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4월 5일 – ‘길복순’ 글로벌 1위
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역시 전도연! ‘길복순’ 글로벌 1위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4위 유지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송혜교에서 전도연으로, 1위 배턴이 넘겨졌다.
4월 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길복순(Kill BokSoon) △존 윅(John Wick) △너의 이름은.(your name.)이다. 이어 △방과 후 전쟁활동(Duty After School) △존 윅 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3-Parabellum) △모범택시2(Taxi Driver2)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존 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 2) △날씨의 아이(Weathering With You) △신성한, 이혼(Divorce Attorney Shin)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1위를 차지했다.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3월 31일 공개된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럴듯한 설정과 알맹이 없는 전개, 겉멋만 잔뜩 든 액션 장면에 혹평이 쏟아졌지만, <길복순>은 공개 3일 만에 누적 시청시간 1,961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어(비영어)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전 세계 82개국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을 비롯한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길복순>의 흥행은 전적으로 ‘킬러이자 엄마’를 연기한 전도연의 공이다. “50대 여배우, 전도연의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가 낮다는 걸 알기에 더 열심히 했다”는 그는 구멍이 숭숭 뚫린 빈틈을 연기력으로 채웠다. 낯선 액션은 노련함으로, 동성을 사랑하는 중학생 딸의 엄마는 익숙한 평범함으로 그려내며 극의 전반을 지배하는 ‘모순’의 밸런스를 잡았다. ‘만듦새가 B급’이라는 일침과 혹평이 입소문을 타는 상황이기에 장기적인 왕좌 유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신작 컴백과 함께 영화 <존 윅> 시리즈가 기세를 펼쳤다. <존 윅>, <존 윅3>, <존 윅 2>가 각각 2위, 5위, 8위를 기록한 것. 오는 12일 개봉 예정인 <존 윅4>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존 윅4>는 예매관객수 2만 9,360명(13.6%)을 돌파하며 실시간 예매율 4위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외화 강세인 가운데 <존 윅> 시리즈가 OTT와 극장을 동시에 장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너의 이름은.>이 3위, <날씨의 아이>가 9위로 꺾이지 않는 기세를 드러냈다. 4위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이 오리지널 콘텐츠의 체면을 세웠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3월 31일 공개한 파트1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중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 <술꾼도시여자들> <유미의 세포들>을 넘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복수를 위해 달리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모범택시 SBS 금토극 <모범택시2>가 6위에 안착했고,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7위다. 마지막으로 6%대 시청률을 유지 중인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