 때 제2의 여의도를 꿈꿨던 곳인데, 1990년대 후반까지도 이 곳은 쓰레기가 가득한 폐허 같은 곳이었다. 실제 개발이 시작된 것은 상암동에 월드컵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하고 첫 삽을 떴던 1999년 말이다. 심지어 월드컵 경기장이 지어지고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던 2002년까지도 일부 지역에서는 완전히 쓰레기를 제거하지 못한 상태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