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4/3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신작 기세
3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새로운 드라마, 예능 차트내 진입 향후 순위 변동 가져올까?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새로운 맛이 통할까.
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새롭게 시작한 다양한 콘텐츠가 차트인 했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다. 신성한(조승우 분)의 유능한 변론과 이서진(한혜진 분)의 용기로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며 차트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이서진이 신성한의 담담한 위로와 격려에 두려움을 이기고 사람들 사이에 설 용기를 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관심을 끌었다.
2위는 tvN <서진이네>다. 지난 방송에서는 분식집 영업 시작 후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입소문 탓인지 오픈하자마자 몰려든 손님들로 인해 사장 이서진과 직원들은 쉴 틈 없이 주문을 소화해내며 바칼라르 맛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시청률 또한 지난 24일에 방송된 5회 방송보다 1.3% 상승한 8.9%를 기록해 반등에 성공했다. 아직 프로그램의 중반부를 지나고 있는 만큼 마지막 영업까지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4위는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이 처음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31일 파트1을 첫 공개한 이 작품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파트1을 구성하고 있는 6편의 에피소드를 시청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이어 4월 중 파트2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해당 작품은 당분간 차트 내 순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tvN 새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은 6위에 안착했다. 대한민국 최고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창업부터 운영까지 직접 나서며 본격 본업 등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요식업계 멘토 백종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모로코 야시장에서 300만 원으로 72시간 내 가게를 꾸리고 장사를 시작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을 얼마나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다. 끝을 모르는 흥행 질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21.6%를 돌파하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일 방송에서는 버닝썬 사태를 풍자한 내용이 전파를 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약 유통부터 성범죄까지 ‘클럽 블랙썬’의 충격적인 실체와 마주한 김도기(이제훈 분)가 어떤 응징으로 참교육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만큼 <모범택시2>의 1위 자리 유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배우 천정명과 기안84가 서로의 재능을 기부하는 모습이 그려진 지난 방송에서는 천정명이 자신의 재능인 주짓수를, 기안84는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주며 뜨거운 브로맨스를 드러냈다. 특히 천정명은 무한 칭찬으로 주짓수를 하는 기안84의 열정을 한껏 끌어올리는가 하면 붓 터치 한 번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기안84에게 심쿵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3위와 4위는 각각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SBS <런닝맨>이 올랐고, 5위 역시 MBC <놀면 뭐하니>가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주말 예능의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7위는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다. 유일한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로서 차트 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 다큐멘터리는 범인을 쫓는 강력계 형사들의 실제 사건 현장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MBC 새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8위에 안착했다.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 강한수(우도환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달 31일 첫 방송에서 2.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 전 동시간대 경쟁작인 <모범택시2>를 겨냥한 홍보 이미지로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며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기세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향후 차트 내 순위 변동을 기대해 본다.
넷플릭스(Netflix)에서는 드라마 <더 글로리>가 1위를 유지했다. 지난 1일 임지연(박연진 역)과 이도현(주여정 역)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극 중 가해자와 피해자의 조력자로 활약했던바, 촬영 당시 만날 기회가 적었지만, 배우 MT에서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학교 폭력 피해자의 온 생을 건 복수기를 그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더 글로리>는 여전히 전 세계 4개국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차지하며 기세를 드러내고 있다.
2위는 JTBC <대행사>다. 광고 대행사 최초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 공개되며 더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조승우 주연작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 3위다. 유일한 외화 <나이트 에이전트>가 4위를 기록한 가운데 E채널 <용감한 형사>이 6위로 점프업했다.
한편, ‘로코퀸’ 전도연의 귀환을 알린 tvN <일타 스캔들>이 7위, 김태호 PD 새로운 도전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