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1/28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송중기-형사들 차트 점령

28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넷플-티빙 ‘재벌집 막내아들’ 1위 ‘용감한 형사들2’ OTT 3사 차트 석권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OTT 3사 차트를 모두 석권한 프로그램이 있다?

28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송중기의 기세와 김혜수의 파워가 눈길을 끈다.

송중기가 넷플릭스(Netflix) 왕좌의 완전한 새 주인이 됐다.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은 불과 2주 만에 6회를 내달리며 거침없이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방송에선 진도준(송중기 분)이 진양철(이성민 분)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일부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리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송중기-이성민의 열연이 모든 논란을 잠재우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수는 여전히 강했다. 비록 1위를 내주긴 했으나, tvN 토일극 <슈룹>은 여전히 랭킹의 최상위권을 지키고 섰다. 역사 고증 논란과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 지적 속에서도 굳건한 성적이다. 최근 방영된 14회에선 궁중에 떠도는 세자(문상민 분)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소문을 잠재우기 위한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종영까지 단 2회 남긴 시점에서 화령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이목이 쏠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의 유쾌한 입담, 그리고 예측 불가 몸 개그까지 더해지며 4위에 올랐다. 그동안의 넷플릭스 한국 예능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전통 노동’이라는 새로운 소재는 물론, 자막을 최소화하고 감각적인 애니메이션 효과를 삽입하는 등 세계인 공략에 나선 것. 덕분에 “예능과 다큐의 절묘한 조화”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나전칠기, 쪽빛 내기 등 눈이 즐거운 체험들이 즐비해 전 세계인의 눈길을 끄는 일만 남았다.

넷플릭스 신작 <웬즈데이>가 5위에 올랐다. <아담스 패밀리>의 캐릭터 웬즈데이(제나 오르테가 분)가 기숙학교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공포 코미디 시리즈로, 넷플릭스와 팀 버튼 감독의 만남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총 8부작 시리즈로 일단 도전하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하지만, 벌써 완주를 끝낸 이용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며 당분간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티빙(TVING) 1위도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최근 방송분에서 진도준(송중기 분)은 ‘인생 2회차’ 찬스로 가족의 운명을 바꾸려 애썼다. 아버지가 다니던 부도난 아진자동차를 인수해 고용 승계를 보장하여 당시 충격으로 쓰러진 어머니의 목숨을 살리려 했다. 그러나 아무리 미래를 알고 있어도 인간의 생사는 바꾸지 못했다. 도준은 재벌가의 이기심으로 서민이 고통받는 현실에 분개하며 진양철(이성민 분)과의 전면전을 선포한바, 시청률과 더불어 국내외 OTT 순위도 계속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tvN 토일극 <슈룹>은 금토일 주 3회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전방위 방어에 기를 쓰지 못했다. 최신 시청률은 14.1%로 자체 최고 신기록을 세웠지만, 티빙 내에서는 2위에 머물렀다. 성남대군(문상민 분)을 새로운 세자로 세운 화령(김혜수 분)은 첫째 아들(배인혁 분)의 사망 배후를 추적, 진실에 한발 다가섰다. 권의관이 폐비 윤왕후(서이숙 분)의 둘째 아들이라는 사실을 간파한 화령이 어떻게 칼을 빼내 들지 귀추가 주목되는바 왕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인 발리>가 5위로 안착하며 플랫폼 내 연애 예능 열풍을, tvN <바퀴 달린 집4> 7위, 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8위로 꾸준한 힐링 예능 강세를 입증했다.

웨이브(Wavve)에서는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가 1위에 오른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 SBS <런닝맨>,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 등 예능 프로그램이 최상위권 라인업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최현욱-홍경 등 신예들의 활약이 빛난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는 6위에 머물며 주춤한 기세를 보였다. 폭력에 맞서는 10대 소년들의 우정, 대립, 갈등 등을 그리며 짙은 여운을 남긴 이 작품은 원작 웹툰과 또 다른 매력으로 드라마 팬은 물론 원작 팬들까지 만족시켰다. 시즌2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순위와 관계없이 화제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OTT 3사 모든 차트에 이름을 올린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주인공은 진실을 좇는 형사들의 리얼한 사건일지를 담은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로 넷플릭스 7위, 티빙 9위, 웨이브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방송 클립도 매회 100만 뷰를 돌파하며 소란스럽지 않은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4월 시즌1을 공개 후 10월 21일부터 시즌2를 론칭한 <용감한 형사들2>는 MC군단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의 안정적인 진행력과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일선 형사들이 전하는 역대급 범죄 실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시청률 확보를 위한 자극적인 표현보다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들의 진심과 심리전에 초점을 맞추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만큼 순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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