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12월 1주차 시즌·쿠팡·왓챠·디즈니·애플 TOP3 – 왓챠에 쏠리는 기대

12월 1주 차 위클리 OTT 랭킹 시즌·쿠팡·왓챠·디즈니·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시즌-쿠팡플레이-왓챠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12월 첫째 주, 시즌, 쿠팡, 왓챠, 디즈니+,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경영난에 가입자 이탈까지 가속화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왓챠(WATCHA)는 12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명품 배우와 스타 작가를 영입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에 그 어느 때보다 주력하고 있는 것. 왓챠의 노력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Recipe for Farewell>가 올랐다.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요리를 매개로 함께 걸어온 삶을 되돌아보며 깊이 있는 대화를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단 2회 공개했을 뿐이지만, 한석규-김서형 배우의 담백하면서도 차분한 연기로 정성껏 끓인 국처럼 깊고 진한 맛을 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2위는 <체인소 맨 Chainsaw Man>, 3위는 영화 <경관의 피 The Policeman’s Lineage>가 올랐다. 기존 마니아층이 주를 이루던 왓챠에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티빙으로 흡수된 시즌(seezn)은 본격적인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콘텐츠 공급 계약에 따라 시즌의 일부 콘텐츠는 티빙에서 볼 수 있을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바, 그동안 못 본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해 서두르는 이용자가 많다. 이용권의 남은 기간이나 콘텐츠 결제 시 사용하는 포인트 ‘코코’가 남은 구독자라면, 환불을 신청하거나 남은 기간 내 남김없이 소진해야 한다.

1위는 마지막 회만 남겨둔 ENA 수목극 <얼어죽을 연애따위 Love is for Suckers>, 2위는 ENA 월화극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Summer Strike>가 잔잔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3위는 <가우스전자 Gaus Electronics>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SNL 코리아 3 Saturday Night Live Korea 3 >가 1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은 송승헌, 이은지-미미-엄지윤을 호스트로 섭외하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화제는 모으지 못했지만, 쿠팡플레이 대표작으로서의 체면은 지켰다. 2위는 <국대 로드 투 카타르 National player Road to Qatar>다. 오늘(2일) 자정에 예정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 3위는 KBS 월화극 <커튼콜 Curtain call>이 차지했다.

디즈니+(Disney Plus)는 최근 ‘콘텐츠 쇼케이스 2022’를 열어 앞으로의 100년 청사진을 밝혔다. 2023년 공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 라인업 중 K-콘텐츠는 무려 11편에 달했다. 디즈니가 얼마나 K-콘텐츠에 진심인지 엿볼 수 있다.

1위는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 Reborn Rich>가 올랐다. 넷플릭스와 티빙, 데일리 통합랭킹을 휩쓴 이 드라마의 장악력은 디즈니+까지 미쳤다. 2위는 오리지널 <3인칭 복수 Revenge of Others>가 차지했다. 다소 짙은 폭력성 논란에도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지만, 총 12부작의 길지 않은 이야기를 매주 나누어 공개하는 방식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3위는 시즌2가 제작 중인 <형사록 Shadow Detective>이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TV+는 <파친코 Pachinko>가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OTT는 아니지만, 제23회 고담어워즈(the Gotham Awards)에서 획기적인 시리즈-롱 포맷(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 over 40 minutes) 작품상의 영예를 안은바, 드라마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위는 액션 스릴러 드라마 <에코 Echo3>, 3위는 뮤지컬 영화 <크리스마스 스피릿 Spirited>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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