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6/26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차트 점령한 로맨스

26일 데일리 OTT랭킹 TOP10 ‘킹더랜드’-‘이생잘’ 로맨스물 강세 ‘악귀’ 방송 첫 주 만에 시청률 10% 기록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로맨스가 통했다.

26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신작 드라마 JTBC <킹더랜드>와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직진 로맨스가 차트 상위권을 물들였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킹더랜드>다. 지난 17일 첫 방송 후 4회 만에 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은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만들어 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별 후 자신을 찾아와 심란하게 만드는 전 남자 친구 때문에 홀로 비를 맞으며 슬픔에 잠긴 천사랑을 다정한 눈빛으로 위로하며 우산을 씌워주는 구원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안겼다. 오가는 티격태격 케미속에 천사랑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구원의 본격적인 직진 행보가 예고된 만큼 기세를 몰아 시청률 1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tvN 토일극 <이번 생도 잘 부탁해>다. <킹더랜드>와 함께 신작 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은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환생 로맨스 극으로, 지난 25일 방송에서 5.7%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순항 중이다. 브레이크 없는 저돌적인 반지음의 직진 고백이 문서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사로잡고 있는 것. 또한 ‘환생’이라는 소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향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어 작품의 인기는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2>는 3위에 안착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멀티버스 세계관속에 K-POP스타로 변신한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이 ‘신들의 섬’ 발리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발리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던 멤버들은 이영지가 입국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심사 직원과 SNS를 맞팔한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나영석 PD는 “입국할 때 그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창피하다. 직업이 뭐냐고 했더니 ‘한국 문화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며 실소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앞서 캐리어를 훔쳐 간 토롱이의 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다시 한번 발리로 여행을 떠나게 된 멤버들이 또 어떤 웃음으로 금요일 밤을 책임지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7위는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2>다. 결혼과 이혼 사이의 갈림길에 선 부부들이 잘 헤어지는 법을 고민하는 현재진행형 이혼 관찰 리얼리티로,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SG워너비 김용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같은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MC 이석훈과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김용준은 VCR을 지켜보며 “네 쌍의 부부들에게 공통으로 소통의 부재가 있는 것 같다”고 날카롭게 문제점을 짚어내는가 하면 자신의 연애 경험을 예로 들며 남다른 공감력을 발휘해 몰입도를 높였다.

웨이브(Wavve) 1위는 MBC <나 혼자 산다>다. 장수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500회를 맞이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멤버 박나래는 “2023년은 정말 뜻깊은 한 해다. 얼마 전에 10주년도 맞이했고 500회도 맞이해 기쁨이 두 배”라고 기쁜 마음을 전하는 한편, 전현무-박나래-이장우로 구성된 ‘팜유즈’를 위해 ‘제2회 팜유 세미나 in 목포’를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목포의 딸’ 박나래가 지인들을 통해 한 달 반 동안 기획한 세미나 코스는 팜유즈 멤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설레게 한 상황. ‘백끼기행’을 예고하며 기대를 더 하는 가운데 한층 깊어진 우정과 재미로 웃음을 선사할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SBS 새 금토극 <악귀>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배우 김태리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작품은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김태리 분)과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염해상(오정세 분)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작품은 지난 23일 첫 방송 이후 단 2회 만에 시청률 10%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민속학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무더운 여름에 걸맞은 오싹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한 만큼 SBS <모범택시>와 <낭만닥터 김사부3>를 이어 웨이브 차트 왕좌의 새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차트 중위권은 지상파 예능이 점령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SBS <런닝맨>이 차지했고, 인도에서 마사지 호갱을 당한 기안84와 덱스의 이야기로 큰 웃음을 안긴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는 6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MBC 새 토일극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8위로 첫 등장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작품은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 분)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4%대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동시간대 맞대결을 펼치게 된 <악귀>의 영향으로 차트 내 상위권 진입은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이다. 3년 만에 첫 스릴러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태희와 글로벌 흥행작 <더 글로리>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임지연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인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임지연은 자신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하던 남편이 죽자 무표정한 얼굴로 시체를 확인하는가 하면 해방감에 짜장면과 탕수육을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는 등 전작의 이미지를 전부 지워낸 물오른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3화부터는 1, 2화에서 쌓아둔 인물관계와 분위기를 바탕으로 작품의 중심인 두 여자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인 만큼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주와 변함없이 JTBC 토일극 <킹더랜드>,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넷플릭스·웨이브 오리지널 <청담국제고등학교> 순으로 차트를 지켰고,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는 6위, 다양한 이유로 ‘섹스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단 하나뿐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공감 유발 신개념 토크쇼 MBN·K-STAR <쉬는부부>는 7위로 차트인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 시즌6>는 8위로 첫 등장했다. 인간이 지닌 최악의 본성과 최고의 혁신 등을 드러내는 연작 시리즈로 틀을 깨는 기이하고 과감한 이야기를 가지고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날카로운 풍자와 예측 불가한 스토리로 에미상을 수상하며 호평받은 작품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본적 없는 기이한 소재와 과감한 전개뿐만 아니라 총 다섯 개의 에피소드 구성으로 집중력과 몰입도를 높인 만큼 향후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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