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6일 – 종영 ‘일타 스캔들’ 3위

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재탈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전도연X정경호 ‘일타 스캔들’ 3위로 유종의 미 日 애니메이션, 극장에 이어 OTT까지 점령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로코와 스릴러의 잘못된 만남. <일타 스캔들>이 3위로 퇴장했다.

3월 6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Unlocked) △폴: 600미터(Fall) △일타 스캔들(Crash Course in Romance)이다. 이어 △빨간 풍선(Red Balloon) △서치(Searching) △모범택시2(Taxi Driver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너의 이름은.(your name.)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Yuukaku-hen)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감독 김태준)가 1위를 재탈환했다. ‘스마트폰 해킹’에 의한 범죄와 일상의 위협을 그린 이 작품은 공개 2주차에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615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전 세계 46개국에서 TOP10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세를 드러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에서 1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김태준 감독은 일본 시가 아키라의 원작(동명 소설)을 한국 관객 맞춤형 스릴러로 재탄생시키며 현실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 등이 생생한 연기를 펼치며 화제성을 높였다.

2위는 영화 <폴: 600미터>(감독 스콧 만)다. 고공 서바이벌로 색다른 스릴을 선사, OTT 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어제(5일) 종영한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이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행선(전도연 분)과 치열(정경호)의 결혼 약속으로 막을 내린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9.8%, 최고 20.8%, 전국 기준 평균 17%, 최고 18%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기준)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및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일타 스캔들>은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초반 전도연과 정경호의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로 주목 받았지만 후반부에 접어들며 혹평을 받았다. 어설픈 스릴러 전개와 범죄를 가볍게 다루는 작가의 시선, 두 주인공이 아닌 주변 캐릭터가 부각되는 상황에 시청자들이 불만을 드러낸 것.

이런 여론에 양희승 작가는 “과분한 사랑 감사하다. 돌아보니 너무 욕심을 부린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반성하게 된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행선과 치열의 아기자기한 사랑 이야기를 기다린 이들은 허겁지겁 짐 싸듯 마무리한 행복 엔딩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OTT 순위와 TV시청률에서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6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다. 지난 3일 파트 불법 청약 브로커 추적을 위해 신혼부부로 분한 도기(이제훈 분)와 고은(표예진 분)의 활약에 힘입어 TV시청률은 전국 14.7%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재미와 사회적 이슈를 꼬집는 통쾌함까지 아우르며 마의 시청률 2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만, 4일과 11일 결방으로 흥행 질주가 잠시 주춤해질 전망으로 아쉬움을 남긴다.

권위 있는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연출·각본 다니엘 콴다니엘 샤이너트)가 7위에 올랐다. 영화 <탑건: 매버릭>이 8위에 안착하며 ‘탑친자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장에 이어 OTT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불었다.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개봉을 앞두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9위로 역주행 중이다. 10위는 몇 해 동안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평정한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환락의 거리’ 편이다. 지난 2일 개봉한 뒤 박스 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한 극장판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편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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