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6/9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라미란과 이도현의 아름다운 이별
9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나쁜엄마’ 1위 유종의 미 ‘나는 솔로’ 결혼 커플 탄생 기대감↑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
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나쁜엄마>가 티빙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아름다운 결말을 맞았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수목극 <나쁜엄마>다.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과 7살 지능의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은 지난 8일 시청률 1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OTT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영순이 꿈꿨던 복수를 강호가 완벽하게 해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한편,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 영순이 강호 곁에서 눈을 감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2위를 차지했다. 엄정화,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 등 댄스 가수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콘서트를 펼치는 작품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와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무대 아래에서의 친근한 모습까지 아낌없이 보여주는 언니들의 진심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경력 도합 129년차 레전드들의 본격적인 유랑 여정이 시작되는 만큼 작품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3위는 tvN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이다. 인생 버킷리스트인 오로라를 보기 위해 노르웨이로 떠난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극한 유럽 동계 캠핑기로, 지난 8일 방송에서는 자연설의 노르웨이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유해진은 뛰어난 스키 실력으로 초보 멤버들의 강사를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유해진의 친절한 설명에도 끊임없이 넘어지는가 하면,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여실히 실감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다. 2016년 첫 방송 이후 시즌3까지 제작되며 시즌제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작품은 괴짜 천재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제자들의 ‘진짜 닥터’가 되기 위한 성장기를 그린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한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전개 그리고 세계관을 관통하는 재미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즌3의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과연 작품이 시즌제의 좋은 예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다. 100회 특집을 맞아 15기의 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진 작품은 장수 연애 프로그램으로서의 인기를 입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15기 멤버들이 솔로 나라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MC들은 출연진의 역대급 외모와 매력에 감탄하는 한편, 15기에서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는 제작진의 깜짝 발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얼굴을 가린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커플 찾기 추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동욱 주연의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4위다.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서서히 진범의 정체가 드러나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총 16부작으로 극이 후반부로 접어들며 몰입감을 더하고 있는 만큼 TV뿐만 아니라 OTT 차트에서도 한동안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닥터 차정숙>이다. 엄정화가 타이틀롤을 맡아 극 중에서 경력이 단절된 20년 차 가정주부부터 1년 차 레지던트, 누군가의 아내와 며느리 그리고 엄마까지 다양한 모습의 차정숙의 모습을 다채롭게 소화했다. 작품은 지난 4일 18.5%의 높은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아직 마지막 회를 시청하지 못한 시청자와 더불어 몰아보기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이 OTT로 몰리면서 끝나지 않은 흥행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오리지널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이다. 지난 6일 후반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차트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작품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펼치는 치열한 생존 전투 서바이벌을 그린다. 각 직업의 명예를 걸고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뜨겁게 전우애와 연대를 쌓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어 당분간 작품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중위권은 드라마 콘텐츠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8일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수목극 <나쁜엄마>가 3위,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들의 질투와 욕망을 그린 채널A <가면의 여왕>은 4위, 유인나 주연의 ENA <보라! 데보라>는 5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청담 국제고등학교를 무대로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 혜인(이은샘 분)과 제나(예리 분)의 권력 게임을 그린 넷플릭스-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는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