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부문 직원 30명 정리해고
올해 상반기 두 번의 정리해고를 거친 넷플릭스가 추가 인원 감축을 단행했다.
현지 시각 14일, 미 연예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자회사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직원 3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올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직원 450명을 감축한 바 있는 넷플릭스는 올해 500명 가까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매체는 “넷플릭스는 올해 초 애니메이션 부문 경영진을 교체했는데, 이번 정리해고는 조직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이것이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사업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7월 호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니멀 로직(Animal Logic)을 인수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의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 개발을 가속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애니멀 로직은 <레고 무비2>, <피터래빗> 등을 제작한 회사다. 넷플릭스는 애니멀 로직의 인수 금액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액 현금으로 인수 자금을 조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최근 공개한 <디스인챈트>, <씨 비스트>를 비롯해 <웬델 & 와일드>, <피노키오>, 영화<치킨 런>의 속편 등을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