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5/30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위기와 성장
30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차정숙’-‘김사부’ 인기ing ‘이로운 사기’ 4위로 첫 등장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최강 몬스터즈-차정숙-김사부 굳건한 왕좌.
30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위기 속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1위를 차지했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최강야구>다. 최강 몬스터즈의 진짜 승부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최근 방송분인 49회에서 시청률 3.7%를 기록,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의 월요일 밤을 책임지는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장충고등학교와 2차전을 치른 최강 몬스터즈는 7회 13대 0으로 콜드 게임 승을 거두며 1차전의 패배를 완벽히 씻었다.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던 최강 몬스터즈는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해 원광대학교에서 세운 12점 득점을 깨고 최다 득점을 경신했고, 창단 1주년 기념일에 첫 콜드 게임 승을 거뒀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최강 몬스터즈가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록하고 다시 7할 승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꾸준한 인기의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 편>은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tvN 토일극 <구미호뎐1938>이다. 1938년 경성에 갇힌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전작 <구미호뎐>보다 더 확장된 스케일과 짙어진 캐릭터들의 케미로 큰 사랑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최근 방송분에서 이연과 류홍주(김소연 분), 천무영(류경수 분) 세 ‘산신즈’의 우정이 박살나며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연이 어떤 술수로 적들을 물리치고 우정과 우애를 회복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는 4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능지수(IQ) 180의 천재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고통받는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의 복수극을 다룬 드라마로, 지난 2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 천우희와 김동욱이 주연을 맡았고, <그 남자의 기억법>, <낮과 밤> 등의 이수현 PD가 연출했다. 작품은 첫 회부터 강렬한 스토리와 전개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시청률 4.6%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그려갈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46세 경단녀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은 5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고 순항 중인 나영석 PD의 tvN <뿅뿅 지구오락실2>는 6위에 올랐다. 이어 하위권에는 해외에서 펼쳐지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7위와 8위는 각각 <아주 사적인 동남아>와 <장사천재 백사장>이 차지했고,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10위다. 이 가운데 9위에는 김선아 주연의 채널A 월화극 <가면의 여왕>이 자리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이다.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유쾌한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의 최강자로 흥행질주를 달리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14회에서는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차정숙의 모습과 함께 그의 건강에 다시 한번 적신호가 켜지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인생 리부팅을 시작하며 가파른 고개를 넘고 있는 차정숙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라미란과 이도현이 주연을 맡아 웃음은 물론, 찐한 감동까지 선사하며 호평받고 있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는 2위에 올랐고, 김우빈의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는 3위다. 4위는 지난 25일 종영 후 넷플릭스를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한 ENA <보라! 데보라>가 차지했고, 5위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구미호뎐1938>의 전작 <구미호뎐>이다. 이어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 이야기를 그린 채널A <하트시그널4>가 6위, 백진희-안재현-차주영 주연의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가 7위에 자리했고, 지난 25일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푸바>는 8위다. 서로의 직업이 CIA 비밀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부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주연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9위와 10위는 각각 채널A <가면의 여왕>, E채널 <용감한 형사들2>다.
웨이브(Wavve) 1위는 변함없이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지난 27일 방송된 10회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과 박은탁(김민재 분)의 매몰 사고로 위기를 맞이한 돌담 병원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누구보다 아끼는 제자와 식구의 사고 소식에 김사부(한석규 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붇는 수술을 펼쳤고, 차은재(이성경 분)과 박민국(김주헌 분) 또한 최선을 다해 사고 피해자들의 수술을 집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또한 엔딩에서는 시즌1에서 김사부의 제자였던 강동주(유연석 분)의 이름이 김사부의 휴대폰에 발신자명으로 등장,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매 위기 속에서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온 ‘돌담즈’ 식구들이 이번에는 또 어떤 방법으로 한층 성장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차트 단골손님인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 뒤를 이었다. 2위는 SBS <런닝맨>, 3위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올랐고, SBS <미운 우리 새끼>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각각 4위와 5위다. 이어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담은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2>는 6위를 차지했고, 7위는 KBS2 토일극 <진짜가 나타났다!>다. 8위와 9위에는 각각 MBC <놀면 뭐하니?>,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자리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김동욱과 진기주 주연의 KBS2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다.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방송분인 9회에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의 고군분투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엔딩으로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후반부로 들어서고 있는 만큼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