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월 13일 – 절대강자 ‘더 글로리’
1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절대강자 ‘더 글로리’ 1위 최민식 VS 손석구, <카지노> 6위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절대강자 <더 글로리>, 경쟁작 <카지노>는 반등에 성공할까?
1월 1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더 글로리(The Glory)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공조2: 인터내셔날(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이다. 이어 △대무가(DAEMUGA) △법쩐(Payback) △카지노(Big Bet)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나는 솔로(I’m SOLO) △아바타(Avatar) △최강야구(A Clean Sweep) 순으로 차트인했다.
“또 1위를 했어, 연진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가 왕좌 장기 집권에 돌입했다. 압도적인 인기와 화제성에 대적할 적수도 없다. 송혜교 주연의 이 작품은 유년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인(송혜교 분)의 온 생을 건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말려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학교 폭력(이하 학폭) 피해자의 사적 복수’가 펼쳐지는 전개에 김은숙 작가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선택, 분별력 있는 성인들에게 판단을 맡겼다. 일각에서는 “작품이 묘사한 학폭의 수위가 너무 자극적이며 폭력적이다. 복수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일뿐”이라고 지적했으나 몸을 고데기로 지지거나 명치를 때리는 등의 행위가 실제 있었던 일로 밝혀지며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특히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되며 누적 시청시간 1억 시간 기록, TV 쇼 부문(비영어권) 1위를 차지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드러냈다. 이에 태국에서는 학폭의 심각성이 대두되며 학폭 연예인 폭로 및 사과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동안 잠잠했던 ‘학폭 가해’ 스타들이 재소환되며 질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이슈를 생산한 <더 글로리>는 오는 3월 파트2를 공개할 예정으로 한동안 차트를 지킬 전망이다.
2위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차지했다.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양자경 주연작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멀티버스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관객의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영화’로 손꼽히지만, 다른 이에게는 ‘가치 없는 영화’로 평가받는 것. 웨이브(Wavve)에서 SVOD 독점 공개하며 ‘찍먹'(찍어 먹기)을 시도하는 이용자들이 증가, 차트 최상위권으로 점프업했다.
영화 콘텐츠 강세는 여전하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대무가>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어 7위 <헤어질 결심>, 9위 <아바타>다. <아바타>는 지난해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 개봉 전후로 꾸준하게 OTT 역주행을 이어오고 있더. 속편이 900만 관객을 돌파, 올해 첫 천만영화 등극을 앞두고 있는 만큼 차트 아웃은 아직 이르다.
SBS 새 금토극 <법쩐>이 5위에 올랐다.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를 그린 이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8.7%)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쌓아 올린 복수 빌드업에 장르물 최적화 배우 라인업까지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인물들의 치밀한 두뇌 플레이와 몸 바친 액션씬이 예고된 만큼 인기 상승이 기대된다.
한편, 디즈니+ 기대작 <카지노>가 분위기 반전에도 6위에 머물렀다. 지난 11일 공개된 6회에서는 필리핀의 정재계를 주름잡은 차무식(최민식 분)이 두 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됐다. 필리핀 최초 코리안 데스크로 파견된 오승훈(손석구 분)이 집요한 추적을 시작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구독자들이 기다리던 최민식과 손석구의 대립씬이 공개됐지만, 시즌1 마무리까지 단 2회만 남겨두고 있다. 시즌제를 택한 <카지노>는 단 2주 안에 구독자들의 마음을 꽉 잡아야 한다. 이제 막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사용자들이 과연 시즌2까지 구독을 유지하며 기다려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