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8월 18일 왓챠·티빙·웨이브 순위 – ‘헌트’ 이정재·정우성의 역주행

8월 18일 국내 OTT 랭킹 왓챠·티빙·웨이브 TOP10 ‘헌트’ 이정재-정우성 다시보기

<각 OTT 서비스 페이지에서 공개하는 일일, 실시간 콘텐츠 순위를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인 왓챠·티빙·웨이브의 콘텐츠 순위를 다룹니다>

사진=작품 포스터
2022년 8월 18일 왓챠 순위
1 공조 (2016)
2 탑건 (1986)
3 명량 (2014)
4 아가씨 (2016)
5 범죄도시 (2017)
6 기생충 (2019)
7 라라랜드 (2016)
8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017)*
9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
10 작은 아씨들 (2019)*

하룻밤 사이 모든 순위가 바뀌고 새로운 영화 3편이 10위권에 등장했다. 1위를 굳건히 지키던 <명량>이 박스오피스에서 상영 중인 <한산: 용의 출현>의 인기가 줄어듦에 따라 3위로 떨어졌다. 9월 개봉 예정인 <공조: 인터내셔널>의 화제성에 힘입어 이전 작 <공조>가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4위를 달리고 있는 <탑건: 매버릭>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OTT와 IPTV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OTT와 IPTV의 주요 타깃 시청층인 4050의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전 작 <탑건>이 다시 주목받으며 2위로 올라섰다.

광복절 효과로 순위권에 진입했던 <밀정>과 <암살>이 하루 만에 순위권에서 사라지고 <아가씨>, <범죄도시>, <라라랜드>가 각각 4·5·7위로 순위가 상승했으며, 뒤를 이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작은 아씨들>이 새롭게 8·9·10위에 등장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17살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1983년 이탈리아, 엘리오의 가족이 가족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중, 엘리오의 아버지 펄먼 교수(마이클 스털버그)의 일을 돕기 위해 보조 연구원 올리버(아미 해머)가 찾아온다.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24살 청년 올리버에게 엘리오는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다. 처음 보는 순간부터 그를 의식했지만 그 실체가 동성에게 품은 사랑임을 깨달은 후에는 적대감을 가진 것처럼 군다. 하지만 엘리오가 자신의 진짜 속내를 내비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되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메타크리틱 93점, IMDb 7.8, 로튼토마토 신선도 94%·관객 점수 86%로 좋은 평을 받았다. 평론가들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이야기로 영화가 매우 예쁘다”라고 언급하였으며 “다른 퀴어 영화와 다르게 특별한 갈등 요소가 없어 서사보단 영상미와 첫사랑 판타지 표현에 영혼을 쏟아부은 영화”라고 평을 남겼다.

반면, “영화가 너무 지나치게 아름다워 보이려고 한다”라는 혹평도 있다. “등장인물 모두가 너무 아름답고 지적으로 완벽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인해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후보로 선정되어 스타 배우가 되었다.

작은 아씨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작은 아씨들>은 조(시얼샤 로넌), 메그(엠마 왓슨), 에이미(플로렌스 퓨), 베스(엘리자 스캔런)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기까지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다뤘다. 어머니 마미(로라 던)의 도움으로, 그리고 아버지가 전쟁에 나가 있는 동안 소녀들은 형제간의 경쟁과 첫사랑, 상실과 결혼에 이르기까지 젊은 여성이 되는 것의 의미를 탐색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메타크리틱 91점, IMDb 7.8, 로튼토마토 신선도 95%· 관객 점수 92%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되었고 2,858억 원의 월드 박스오피스 기록을 내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한국에서는 <해리 포터>로 많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엠마 왓슨의 출연으로 인해 화제성을 입어 OCN 채널과 OTT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었다.

평론가들은 “익숙한 고전 명작을 시대에 맞게 각색한 올바른 예를 보여줬으며, 원작의 기품과 주제 의식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감각과 시대정신을 과감하게 얹은 감독, 그레타 거윅의 재능이 반짝인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각기 다른 개성과 생각을 지닌 네 자매가 겪는 고민과 성장을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살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영화 속에서 공감하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작품 포스터
2022년 8월 18일 티빙 순위
1 태양은 없다 (1998)
2 명량 (2014)
3 탑건 (1986)
4 모범형사2 (2022)
5 명량 (2014)
6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2022)
7 아가씨 (2016)
8 범죄도시 (2017)
9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
10 개미가 타고 있어요 (2022)*

티빙 차트 또한 10위권 내 차트의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배우 이정재, 정우성의 <헌트>의 인기에 힘입어  두 배우가 함께 출연했던 <태양은 없다>가 1위를 차지했고 굳건히 1위를 지키던 <탑건>이 2위로 밀려났다. 지난주 티빙 차트 3위 내에 꾸준히 머물렀던 JTBC 화제성 1위 드라마 <모범형사2> 또한 4위로 밀려났다.

6위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등장한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품>이 차지했으며 어제(17일) 10위까지 밀려난 <범죄 도시>가 두 계단 상승하여 8위에 안착했다. 마지막으로 9·10위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새롭게 등장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한다.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태국에서 일어난 납치 사건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는 인남에게 복수하기 위해 태국으로 추격을 떠난다.

IMDb 7.8, CGV 골든 에그 지수 92점을 받았으며, 개봉 첫날 관객 수 34만 명을 달성하며 <반도>에 근접한 오프닝 스코어로 시작했다. 최종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에 개봉한 영화 중 첫 4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되었으며 이는 <신세계>의 관객 수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만 아니었으면 흥행 성적이 700만 이상까지도 갈 가능성이 높았다”라고 언급했으며, 2020년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2위를 달성했다.

