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7월 22일 왓챠·티빙·웨이브 순위 – ‘외계+인’ 흥행 가능?

7월 22일 국내 OTT 랭킹 ‘한산’ 기대감에 ‘명량’ 순위 상승 대세 손석구, 영화 역주행

<각 OTT 서비스 페이지에서 공개하는 일일, 실시간 콘텐츠 순위를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티빙·웨이브의 콘텐츠 순위를 다룹니다.>

사진=작품 포스터
2022년 7월 22일 왓챠 순위
1 탑건 (1986)
2 범죄도시 (2017)
3 스토브리그 (2019)
4 스파이 패밀리 1기 1쿨 (2022)
5 명량 (2014)
6 아가씨 (2016)
7 미스틱 리버 (2003)
8 전우치 (2009)
9 최종병기 앨리스 (2022)
10 스펜서 (2021)

오늘(22일) 왓챠 일일 랭킹은 ‘탑건’, ‘범죄도시’, ‘스토브리그’가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작, ‘한산: 용의 출현’, ‘외계+인 1부’의 영향으로 ‘명량’이 5위, ‘전우치’가 8위에 랭크되는 등 하위권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로 흥행을 이어가다 ‘도둑들’과 ‘암살’로 두 차례 연속 1,200만 관객을 넘긴 국내 최고 흥행 감독 중 한 명인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가 이틀 전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장르의 그의 전작 ‘전우치’가 왓챠 유저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9년에 개봉한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 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 현대의 서울을 주요 배경으로 재창조한 이야기다. 최정훈 감독이 고전소설 속 영웅 캐릭터와 ‘도술’이라는 한국적 소재를 활용해 할리우드의 슈퍼 히어로 물에 도전한,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 무비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영화 ‘전우치’는 천방지축 악동 도사 전우치(강동원), 선량한 선비의 모습 뒤에 사악한 욕심을 지닌 전우치의 라이벌 화담(김윤석), 여배우를 꿈꾸는 팜므파탈 코디네이터 서인경(임수정), 전우치의 친구이자 조력자인 수다쟁이 초랭이(유해진), 화담과 더불어 조선 최고의 도사로 이름난 전우치의 스승 천관대사(백윤식), 서인경의 라이벌인 대한민국 최고 스타 여배우(염정아)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흥미진진한 캐릭터들을 감칠맛 나게 연기해내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

개봉 당시 ‘아바타’, ‘셜록 홈즈’ 등 대작들과 개봉이 겹쳐 관객 동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수 613만6,928명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외계+인 1부’와 ‘전우치’를 모두 관람한 관객들이 두 영화를 서로 비교하며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캐릭터 연기 면에서 ‘전우치’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어, ‘전우치’가 OTT 플랫폼 등에서 인기를 이어가며 왓챠에서도 당분간 순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작품 포스터
2022년 7월 22일 티빙 순위
1 탑건 (1986)
2 연애 빠진 로맨스 (2021)
3 인사이더 (2022)
4 범죄도시 (2017)
5 환혼 (2022)
6 이브 (2022)
7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2022)
8 명량 (2014)
9 아가씨 (2016)
10 앵커 (2022)

티빙 순위권 차트에서는 드라마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을 거듭하며 2위를 차지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지난해 개봉한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손석구와 전종서가 주연을 맡았다.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출판사 기자 박우리(손석구)와 독립방송 PD를 꿈꾸는 함자영(전종서)이 골치 아픈 연애는 말고 그냥 서로의 몸으로 위로받고 싶어 하다가 결국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 스토리다.

종영을 앞둔 드라마 ‘인사이더’는 ‘연애 빠진 로맨스’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JTBC 드라마 ‘인사이더’는 잠입수사를 하던 사법연수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주연을 맡은 강하늘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작품이지만 도박이라는 소재와 잔인한 장면들로 인해 19세 이상 시청 가능으로 시청 층이 한정되어 있어 모든 세대가 가볍게 볼 수 있는 ‘연애 빠진 로맨스’에 밀렸다.

‘한산: 용의 출현’의 개봉을 앞두고 왓챠와 마찬가지로 티빙에서도 역주행 신드롬이 불면서 전작 ‘명량’이 8위를 차지했다. 개봉작들의 영향으로 당분간 티빙 차트에서도 ‘전우치’, ‘명량’등의 이전 작들이 순위권 차트에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종영 후에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화제작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주연의 ‘연애 빠진 로맨스’ 역시 당분간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작품 포스터
2022년 7월 22일 웨이브 순위
1 탑건 (1986)
2 마녀 (2018)
3 왜 오수재인가 (2022)
4 스토브리그 (2019)
5 스파이 패밀리 1기 1쿨 (2022)
6 미남당 (2022)
7 닥터로이어 (2022)
8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020)
9 색, 계 (2007)
10 랑종 (2021)

 

웨이브에서는 어제(21일)와 동일하게 ‘탑건’, ‘마녀’, ‘왜 오수재인가’가 1, 2, 3위를 지키고 있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박은빈의 전작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하루 만에 또 한번 상승하여 8위로 올라섰다.

어제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 시청률이 전국 13%, 수도권 14.9%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를 경신했다. 명실공히 수목 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민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8회에서는 주인공 우영우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며 빠른 전개가 진행되어 지루함 없이 시청자들을 만족 시켰다. 이에 더해 ‘D.P’, ‘모가디슈’, ‘반도’ 등 OTT 플랫폼이 키운 배우 구교환이 다음주 9회 차에 등장하는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박은빈과의 케미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마의 시청률 15%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로 인해 ‘박은빈 신드롬’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은빈의 전작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덩달아 차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닥터로이어’의 종영이 임박하면서 차트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팬덤 현상으로 인해 당분간 10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10위에는 순위권 밖에 있던 ‘랑종’이 등극했다. 2021년에 개봉한 영화 ‘랑종’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한국-태국 합작의 공포 스릴러 영화로 태국 이산 지역을 배경으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가족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그렸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셔터’와 ‘피막’의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บรรจง ปิสัญธนะกูล, Banjong Pisanthanakun)이 연출을 맡았다.

개봉 당시 호불호가 갈리는 관객들의 평가를 받았다. “숨통을 조여오는 긴장감과 빙의된 ‘밍'(주인공)이 상당히 무서웠다”는 리뷰와 함께 “평론가들이 호들갑 떤 것에 비해 무섭지는 않고 불쾌한 장면만 많았다”, “거짓 다큐멘터리를 지향하면서도 현실감은 느껴지지 않는 작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연출이 한몫했다”, “공포영화의 클리셰적인 연출이라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캐릭터들이 많고 특히 후반에는 관객 모두가 보고 싶어 하지 않은 행동들만 보여준다”, “퇴마의식에서 정신 나간 인선 배치” 등 이야기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혹평이 많았다.

이러한 관객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2021년 최고의 공포 화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의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흥행을 이어갔으며 태국 영화 최초 1억 바트 수익 돌파를 달성하였다.무더운 여름 시즌 공포영화가 유저들의 관심을 받으며 차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