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안효섭, 예능은 임영웅…화제성 1위
OTT-TV 화제성 드라마 1위 ‘김사부3’ 인생연기 펼친 안효섭 연기자 1위 ‘마이리틀히어로’ 임영웅, 뜨거운 화제성
한석규와 안효섭의 스승과 제자 케미가 통했다.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가 5월 4주차 OTT-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등극했다. ‘괴짜’라 불리는 ‘진짜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를 닮아 환자를 살리려는 서우진(안효섭 분)의 살신성인 자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지난주 공개된 건물 붕괴 사고 에피소드에서는 우진이 환자를 지키다가 손을 다쳤다. “선생님이라면 그렇게 하실 거잖아요”라며 자신의 길을 따라오는 제자의 모습을 보던 김사부는 제 손을 잘라서라도 우진의 손을 고쳐주겠다며 뜨거운 사제 간의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제 작품의 탄탄한 작품성에 두 배우의 열연이 더해지며 화제성을 장악한 만큼 종영까지 기세를 펼칠 전망이다.
4주 연속 1위를 달리던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은 2위로 밀려났다. 20년차 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기다렸지만, 이혼 소송과 함께 정숙이 건강 악화로 힘겨워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성 상승이 꺾였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출연자 부문 화제성 1위, 2위를 지켜온 엄정화와 김병철은 각각 4위와 5위로 순위가 하락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tvN 토일극 <구미호뎐1938>은 3위를 유지하며 굳건한 시청층을 증명했다. 1938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산신즈의 남다른 우정과 한일 요괴 대결이 시즌1과는 다른 매력으로 작용하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주연 이동욱을 비롯해 형제 케미 뽐내는 김범, 산신즈 캐릭터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김소연-류경수 등이 완벽한 호흡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활력을 선사하고 있다.
<구미호뎐1938>과 더불어 전주 대비 화제성이 상승한 JTBC 수목극 <나쁜엄마>가 4위에 안착했다. 매회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했던 만큼 종영에 가까워지며 관심 상승 중이다. 과연 강호(이도현 분)이 기억을 찾고 복수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화제성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 지상파 평일 드라마의 체면을 세우고 있는 KBS2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 KBS2 주말극 <진짜가 나타났다!>, tvN <패밀리>, KBS2 일일극 <비밀의 여자>가 5위부터 8위까지 차지했다.
오는 6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킹더랜드>가 공개 전부터 높은 사전 반응을 기록했다. 이준호-임윤아 주연의 이 작품은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갈 두 사람의 관계에 설렘 주의보가 내렸다.
10위는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다. OTT 오리지널 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이나영의 4년 만의 컴백작으로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에서 만나는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총 8부작으로 오늘(31일) 전체 공개됐으며, 배우 구교환, 길해연, 박인환, 선우정아,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이 특별 출연하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쏟아지는 장르물 속에서 잔잔한 힐링물로 시청자들의 시청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5월 4주차 OTT-TV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안효섭과 임영웅이 정상에 올랐다.
드라마 부문 1위 안효섭은 201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연자 화제성 왕좌에 앉았다.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서우진 역을 맡은 그는 더욱 깊어진 눈빛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심받고 있다. 지난주 건물 붕괴 사고 에피소드에서 레전드 연기를 펼친 그는 시즌2 ‘볼 콕’에 이어 또 하나의 명장면을 남겼다. 특히 손을 관통한 철근을 자르는 동안 김사부의 품에 안겨 고통을 참아내는 서우진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는가 하면, 김사부를 향한 진심을 뭉근하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전했다.
쇼 부문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은 단독 리얼리티 예능 론칭과 함께 예견된 제 자리를 찾았다. 지난 27일 첫 공개된 KBS2 <마이 리틀 히어로>는 동시간대 주말 드라마에 위협적 존재로 급부상했다. 임영웅의 솔직 담백한 LA여행기는 첫회부터 6.2%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꾸밈없는 일상 모습으로 영웅시대를 기쁘게 했다. 유튜브 채널의 2회 선공개 영상은 8시간 만에 조회수 16만뷰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6월 3일 방송분에서는 정식 공개일보다 이틀 빨리 신곡이 공개될 예정으로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 상승도 전망된다.
쇼 부문에는 임영웅 외에도 쟁쟁한 스타들이 경쟁을 펼쳤다. 2위 자리에는 새롭게 시작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의 이효리가 이름을 올렸다. 그와 함께 엄정화(11위), 보아(15위), 화사(23위)가 모두 이슈가 되면서, 프로그램은 방송 첫 주부터 화제성 3위에 올랐다.
신혼부부 세븐-이다해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이 출연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화제성 점수는 전주 대비 77.7% 증가하면서 20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했다. 이어 5위 MBC <나 혼자 산다> 천우희, 6위 MBC <놀면 뭐하니?> 이경규, 7위 SBS <TV동물농장> 출연자 윤석열 대통령, 8위 tvN <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 9위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마지막 10위는 JTBC <최강야구> 김성근이다.
한편, 5월 3주차 OTT-TV 통합 드라마 부문 및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 및 OTT 오리지널 드라마 25편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OTT-TV 통합 쇼 부문 화제성 및 출연자 화제성 순위는 같은 기간 동안 방송 중이거나 예정인 TV 비드라마와 OTT 쇼 등 총 195편 출연자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