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4/5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드라마의 힘
5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청춘월담’-‘신성한, 이혼’-‘모범택시’ 드라마 콘텐츠 차트 내 최상위 차지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드라마 콘텐츠가 저력을 발휘했다.
5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드라마 콘텐츠가 OTT 차트 최상위을 차지했다.
티빙(TVING) 1위는 tvN 월화극 <청춘월담>이다. 지난 4일 방송된 18회는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4.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으로 계비 조씨(홍수현 분)가 본색을 드러내 위기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이환(박형식 분)은 호위무사 최태강(허원서 분)이 쌍생이라는 비밀을 알아채며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2위는 tvN <서진이네>다. 분식집이 바칼라르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얻을수록 직원들의 짠한 고생도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 말미에는 쉴 새 없이 몰려드는 손님에 직원들이 점점 말을 잃어가더니 급기야 단식 선언을 하는 모습이 예고돼 웃음을 안겼다. 이에 사장 이서진은 오전 반차를 선언했고, 다음날 직원들이 보낼 특별 휴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JTBC 예능 <뭉뜬리턴즈>는 3위에 안착했다. 7년만에 돌아온 뭉뜬 4인방의 배낭 여행기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세계 3대 합창단으로 꼽히는 에스콜라니아 합창단 공연을 놓쳐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좌충우돌 초보배낭러들의 고생기가 재미를 더하고 있는 만큼 차트 내 순위 상승을 기대해 본다.
4위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이 차지했다. 고3 학생들이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진짜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이 작품은 지난 31일 공개 이후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중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캐릭터, 신인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4월 중 파트2 공개도 예정되어 있어 당분간 안정적으로 순위에 머무를 전망이다.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5위로 지난달 27일 공개 이후 시청률 3%대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안착했고, 6위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이, 7위는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이 차지하며 중위권을 형성했다. 10위에는 지난 4일 첫 방송 된 ENA, AXN, K-STAR <하하버스>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 연예계 대표 워너비 부부 하하와 별 그리고 3인 3색 매력이 넘치는 드림, 소울, 송 삼남매가 낡은 버스를 고쳐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다.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작품은 시청률에 다소 기복이 있지만, 극의 중반부에 접어들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신성한(조승우 분)의 통쾌하고 유능한 변호와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더해지며 OTT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다. 극 중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이도현과 임지연의 열애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 4일 공식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출연 배우들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3위는 종영 후에도 뒷심을 발휘 중인 JTBC <대행사>다.
4위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차지했다. 여행의 묘미를 그대로 살린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기 여행 유튜버인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신선함과 김태호 PD의 내공이 조화를 이루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만큼 OTT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일한 외화로 차트에 머무르고 있는 <나이트 에이전트>가 5위에 올랐고, 6위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가, 7위에는 높은 화제성으로 시즌제에서 정규편성이 확정된 E채널 <용감한 형사들2>가 이름을 올렸다.
웨이브(Wavve) 1위는 이변 없이 SBS 금토극 <모범택시2>가 차지했다.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의 유쾌하고 통쾌한 복수를 앞세워 끝없는 인기몰이 중이다. ‘복수’라는 무거운 소재를 택했지만, 조금은 가볍고 코믹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에피소드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운행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끝까지 흥행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위는 KBS2 드라마 <오아시스>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세 청춘의 꿈과 우정 그리고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평균 시청률 6%대를 유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의 흐름과는 다르게 시대극이라는 장르를 선택함으로써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지금 시대를 반영한 캐릭터를 극 중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점차 이야기가 후반부로 접어들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예능 기세도 여전하다. 2위 SBS <런닝맨>을 시작으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MBC <나 혼자 산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각각 4위, 5위,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악역으로 주목받았던 신예은의 차기작 SBS <꽃선비 열애사>가 차지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국가수사본부>는 9위로 밀려나며 간신히 순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