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TV 화제성 ‘일타’ 3주 연속 1위, ‘더 글로리’ 인기 여전

OTT-TV 통합 화제성 ‘일타 스캔들’ 올킬 드라마 3주 연속 1위, 정경호-전도연 인기↑ 2위 ‘더 글로리’ 파워, “멋지다 연진아”

사진=tvN

세월이 흘러도 ‘로맨틱 코미디’는 드라마의 정석이다.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 OTT-TV 통합 화제성 3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화제성 점유율 24.8%로 지난주 대비 39.3% 상승했고, TOP10 차트인 작품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주연 배우 정경호(4주 연속 1위)와 전도연(2위) 또한 나란히 출연자 화제성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차트 올킬을 해냈다.

<일타 스캔들>은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주인 남행선(전도연 분)과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러브 스토리로 주말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식이장애와 불면증을 호소하던 치열은 유일하게 행선의 음식에 입맛이 돌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부당하게 올케어반에서 밀려난 행선의 딸 해이(노윤서 분)에게 개인교습을 해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 그는 유부녀와 스타강사의 스캔들로 위기에 봉착했지만, “행선은 엄마가 아닌 이모”라는 해이의 진실공개로 분위기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작품은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열로 공감대를 높였고, 그 사이에 두 사람의 로맨스를 부각시키며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여기에 치열 주변에서 벌어지는 쇠구슬 살인사건으로 스릴러적 요소를 첨가하며 흔한 로코에 변주를 줬다. ‘로맨스에 방해물’로 여겨지던 사건은, 어긋나던 두 사람이 첫 키스로 마음을 확인한 이후 흥미로운 아이템으로 전환됐다.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 것. 범인 찾기에 몰두한 시청자가 늘어난 만큼 종영까지 인기와 화제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2위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9.68%)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한 후 약 2개월 동안 화제성 상위권을 지키며 OTT 오리지널의 자존심을 지켰다. 파트2 티저, 스틸컷 등이 공개될 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술렁이는 상태. 오는 3월 화제성 증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선 “멋있다 연진아”의 임지연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JTBC <사랑의 이해>(9.0%)다. 유연석, 문가영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현실감 넘치는 사랑 이야기로 3%대 시청률에 그쳤지만, 출연자 화제성에서 문가영과 유연석도 각각 전주 대비 1계단 오른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욕하면서 보는 맛! TV조선 <빨간 풍선>이 4위(8.62%)에 이름을 올렸다. 결방했던 주차를 제외하면 자체 화제성 점수가 7주 연속 상승하는 보기 드문 기록이다. 최근 보기 드문 불륜 소재 막장 전개에 출연자 화제성 9위인 서지혜를 비롯한 홍수현, 이상우 등 중견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JTBC 주말극 <대행사>가 5위(8.54%)다. 지난주보다 2단계 하락한 순위다. 광고 기획사에 첫 여성 임원 고아인(이보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일 잘하는 여자’의 오피스물로 인기를 끌었으나 계속되는 고난과 극복의 과정에 보는 이까지 지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남다른 ‘워맨스 케미’를 발산 중인 이보영과 손나은이 각각 출연자 화제성 3위, 7위를 차지한 만큼 종영까지 화제성 유지를 기대해 본다.

중국 소설 잠중록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청춘월담>이 6위(3.89%)로 진입했다. 박형식, 전소니 주연작인 이 드라마는 원작 논란과 더불어 주연 배우 연기력 논란으로 뭇매를 맞으며 첫 회 4.2%에서 3회 3.7%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전체적 구성과 연출의 문제도 지적되는 만큼 TOP10 유지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그 밖에는 KBS2 주말극 <삼남매가 용감하게> 7위(3.43%), 디즈니+ <카지노> 8위(3.29%), SBS <법쩐> 9위(3.27%) 순으로 차트인했다. <카지노>의 최민식은 출연자 화제성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연애대전>이 10위(2.97%)에 등극했다. 김옥빈-유태오의 첫 로맨틱 코미디로 호평을 얻고 있는 이 작품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 여미란(김옥빈 분)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 남강호(유태오 분)가 계약 연애 중 진짜 사랑을 깨닫고 서로에게 치유받는 과정을 그린다. 김옥빈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유태오의 허당기 넘치는 모습이 정주행을 부추기는 만큼 인기 상승이 예상된다.

OTT-TV 통합 화제성 및 출연자 화제성은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3년 2월 6일부터 2023년 2월 12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 19편, OTT 드라마 오리지널 시리즈 9편 등 총 28편과 작품들에 출연한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