평론가들은 “한국, 일본, 태국이라는 공간적 이질감을 적절하게 활용해 장면마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언뜻 익숙하면서도 도무지 낯선 독특한 캐릭터들이 추격 물의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공들인 로케이션의 공간 속을 휘저으며 타격감 있는 액션 장면을 담아낸 촬영이 돋보인다”라며 “화려한 캐스팅과 현란한 촬영이 만나 만들어 낸 세련된 액션 영화”라고 언급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각양각색의 사연으로 주식 판에 뛰어든 다섯 명의 개미가 미스터리한 주식모임에 참여하면서 주식을 통해 인생, 우정, 사랑을 깨달아간다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다.

주식투자로 전세 계약금을 날려버린 명품매장 판매직원 유미서(한지은)를 비롯해 나이 서른셋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최선우(홍종현), 하루 벌어 하루를 즐기며 사는 강산(정문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족발집 사장 정행자(김선영), 퇴직한 영어교사 김진배(장광), 이 다섯 명이 주식 판에 뛰어들어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공개 전부터 유저들에게 주식이라는 신선하면서도 친근한 소재와 함께 현실 공감 이야기를 그려내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주식을 했다가 손실을 60%까지 경험한 적 있다고 밝힌 배우 한지은은 “역할에 감정 이입이 될 수밖에 없었다”라며 “대사 중에 ‘너만 알고 있어라’, ‘일단 500만 태워봐’ 등이 있는데 실제 들었던 말과 똑같다”라고 말하며 웃픈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주식 이야기 같지만, 인생 이야기도 담고 있어 남녀노소 보실 수 있다”라며 “지친 일상에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현재까지 1·2화가 공개된 가운데 침체되어 있는 최근 주식 시장에서 웃음을 보고 있지 않은 유저들에게 공감을 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작품 포스터
2022년 8월 18일 웨이브 순위
1 빅마우스 (2022)
2 태양은 없다 (1998)
3 탑건 (1986)
4 겟 아웃 (2017)
5 마녀 (2018)
6 스토브리그 (2019)
7 신비한 동물사전 (2016)
8 멧돼지 사냥 (2022)
9 비트 (1997)*
10 왕자의 게임 시즌8 (2019)*

 

사진=굿 데이터

웨이브 차트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드라마 TV 화제성 2위를 차지한 <빅마우스>가 1위를 꾸준히 달리고 있으며, 최근 영화시사회에서 ‘멘토스’ 사건으로 최고의 팬 서비스를 보여준 배우 정우성·이정재의 <태양은 없다>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외 3위에서 10위까지에서는 다른 플랫폼들과 같은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7·8위에는 지난주 순위권에 등장했다가 사라진 <신비한 동물 사전>과 <멧돼지 사냥>이 다시 등장했고 9·10위에는 배우 정우성의 청춘 영화 <비트> 그리고 HBO 화제의 드라마 <왕자의 게임 시즌8>이 각각 새롭게 등장했다.

비트

<비트>는 타고난 파이터이자 아웃사이더인 민(정우성), 폭력 조직에서 성공하기를 꿈꾸는 태수(유오성), 미래에 대한 소박한 꿈을 버리지 않는 환규(임창정)가 무차별적 싸움과 혼돈속에서 10대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민과 태수는 싸움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소일한다. 민은 전학 간 고등학교에서 교내 폭력 서클 보스, 환규와 맞짱을 붙는데 환규는 민의 주먹 한 방에 나가떨어지고 이날 이후 둘은 단짝 친구가 된다. 민은 환규를 따라 나간 노예팅에서 10만원에 로미(고소영)의 노예가 된다. 이날 이후 로미에게 운명적으로 빠져드는 민은 로미의 호출이 울리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로미는 그런 민을 좌지우지하며 자신의 뜻대로 이용한다. 그런 로미가 자신의 탓으로 친구가 자살하자 충격을 받고 종적을 감춘다.

<비트>는 개봉 당시 서울 관객 35만으로 그해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작이었으며, 김성수 감독은 다음 작품 <태양은 없다>로 서울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감독이 되었다.

당시 정우성은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라고 했으며 “사회적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비트>를 본 뒤 오토바이 훔쳐 타고, 영화를 통해 담배를 배우게 됐다는 말을 듣고 나쁜 영향을 끼치는 배역은 될 수 있으면 거절하겠다”라고 언급했다.

CBR 600F2 오토바이를 타고 최대속력으로 두 팔을 벌리는 장면과 ’17대1’이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현재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왕자의 게임 시즌8

<왕자의 게임>은 2011년 4월 HBO에서 방영을 시작한 판타지물 드라마로 조지 R.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가 원작이다.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드라마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귀족 가문의 다툼 외에도 북부에 존재하는 미지의 위협인 백귀, 그리고 15년 전에 내전으로 인해 살해된 왕의 딸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자신을 추방한 웨스테로스를 향해 왕권 회복을 도전하는 서사가 전개된다.

<왕좌의 게임 시즌 8>은 비평가들로부터 대조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전 시즌들과 달리 평론가들의 혹평이 이어지며 로튼토마토 웹사이트에서 <왕좌의 게임> 시리즈 중 가장 낮은 평가와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저들 역시 웨이브 리뷰 차트에 “너무나 형편없는 결말이며, 새로운 시청자에게 추천하기 힘든 드라마다”라고 평을 남겼다.

평론가들과 시청자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퍼포먼스, 제작 가치, 음악 점수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왕좌의 게임> 시리즈 중 유일하게 제71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3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와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포함한 12개의 상을 받았다.

HBO를 유일하게 스트리밍 하고 있는 웨이브에서 <왕좌의 게임> 시즌 1부터 꾸준히 관심 있게 시청한 유저들이 시리즈의 마지막인 <왕좌의 게임 시즌 8>까지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순위권 진입에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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