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8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풍성한 주말
8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2위 tvN ‘구미호뎐1938’ 순조로운 출발 ‘닥터 차정숙’-‘김사부3’ 주말극 경쟁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주말을 수놓은 각양각색 콘텐츠.
8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가 골고루 사랑받았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작품은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이야기로 흥행에 박차를 가하며 시청자들의 주말 저녁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했던 차정숙(엄정화 분)이 뒤늦게 각성하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공감과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차정숙을 둘러싼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로이 킴(민우혁 분)의 삼각관계 그리고 서인호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tvN 새 토일극 <구미호뎐1938>는 2위로 진입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방송 첫 주 7.1%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 작품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2020년 종영한 <구미호뎐> 시즌1에 이어 더 커진 세계관과 스케일, 타입슬립이라는 소재로 작품만의 독창적인 판타지 시대극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즌2에서는 배우 김소연과 류경수가 새롭게 합류하며 이동욱과 함께 ‘산신즈’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3위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가 차지했고, 4위는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이 올랐다.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본격 본업 등판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외식 경영의 현실적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로코에서 불고기 버거를 판매한 데 이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최초로 한식당을 연 백종원은 첫날 매출 꼴찌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심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절치부심하여 주류 메뉴를 추가하고 한국식 다방 커피를 추가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린 백종원이 남은 장사에서 장사 천재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6위는 tvN 예능 <서진이네>다. <윤식당>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뷔가 멕시코에서 작은 분식점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주 마지막 방송에서는 한국에서 다시 모여 회식하는 임직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임직원들은 오후 2시 이후에 영업을 시작한 이유, 김밥에 생채소가 들어간 이유, 앞 주방과 뒷 주방 중 어디가 더 힘든지 등 그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고, 이날 방송은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다. 시청률 7%대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뜻밖의 사고로 7살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와 그런 아들을 위해 나쁜엄마가 될 수밖에 없는 엄마 영순(라미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아들 강호를 향한 절망과 애틋함 그리고 모성애를 내공 있는 연기로 소화해 내는 배우 라미란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아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나쁜엄마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그녀의 선택이 시청자들에게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하며 TV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2위는 중년 여성 배우들의 힘을 입증하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리지널 드라마 <퀸메이커>가 차지했고,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은 3위에 안착했다. 4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이다. 지난 4일 공개된 이 작품은 1800년대 영국 런던 사교계의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브리저튼>의 프리퀄로, 왕실의 실세이자 화려한 사교계를 주름잡는 샬럿 왕비가 막대한 권력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담았다.
5위는 지니TV 월화극 <종이달>이다. TV에서는 1%대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OTT에서는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주인공 유이화(김서형 분)가 돈을 좇아 점점 더 과감해지고 위태로워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동시에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서형의 세밀하고 밀도 높은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작품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지난 28일 첫 방송 이후 평균 13%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OTT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선배가 된 서우진(안효섭 분)과 막내 장동화(이신영 분)의 갈등이 폭발하며 위기감을 고조 시켰지만, 김사부(한석규 분)의 애정 담긴 호통과 서우진의 선배미가 장동화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차근차근 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돌담병원 식구들의 이야기가 매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만큼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이 차트를 장악했다. 2위는 MBC 장수 예능 <나 혼자 산다>, 3위는 SBS <런닝맨>, 4위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5위는 MBC <놀면 뭐하니>가 차지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주말 예능 사랑을 입증했고, 6위는 20%의 시청률을 재 돌파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KBS2 <진짜가 나타났다!>가 올랐다.
7위는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2>다. 최대 상금 3억 원을 걸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펼쳐지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게임을 그린다. 시즌1보다 더 강력해진 생존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이전 시즌 출연자 홍진호, 덱스, 박지민과 더불어 전 농구선수 하승진, 배우 후지이 미나, 서울대 의대생 이진형 등이 시즌2의 새로운 얼굴로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위는 우도환 주연의 MBC 금토극 <조선변호사>가 차지했고, 9위와 10위는 각각 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와 <미운 우리 새끼>가 차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