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24일 – ‘더 글로리’ 브라보!

2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더 글로리’ 신드롬급 인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 차트 장악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영광의 왕좌.

3월 2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더 글로리 파트2(The Glory pt.2) △너의 이름은.(your name.) △날씨의 아이(Weathering With You)다. 이어 △모범택시2(Taxi Driver2) △더 글로리(The Glory)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압꾸정(Men of Plastic) △나는 솔로(I’m SOLO) △카지노2(Big Bet2) △신성한, 이혼(Divorce Attorney Shin)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가 왕좌를 지켰다. 지난 10일 공개 이후 최상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학교 폭력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기를 그린 이 작품은 파트1에 이어 파트2까지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멋지다 연진아”를 시작으로 많은 대사가 밈화되어 퍼졌고, 전문가들은 각 인물들의 심리, 성향 등을 다각도에서 분석하며 재미를 더했다.

‘학폭’을 소재로 지극히 한국적 정서를 녹여냈지만, 누적 시청시간 1억 2,359만 시간으로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1위를 차지했다. 공개 2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 24개국에서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기록하며 꺾일 줄 모르는 기세를 드러냈다.

글로벌 흥행 질주와 함께 배우들도 주목 받고 있다. 첫 복수극에 도전한 송혜교는 ‘로코 퀸’의 이미지를 깨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동은오적’이라 불리는 가해자 5인방(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은 드라마, 인터뷰, 광고, 화보 등 다양한 장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어른의 섹시미를 발산한 정성일 또한 ‘유재석 닮은 꼴’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승승장구 중이다.

또 한 곳에서 <더 글로리>의 흥행을 증명했다. 바로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 누누티비다. 파트2 공개 당일 약 1,000만명이 몰려들었다. 넷플릭스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OTT기업과 방송사가 뜻을 모은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의 법적 대응으로 “토종 OTT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콘텐츠는 삭제하겠다”고 밝혔지만, 해외 OTT 오리지널 시리즈 불법 유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인기 차트를 장악한 <더 글로리>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 사랑받고 있다. 최근 개봉한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200만 관객 돌파)과 함께 ‘재난 3부작’으로 꼽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2위, <날씨의 아이>가 3위로 안착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시작으로 극장가에 불어닥친 일본 애니의 인기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며 OTT 내 지각변동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신작 300만 관객 돌파 시 재방한’을 약속했던 신카이 감독이 다시 한국에 찾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일본 애니는 높은 순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4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다. 김도기(이제훈 분)과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통쾌한 복수 대행이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N번방 사건부터 사이비 종교까지 시의성 짙은 에피소드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TV 화제성 및 출연자 화제성을 독식한 만큼 전 시즌의 성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중위권 순위는 크게 변동 없다. 차트 단골 <더글로리> 파트1,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각본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이 각각 5위, 6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연자 리스크에도 날로 인기가 높이지는 ENA, SBS Plus <나는 솔로>가 8위로 등장했고, 시즌제에 순차적 공개로 시청자를 지치게 한 디즈니+ <카지노>(연출 강윤성·남기훈)가 지난 22일 최종회 오픈과 함께 9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연출 이재훈·임준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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