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5월 30일 – 낭만은 주먹보다 강했다
3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낭만닥터 김사부3’ 1위 탈환 ‘범죄도시’ 시리즈 OTT-극장 장악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주먹보다는 낭만이다.
5월 30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Dr. Romantic3) △범죄도시2(The Roundup) △범죄도시(THE OUTLAWS)다. 이어 △늑대사냥(Project Wolf Hunting) △구미호뎐 1938(Tale of the Nine Tailed) △닥터 차정숙(Doctor Cha) △3000년의 기다림(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 △어쩌다 마주친, 그대(Run Into You) △나쁜엄마(The Good Bad Mother) △너의 이름은.(Your Name.) 순으로 차트인했다.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이 1위를 차지했다. 돌담병원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시대에 삼킨 낭만과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선사한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시대, 어떤 사건 사고가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이 시기에 옳은 것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지켜도 된다고 위로와 용기를 주며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13%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를 남긴 <낭만닥터 김사부3>는 5월 4주차(20~26일,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랭킹 4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기세를 드러냈다. OTT와 극장을 동시에 장악한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한 만큼 종영까지 최상위권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신작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개봉을 앞두고 전작 <범죄도시2>, <범죄도시>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 있다. 윤계상, 손석구에 이어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빌런 계보를 이어 마동석에 맞선다. 개봉 전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개최해 48만 관객을 동원한 시즌3은 ‘천만영화’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변칙 개봉’으로 눈총을 사고 있지만,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하며 흥행 질주를 예고한 만큼 OTT 내 <범죄도시> 시리즈 인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이 4위에 올랐다. 서인국, 장동윤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호송하는 화물선에서 펼쳐지는 죄수들의 폭동을 그린다.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이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수위 높은 고어물로 극과 극 평가를 받았다.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을 비롯해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산세바스티안 호러판타지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받았던 만큼 OTT 공개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차트 단골손님이 된 주말 드라마 tvN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JTBC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극본 정여랑)이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KBS2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극본 백소연)가 8위에 올랐다. 주연 김동욱이 동시간대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에 등장하며 완벽한 겹치기 출연으로 논란이 됐지만, 오히려 팬들은 ‘김동욱의 시간’을 즐기는 모양새다. 글로벌 흥행몰이 중인 JTBC 수목극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가 9위, 마지막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너의 이름은.>이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