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1/29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넷플릭스 ‘굿잡’
29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1위 ‘재벌집 막내아들’ 넷플-티빙 점령 ‘굿잡’ 넷플 공개 후 인기 ↑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넷플릭스 볼거리가 풍성하다.
2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을 살펴보면 넷플릭스(Netflix)의 차트가 다채롭다.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tvN 토일극 <슈룹>이다.
송중기 주연의 회귀물 <재벌집 막내아들>은 충성만 하다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재벌가 비서가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나 ‘인생 2회차’를 사는 이야기다. 근현대사를 녹여낸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에 송중기, 이성민 등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1회 방송 직후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 질주 시동을 건 이 작품은 관련 주가 상승은 물론 국내외 OTT 인기를 장악하고 있다. 넷플릭스 외 티빙과 통합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한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는 송중기와 이성민의 대립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며 당분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팀 버튼 감독의 <웬즈데이>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담스 패밀리의 장녀 웬즈데이는 똑똑하지만 비꼬는 게 특기인 문제아다. 5년 만에 무려 8개의 학교를 전전하다가 만난 네버모어 아카데미. ‘아이들의 안전한 피난처’라 자부하는 곳이다. 자신의 심령술 능력으로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을 막아낸 웬즈데이는 25년 전 부모님이 연루된 초자연적 사건까지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웬즈데이>는 전 세계 80여 개국 1위 기록과 함께 ‘아담스 패밀리’에 대한 관심까지 끌어올리며 올겨울의 히트작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능 필승 조합 유재석, 이광수 그리고 배구의 신 김연경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뭉친 <코리아 넘버원>이 4위다. 전라남도 장흥, 담양, 신안, 나주와 충청남도 서천, 경상남도 남해, 부산, 강원도 원주 등 전국 방방곡곡의 한국 넘버원 장인을 찾아간 3인방은 노동을 체험하며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국 전통 노동’이라는 이색적 소재로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3인의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썸바디>가 5위로 선방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작으로 ENA에서 방영한 <굿잡>이 6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초시력을 가진 세라(권유리 분)와 비밀을 추적하는 재벌 탐정 선우(정일우 분)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 작품은 신생 채널과 하위권 OTT 플랫폼 공개라는 제약에도 3%대 시청률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시 만난 정일우, 유리의 믿고 보는 케미에 관심도가 높았던바, 글로벌 OTT를 통해 재평가받을 전망이다.
티빙에서도 송중기-이성민 주연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이변 없이 1위를 차지했다. 15% 시청률 돌파를 앞둔 만큼 기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월드컵 편성과 겹치는 tvN 월화극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시청률 하락세에도 티빙 2위를 기록했다. 방송 후 다시보기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tvN <슈룹>은 3위로 상위권을 지켰고, 오리지널 연애 예능 <러브캐처 인 발리>가 5위를 지켰다. JTBC <뭉쳐야 찬다2>와 <최강야구>가 각각 7위와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스포츠 예능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웨이브(Wavve)에서는 전날에 이어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가 1위를 지켰다. 시민을 위해 심장이 뛰는 이들의 가장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린 해당 드라마는 26일 방영된 5회에서 언더커버 작전에 돌입한 호개(김래원 분)의 모습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빠르고 통쾌한 전개가 김래원-손호준-공승연 등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를 만난 덕분에 시청률도, OTT 랭킹 내 순위도 굳건하다.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은 전날 6위에서 이날 5위로 한 계단 올랐다. 세 친구가 수많은 폭력에 맞서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공개 직후 박지훈-최현욱-홍경 신예 배우들의 기대 이상 연기 덕분에 ‘8회 순삭’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뜨거운 화제성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화력이라는 팬들의 안타까움 속에서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MBC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이 각각 2,3,4위 최상위권을 장식했다. 월요병 치유에는 역시 예능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