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31 넷플릭스·티빙·웨이브 TOP10 – 힘 빠진 오리지널

31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넷플 ‘더 글로리’, 파트2까지 숨 고르기 ‘만찢남’ 티빙 유료가입기여 1위, 기대감↑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티빙·웨이브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주춤한 오리지널 파워.

31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이 3사의 최상위를 휩쓸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 차지했다. “밝고 가벼운 이야기와 캐릭터를 원했다”는 전도연의 바람이 이번 드라마에서 제대로 통한 모양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쓰며 TV와 OTT 모두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전도연 정경호 둘 다 이번 드라마에서 인생 캐릭터 만났다”라며 극찬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이봉련-오의식-신재하-노윤서 등 조연들의 연기도 일품이라는 평가다. 총 16부작으로 예정된 <일타 스캔들>은 이번 주말 8회 방영을 앞두고 있는 상태. 쏟아지는 호평 덕에 기분 좋게 반환점을 돌게 됐다.

2위는 남궁민-김설현-이청아 주연의 tvN 드라마 <낮과 밤>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왕좌를 내준 후에도 굳건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3위는 TV조선 토일극 <빨간풍선>이 꾸준히 눈길을 끌고 있다. 연일 고공행진 하던 TV 시청률은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TV와 OTT내 인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JTBC 수목극 <사랑의 이해>가 5위에 올랐다.

6위는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이다. 최고의 몸을 자랑하는 100인이 모여 “가장 완벽한 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그린 이 프로그램은 추성훈, 윤성빈, 에이전트H, 양학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에 오른 이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는 9부작의 이야기를 주 2회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고, 프로그램은 공개 사흘째 되던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7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솔로지옥> 시즌1이 공개 3주 차에 글로벌 랭킹 TOP 10에 들었던 점을 떠올리면 훨씬 빠른 성적이다. 오늘(31일) 공개되는 3-4화에 대한 기대도 뜨거워 한동안 열기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7위는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주연 배우 송중기의 결혼 소식과 함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8위는 <미스터 션샤인>이 차지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애니메이션 <종말의 발키리>는 9위다. 회당 25분 안팎의 짧은 이야기를 10회 전체 공개했지만, 아직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리지널 영화 <정이>는 10위를 지키며 천천히 차트 아웃을 준비 중이다.

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2>다. 새로운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사람들의 간절함에 오지랖이 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을 그린 이 드라마는 어느덧 오늘(31일) 마지막 회만을 앞두고 있다. 방영 내내 방영 내내 5% 미만의 시청률로 TV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매주 티빙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순항했다. 몰아보기를 위해 아껴두던 시청자들도 슬슬 정주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바, 일찌감치 유종의 미를 예고한 셈이다.

2위는 JTBC <최강야구>가 차지했다. 새로운 사령탑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연일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최강 몬스터즈의 활약이 야구 비시즌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3위는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 차트 최상위권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보영 주연의 JTBC 토일극 <대행사>는 4위에 올랐다.

tvN의 새로운 예능 <내친나똑>(내 친구는 나보다 똑똑하다!)은 첫 방송 직후 티빙 5위에 올랐다. 조세호-코드 쿤스트-김동현 등 ‘리더’들이 친구의 똑똑한 두뇌를 빌려 각자 스마트함을 자랑하는 본격 서바이벌 두뇌 렌털 퀴즈쇼를 그린 이 프로그램은 ‘대세’ 전현무의 합류로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첫 방송 직후 쏟아진 평가는 “전현무 조세호 조합 너무 재밌다. 일단 시작은 기대 이상”이 대부분. 매주 다양한 친구들을 초대해 진행되는 방식인 만큼 앞으로의 성적은 초대 손님과의 케미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6위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두발로 티켓팅>이 차지했고, 새로운 예능 <만찢남>은 8위를 기록했다. <만찢남>은 27일 공개 후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하며 <환승연애>로 대표되던 티빙 오리지널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장수 예능 <런닝맨>이 차지했다. 그룹 아이브가 완전체로 출격해 특유의 사랑스러움은 물론 기대 이상의 예능감을 뽐낸 덕분. 아이브 역시 공식 SNS에 <런닝맨> 촬영장에서의 사진을 올리며 잊지 못할 추억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고, 많은 팬들을 OTT 다시 보기로 불러들였다.

2위는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차지했다.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김종국의 어머니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시청자들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회복이 필요하다”는 김종국의 말에 안도감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한 원년 멤버의 등장으로 <미운 우리 새끼>가 전성기 때의 화제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는 SBS 금토극 <법쩐>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좋은 시간대에 편성됐는데 그 덕을 봤으면 좋겠다”는 이선균의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 하지만 정작 팬들은 이선균의 발언을 ‘엄살’이라고 봤다. 드라마의 흥행은 “탄탄한 스토리와 특유의 긴장감을 살린 연출, 연기 구멍 없는 배우 열전” 덕분이지 황금 시간대 편성 덕이 아니라는 것. 배우와 시청자들의 애정어린 티키타카가 이어지고 있는 <법쩐>은 어느덧 이야기의 결말을 향해가며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7위에는 TV조선 토일극 <빨간풍선>이, 9위에는 KBS2 토일극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오르며 장편 드라마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웨이브의 특성을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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