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3/20 웨이브·넷플·티빙 TOP10 – 복수극 열전

20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 인기多 주말 예능 꾸준히 강세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짜릿하고 통쾌한 복수극이 대세다.

20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다. 지난주에는 무지개 모범택시 팀이 사이비 종교 단체 순백교를 통쾌하게 응징하며 참교육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회적 주목도가 높은 사이비 종교 단체 이슈와 맞물려 더 큰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는 치밀한 전략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률 16%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배우 남궁민의 깜짝 등장을 예고하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만큼 <모범택시>의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2위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을 펼친 MBC <나 혼자 산다>가 올랐다.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팜유 라인 모임은 한차례 결방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17일 방송분이 8.4% 시청률로 금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드러냈다. 평소 음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팜유 멤버들은 건강검진에 나섰고, 이들은 모두 비만 판정을 받으며 웃음을 안겼다. TV에서의 좋은 성적에 이어 OTT 차트 내 인기도 급상승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입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MBC와 SBS의 간판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과 <런닝맨>이, 5위에는 MBC<놀면 뭐하니?>가 차지하며 지상파 주말 예능의 인기를 보여줬다. 8위는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다. 강력 범죄 현장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공개된 공개된 3화와 5화에서 다뤄진 피의자 심문 장면이 인권침해라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높아진 비판의 목소리에 해당 장면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더 글로리> 파트 2가 올랐다. 안길호 PD의 학폭 논란에도 파트 1과 비슷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 주인공 송혜교를 비롯해 악역 5인방(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하도영 역 정성일, 주여정 역 이도현 등 모든 출연자가 주목받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극 중 출연자들이 착용했던 옷과 아이템들이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민적 ‘연진’이가 된 임지연은 ‘패션 워너비 스타’로 발돋움했다.

2위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버린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차지했다. 현대 사회의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 그리고 사람을 추적하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키며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JMS의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이 신도들의 성폭행을 막기 위해 자신이 끊임없이 노력해 왔음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장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한 반박 또한 이어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아가 동산 교주 김기순 측이 MBC, 조성현 PD, 넷플릭스 등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3위는 종영 후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tvN <일타 스캔들>이, 4위에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 올랐다. 6위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이다. 진실을 쫓는 형사들의 리얼한 사건 일지를 담아내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2009년 보령 청산가리 살인사건과 광주 차량 방화 살인사건 이야기가 방송되며 관심을 끌었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방송에서 신성한(조승우 분)이 진영주(노수산나 분)와 맞대결을 예고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동생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의문을 품고 변호사가 된 신성한의 분노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높아지는 극의 긴장감 덕분에 드라마는 7.5% 자체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순항 중이다.

2위는 사장이 된 이서진이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분식점을 개업한 이야기를 담은 tvN <서진이네>다.  식당은 영업 사흘 만에 재료가 모두 소진돼 영업을 종료해야 했을 만큼 붐볐고, 사장 서진이는 웃었다. 세계화된 K-콘텐츠의 저력도 입증됐다. 손님들은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최우식을 알아봤고, 놀라워했다. 또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 등에게 “배우냐?”고 물으며 즐거워했다.

방탄소년단(BTS) 뷔는 아미에게 사랑스러운 쪽지를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 처음 합류한 뷔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업무에 “사기 계약”이라 주장하고, 안 팔리는 주스를 4잔이나 먹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이서진을 당황시켰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방향성과 소소한 갈등이 재미를 선사하며 8.6% 시청률을 기록했다.

3위는 tvN <판도라>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며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아내의 유혹>, <펜트하우스>의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다. 4위는 ENA <혜미리예채파>다. 컴백 일정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던 최예나가 합류하며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JTBC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2>와 tvN<놀라운 토요일>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태호 PD가 야심 차게 내놓은 여행 예능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8위에 머물렀다. 7위 tvN <텐트 밖은 유럽>에 밀릴 정도로 기세를 못 펼치는 모양새다. Mnet <보이즈 플래닛>은 화제성은 높지만 티빙 차트에서는 간신히 10위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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