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2일 – 쫄리는 맛! 스릴러 강세
2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글로벌 흥행 스릴러 강세→ ‘모범택시’ 인기ing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스릴러 장르가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3월 2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Unlocked) △서치(Searching) △폴: 600미터(Fall)다. 이어 △모범택시2(Taxi Driver2) △모범택시(Taxi Driver) △일타 스캔들(Crash Course in Romance) △빨간 풍선(Red Balloon) △동감(Ditto) △영웅(Hero) △대행사(Agency) 순으로 차트인했다.
‘스릴러’가 대세다.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각본 김태준, 원작 시가 아키라)가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월 17일 공개 후 누적된 시청시간만 2,502만 시간.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거머쥐었고, 총 46개국에서 TOP10 순위에 들며 조용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을 비롯한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모로코,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이 작품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일상이 송두리째 위협받는 평범한 직장인 나미(천우희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범인 준영(임시완 분)은 스마트폰을 복제해 개인 정보를 들여다보고 SNS, 메시지 해킹은 물론 카메라로 한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삶을 붕괴시킨다. 극은 ‘스마트폰 해킹’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사건들을 통해 경각심을 상기시키고, 현실적 공포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임시완, 천우희, 김원희의 연기력과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호평을 이끌어냈다.
1위에 이어 영화 콘텐츠가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2위는 IT 기술을 총동원해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 <서치>(감독 아니시 샤간티, 2018)다. 3위는 지상 600미터 위 TV 타워에 고립된 두 명의 친구가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고공 서바이벌 액션 스릴러 영화 <폴: 600미터>(감독 스콧 만, 2022)다.
SBS 금토극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가 4위에 올랐다. 방송 2주만에 최고 시청률 13.2%를 돌파한 이 드라마는 해외 OTT 플랫폼 뷰(Viu)를 통해 공개되며 글로벌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지난 27일 기준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에서 일일 시청 순위 1위, 랭킹 5위에 오른 시즌1도 OTT 내 일일 시청 순위 2위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통쾌한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시즌1에 이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첫 정극에 도전한 이단 연출의 힘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김도기(이제훈 분)를 비롯한 믿고 보는 ‘무지개 운수’ 팀과 새로 합류한 의문의 신입 온하준(신재하 분)의 활약이 기대되는 만큼 상위권 순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종영까지 단 2회 방송을 앞둔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 6위에 머문 가운데 TV조선 <빨간 풍선>이 7위, 여진구-조이현 주연의 영화 <동감>(2022)이 8위다. 최근 호평 속 종영한 JTBC <대행사>가 10위를 장식했다.
한편, 삼일절을 앞두고 VOD 서비스를 시작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9위로 등장했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이다.
<영웅>은 동명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열연을 펼친 정성화를 비롯해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등을 캐스팅하며 주목받았지만, 누적 관객 수 325만으로 손익 분기점(350만)을 넘기지 못했다. 독립투사의 간절한 염원과 가슴 벅찬 메시지가 담긴 이 작품이 OTT를 통해 빛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