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PICK!]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어린이날 OTT 추천작

OTT로 즐기는 5월 5일 어린이날 유쾌하고, 즐겁지만 또 감동적인 ‘어린이’와 ‘어른이’를 위한 작품 8편

어린이와 어른을 불문하고 누구나 설레는 어린이날이 돌아왔다. 주말과 함께 3일간의 꿈 같은 휴일을 보낼 수 있게 됐지만, 이번 연휴에는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예고되어 있어 외출이 쉽지 않을 예정.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긴 어렵지만 편안한 집에서 동심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과 아직 어린이고 싶은 ‘어른이’들을 위한 작품 8편을 꼽았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브에나비스타코리아

<라이온 킹 The Lion King> | 디즈니+

욕심 많은 삼촌에게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어린 사자 ‘심바’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정처 없이 길을 헤매다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난 심바. 과거를 마주할 용기를 얻은 심바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위대하고 험난한 도전을 시작한다. 동물을 의인화한 영화로 주인공 심바의 귀여움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모든 이가 인정하는 명작이다. ‘걱정마 다 잘될꺼야’ 라는 의미를 지닌 아프리카 스와힐리어의 문장 ‘하쿠나마타타’를 유행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아기 사자 심바의 성장스토리를 통해 ‘생명의 순환’이란 주제와 지도자의 덕목에 대한 교훈을 전달한다.

<토이 스토리 Toy Story> | 디즈니+

살아 있는 장난감들의 우정과 모험담을 그린 이야기. 1995년 시작된 최초의 장편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3D 애니메이션 시대의 서막을 연 작품이자 1편보다 2편이 더 재밌고 2편보다 3편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플라스틱 장난감들의 시선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장난감들에게는 아이들이 더 이상 놀아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불행이다”라는 존 래세터 감독의 말처럼 ‘장난감들의 운명’을 관통한다. 또한 주인공 장난감들은 뚜렷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만남과 이별, 갈등과 대립, 신의와 우정, 그로 인한 성장 등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사건들을 겪어 나가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투니버스

<보스 베이비 The Boss Baby> |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어느 날 갑자기 굴러들어 온 아기 동생에게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뺏겨버린 팀은 비밀스러운 아기의 정체를 파헤친다. 부모님에겐 마냥 귀여운 아기지만 동생의 실체는 바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된 ‘베이비 주식회사’의 카리스마 보스 ‘보스 베이비’. 팀은 부모님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보스 베이비는 비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원치 않는 공조를 시작한다.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된 관계지만 두 아기들의 연합과 유쾌한 모험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운다. 화끈한 공조 속 귀여운 아기들의 액션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 박진감 가득한 아기들의 첩보 액션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보는 이들의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신비아파트 The Haunted House> | 티빙

귀신이 나오는 신비아파트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도깨비 신비와 아파트에 이사를 오게 된 하리, 두리 남매는 힘을 합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억울한 귀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투니버스 대표 흥행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은 호러 장르로 무서운 장면이 조금 포함되어 있지만, 신선한 스토리라인과 전설 속 캐릭터인 도깨비를 매력적으로 표현해 호평받았다. 또한 등장하는 귀신들을 외형과 사연을 특색 있게, 현대적으로 설정해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 디즈니+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기쁨과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은 사람들의 감정을 책임지며 열심히 일한다. 작품 속 다섯 감정들의 주인은 11세 소녀 라일리.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감정들은 바쁘게 움직이지만 우연한 사건으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고, 라일리의 마음속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아이와 어른, 누구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다섯 감정들이 펼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모두가 좋아하지 않는 ‘슬픔’이 행복한 삶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깊은 감동과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한다.

<코코 Coco> | 디즈니+

‘죽은 자의 날’에 죽은 자의 물건을 만지게 된 미구엘의 저승 모험담.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의 기타에 손을 댄 후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작품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삶과 가족의 죽음이라는 소재를 멕시코 특유의 밝고 유쾌한 감성과 흥겨운 음악으로 즐겁게 풀어낸다. 또한 주인공 미구엘의 여정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은 여운을 심어줬다. 특히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미구엘과 코코의 모습에 감동을 느끼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 어린이는 물론, 깊은 감동과 여운을 느껴보고 싶은 ‘어른이’들에게 추천한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 픽쳐스

<주토피아 Zootopia> | 디즈니+

동물들의 세계인 주토피아에서 연쇄 실종 사건이 발생하면서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와 사기꾼 여우 닉이 합동수사를 통해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개봉 직후 로튼 토마토 신선도 98%, IMDb 평점 8점 등을 기록하며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250억) 이상의 수익을 냈던 작품이다. 영화는 토끼 주디와 여우 닉 등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의 유쾌한 여정을 통해 차별과 편견, 역차별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녹여내며 많은 이들에게 호평받았다. 약자이지만 다수인 초식동물과 강자이지만 소수집단인 육식동물들의 이야기로 약자와 소수집단이 차별받는 사회에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한 것. 또한 타고난 것에 관계없이 노력한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아 따뜻한 울림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바이킹과 드래곤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버크섬. 드래곤 사냥에 소질이 없지만 바이킹 족장의 아들인 히컵은 어느 날 부상을 입은 드래곤 투슬리스를 구해 비밀리에 그를 돌보게 된다. 서로를 헤쳐야 하는 적이지만, 히컵과 투슬리스는 서로를 알아가며 친구가 되어가고 더 나아가 히컵은 다른 드래곤들과도 관계를 쌓으며 새로운 생활을 이어간다. 작품은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닌 히컵과 투슬리스의 우정을 통해 ‘친구가 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장애’라는 설정을 첨가해 장애는 단순히 ‘조금 불편한 것’이며, 친구가 되는 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통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묵직한 교훈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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