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10억’ 2023년 최고 몸값 스타는 누구?
2023 톱스타 출연료 공개 송중기-송혜교 업계 최고 대우 이정재 ‘회당 10억?’ OTT 최고가 경신
바야흐로 K-콘텐츠의 황금시대다. 한국에서 제작한 영화, 드라마가 OTT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꾀하면서 한류 스타들의 몸값이 치솟았다. 이에 기자 안진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올해 스타들의 출연료에 대해 이야기했다.
TV 드라마 부문 최고의 출연료를 자랑하는 남자 배우에는 최근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큰 인기를 끈 송중기를 비롯해 MBC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거머쥔 이종석,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티빙 <청춘MT> 등에 출연한 지창욱이 뽑혔다. 이들의 출연료가 회당 3억원 이상으로 16부작 드라마 기준 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이외에도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받는 배우 이민호와 김수현은 글로벌 흥행 성적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다.
TV 드라마 여자 배우 부문에서는 송혜교와 전지현이 회당 2억원 이상으로 최고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송혜교는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하며 OTT-TV 출연자 통합 화제성과 배우 브랜드평판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더불어 글로벌 스타로 또 한 번 발돋움하면서 앞으로도 출연료는 더 오를 전망이다.
OTT 드라마에서 최고의 출연료를 자랑한 배우는 김수현이다. 쿠팡플레이 <어느 날>에서 회당 5억원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은 그의 몸값은 더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OTT 드라마의 경우 작품당 회차가 TV 드라마에 비해 적은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으로 OTT와 TV의 촬영 기간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OTT의 출연료가 TV에 비해 높게 측정된다.
OTT 시장의 출연료를 키운 배우는 다름 아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글로벌 대히트 작의 주역인 이정재가 없다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성립할 수 없다. 그의 인지도는 곧 몸값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글로벌 인기의 시작인 <오징어 게임>의 경우 인센티브 등의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아 제작사와 배우 모두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이를 계기로 OTT 출연료와 인센티브 체계에 변화가 생겼다. 업계는 시즌2 이정재의 출연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OTT 출연 배우 출연료 변동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
날로 커지는 작품 규모에 따른 제작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토로한 OTT 업계가 ‘흥행 보증 수표’ 스타 배우들의 몸값 상승에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영화 부문에서는 배우 송강호와 이병헌, 하정우가 최고 대우를 받았다. 팬데믹 이전 세 배우의 영화 출연료는 한 편당 10억 원. 10% 수익 지분은 따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기를 맞은 영화계의 배우 출연료는 하락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