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0/26 웨이브·넷플·티빙 TOP10 – ‘슈룹-스맨파’ 논란 속 1위
26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굳건한 ‘천변’-상승세 ’20세기 소녀’ ‘슈룹’-‘스맨파’ 논란 속 1위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OTT 순위는 논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26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논란 속에서도 높은 인기를 과시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웨이브(Wavve)에서는 SBS 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가 1위를 지켰다. 천지훈(남궁민 분)의 과거사 공개 후 본격적으로 2막을 시작한 <천원짜리 변호사>는 과거사 공개 후 2막을 시작한 남궁민(천지훈 역)은 최신 회차(9회) 기준 주중-주말 전 채널을 통틀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지켰고, 프로그램 및 배우 화제성까지 확보했다. 더불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인 웨이브와 디즈니+에서 인기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2022년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로 선정되며 단연 올 하반기 ‘국민 최애 드라마’로 거듭났다.
청춘 캠퍼스물로 힐링을 선사하는 SBS 월화극 <치얼업>은 2%대 TV시청률로 다소 주춤한 기세를 보였지만, 웨이브에서는 2위를 기록,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 극 중 정우(배인혁 분), 해이(한지현 분), 선호(김현진 분)의 삼각관계가 심화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지만, 응원단 테이아의 미스터리 해결이 늘어지며 지루함을 선사해 아쉬움을 남겼다.
KBS2 월화극 <법대로 사랑하라>가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 중 김정호(이승기 분)-김유리(이세영 분)가 결혼 엔딩을 장식했지만, 5.3% 최저 시청률로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넷플릭스(Netflix)에서는 tvN <슈룹>이 논란 속 1위에 올랐다. <슈룹>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퓨전 사극이다.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등 베테랑 배우들이 호연을 펼치는 가운데 역사 고증 오류의 논란이 잡음을 만들고 있다. 지난 2회 방송분에서 ‘물건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간다’는 뜻의 ‘물귀원주'(物歸原主)를 중국어 표기법인 ‘物归原主’로 표기하며 한 차례 논란이 발생했다.
이어 조선에서 쓰이지 않던 ‘태화전’ 명칭의 편액을 임금 침전에 걸어두며 또 한 번 논란을 불러왔다. 태화전은 청나라 당시 자금성 정전의 이름이다. 제작진 측은 “‘태화’는 신라시대 연호, 고려시대 학당 등 유교문화권에서 좋은 뜻으로 널리 사용되던 단어다. 중국식을 참고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 밖에도 시대적 배경인 조선시대를 벗어나는 요소들이 많아 시청자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지만 OTT 플랫폼에서는 굳건한 모양새다.
2위는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다. 시리즈를 제외한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한 이 작품은 청춘들의 첫사랑 관찰기로 글로벌 순위 5위, 비영어권 시청시간 2위(1주차 800시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김유정이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첫사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빙(TVING)에서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가 논란 속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심사위원 악플 세례, 안무 표절 등 각종 논란으로 잡음을 만들었던 <스트릿 맨 파이터>는 경연 프로그램으로서는 치명적인 ‘조작 논란’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핵심은 8회와 9회 방송에 공지된 세미파이널 평가 기준이 달라졌고, 이에 따라 1위 순위가 바뀌었다는 것. 특히 이전 <프로듀스101> 시리즈에서 조작 행각이 밝혀졌던 Mnet이기에 시청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빙에서는 높은 화제성으로 1위에 자리했다.
그 밖에는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2>가 2위를 지켰고, tvN <슈룹>이 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